2026.04.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12.0℃
  • 구름많음강릉 15.0℃
  • 맑음서울 15.2℃
  • 구름많음대전 13.1℃
  • 흐림대구 13.7℃
  • 박무울산 14.1℃
  • 구름많음광주 16.1℃
  • 흐림부산 15.9℃
  • 구름많음고창 13.2℃
  • 제주 18.3℃
  • 구름많음강화 11.7℃
  • 흐림보은 9.9℃
  • 구름많음금산 10.1℃
  • 흐림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3.2℃
  • 구름많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오픈AI, 2029년까지 현금 소진 160조원으로 급증…AI 인프라 투자 ‘역대 최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래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는 오픈AI가 2029년까지 예상 현금 소진액을 무려 1150억 달러(약 160조원)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기존 전망치보다 800억 달러(약 110조원)나 늘어난 수치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비용이 지출 급증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산수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오픈AI의 입지를 유지하고, 챗GPT 및 향후 AI 모델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출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The Information, CNBC, Forbes Middle East, AInvest, Mitrade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한 해에만 80억 달러 이상의 현금 소진을 예상한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5억 달러가량 많은 액수이며, 2026년 현금 소진액은 170억 달러, 2027년 350억 달러, 2028년에는 4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컴퓨팅 서비스 계약에만 2028년까지 28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알려져, AI 인프라 구축 비용의 절대적인 규모를 보여준다.

 

오픈AI는 이러한 비용 증가를 통제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총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2026년부터 자체 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대부분의 AI 연산에 사용되는 엔비디아(Nvidia)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이고 인프라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또한, 오라클과는 연간 3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임대 계약을 맺었으며, 미국 전역에 4.5기가와트급 대용량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Stargate’ 프로젝트에 4년간 총 5000억 달러(약 630조원)를 투자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텍사스 애빌린에 1.2기가와트 규모의 시설이 건설되고,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GB200 AI 칩이 설치될 예정이다.

 

수익 측면에서도 오픈AI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이 120억 달러에 도달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 총 매출은 약 130억 달러에 이르며, 2030년까지 2000억 달러까지의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주요 수익원은 여전히 챗GPT이며, 2025년 한 해에만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재정 전략은 AI 기술 리더십 유지를 위한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인력 확보, 그리고 제품 및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현금 흐름 실현은 2029년 이후로 예상되어, AI 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대규모 자본 투자가 불가피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오픈AI의 투자 및 재정 전망은 전 세계 AI 및 IT 업계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첨단 AI 연구와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는 구름 인프라와 자체 하드웨어 개발에 수천억 달러가 소요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 구도를 재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TSMC CEO "테슬라와 인텔은 고객이자 경쟁자"…머스크의 테라팹이 흔드는 ‘파운드리 3강’ 질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TSMC C.C. 웨이 CEO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테슬라와 인텔을 동시에 “고객이자 경쟁자”로 지목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에 던지는 파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웨이는 “파운드리 산업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기술·생산·신뢰를 3대 원칙으로 재확인했고, 머스크는 같은 시기 AI5 칩 테이프아웃 완료를 선언하며 TSMC·삼성·인텔을 아우르는 다중 파운드리·내재화 전략을 전면에 올렸다. TSMC “테슬라·인텔,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 웨이 CEO는 실적 콜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답하며 “인텔과 테슬라는 모두 TSMC의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라고 규정했다. 특히 인텔에 대해서는 “formidable competitor(강력한 경쟁자)”라는 표현을 쓰며, 경쟁사이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본질에 대해 “기술적 리더십, 우수한 제조 역량, 고객 신뢰라는 기본 원칙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팹을 짓는 데만 2~3년, 양산 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추가 1~2년이 걸린다고 설명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젠슨 황 "앤트로픽 투자 기회 놓친 것은 내 실수"발언의 속셈?…GPU·풀스택 전략의 압도적 우위 자신감 '역설적 신호'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앤트로픽(Anthropic) 투자 초기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 “내 실수(my miss)”라고 공개 인정했다는 사실은, 동시에 그가 여전히 자사 GPU·풀스택 전략의 압도적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는 역설적인 신호이기도 하다. 황 CEO는 최근 드와르케시 파텔(Dwarkesh Patel)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구글·AWS의 커스텀 AI 칩이 엔비디아 시장 지배력에 실질적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받았다. 그는 “엔비디아보다 의미 있게 뛰어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경쟁 구도를 ‘성능·TCO·생태계’의 총합 싸움으로 재정의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앤트로픽을 둘러싼 발언이다. 젠슨 황은 “앤트로픽이 없었다면 TPU 성장의 이유가 뭐가 되겠느냐, TPU 성장은 100% 앤트로픽 덕분”이라며, AWS의 Trainium 역시 “성장이 있다면 그것도 100% 앤트로픽”이라고 잘라 말했다. 국내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앤트로픽은 구글·브로드컴과 2027년부터 약 3.5GW 규모의 TPU 용량을 순차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글과의 이전 계약에서는 최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