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 (화)

  • 맑음동두천 23.1℃
  • 맑음강릉 24.1℃
  • 맑음서울 23.8℃
  • 맑음대전 24.8℃
  • 맑음대구 23.3℃
  • 맑음울산 24.6℃
  • 맑음광주 26.1℃
  • 맑음부산 27.1℃
  • 맑음고창 26.3℃
  • 맑음제주 28.3℃
  • 맑음강화 23.3℃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3.1℃
  • 맑음강진군 26.3℃
  • 맑음경주시 24.4℃
  • 맑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오픈AI, 서울서 근무할 경력직 6개 직무 채용 '돌입'…'AI 한류' 열어갈 글로벌 인재 뽑는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챗GPT로 대변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가 서울 사무소 설립을 공식화하고, 5년차 이상 경력직을 대상으로 6개 핵심 직무 채용에 돌입했다.

 

이는 오픈AI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한국을 글로벌 AI 혁신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오픈AI, 서울에 첫 한국 사무소…본격 채용 돌입


오픈AI는 5월 26일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조만간 서울에 첫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제이슨 권(OpenAI 최고전략책임자·CSO)은 “한국의 풀스택 AI 생태계는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 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혁신 잠재력을 갖췄다”며 “한국은 의미 있는 AI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28일 채용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과 자사 채용정보 페이지를 통해 채용공고를 올렸다.

 

이번 채용은 ▲솔루션 엔지니어 ▲솔루션 아키텍트 ▲어카운트 디렉터(디지털 네이티브, 대기업, 전략 담당) ▲커스텀 석세스 매니저 등 6개 직무로, 최소 5년에서 최대 14년 이상의 경력과 한국어·영어 능통, 글로벌 대기업 협업 경험 등 높은 자격 요건을 내걸었다.

 

연 200만달러(27억5000만원) 이상 수익 목표 달성 경험, C레벨과의 협업 경험 등도 요구된다. 근무 형태는 주 3회 이상 서울 사무소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오픈AI는 “AI에 대한 높은 호기심과 윤리적 책임, ‘빌더’ 마인드를 지닌 인재를 원한다”며, 즉시 전력감 전문가 확보에 방점을 뒀다.

 

 

왜 한국인가?…“챗GPT 유료 구독자 세계 2위, AI 활용도 최고”


오픈AI의 한국 진출 배경에는 한국의 AI 활용도와 기술 인프라가 있다. 한국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주간 활성 사용자 수도 1년 새 4.5배 이상 급증하며 글로벌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또한, 반도체·소프트웨어·스타트업 등 AI 전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고, 카카오·크래프톤·SK텔레콤 등과의 전략적 협업도 이미 추진 중이다.

 

제이슨 권 CSO는 “한국은 AI 생태계가 완성도 높게 갖춰진 국가”라며 “오픈AI는 한국 정부, 기업, 개발자, 연구자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형 AI’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한류 시대 연다”…한국 맞춤형 서비스·일자리 창출 기대

 

오픈AI의 서울 사무소 설립은 국내 AI 인재 채용 확대와 함께, 카카오 등 국내 대표 IT기업과의 협력 강화,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데이터센터 구축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오픈AI는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AI 에이전트’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한국 시장에 특화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지 채용을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 AI 생태계 확장, 국내 스타트업·학계와의 지식 교류 등 ‘AI 한류’ 확산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국내 IT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한국 진출은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화와 일자리 창출, 기술 교류에 큰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의 서울 사무소 설립과 현지 채용은 한국이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다. AI 한류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AI의 심장’과 전력·용수·소음·주민수용성의 충돌…서울 구청장들이 데이터센터에 제동 건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가 서울의 새로운 도시갈등 요인으로 부상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청장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규제를 강화해 달라고 만장일치로 요구한 것은 단순한 ‘개발 반대’라기보다,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수요와 주거환경 부담을 현행 인허가 체계가 충분히 걸러내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온라인 금융·전자상거래·동영상 스트리밍·AI 서비스 등을 24시간 가동하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소’이자 'AI의 심장'같은 역할이다. 하지만 대형 시설일수록 전력을 대량 소비하고 냉각설비와 비상발전기, 변전설비를 함께 갖춰야 한다. 주민에게는 AI 혁신의 상징이기보다 “전력망 부담과 소음, 화재 위험, 재산가치 하락 우려를 동반한 시설”로 인식되는 이유다. 데이터센터가 뭐길래 데이터센터는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장비를 집적해 데이터를 저장·처리·전송하는 시설이다. 네이버·카카오·통신사·금융회사·클라우드 기업뿐 아니라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 기업에도 사실상 필수적인 인프라다. 과거에는 기업 전산실이나 통신시설 성격이 강했지만, AI 확산은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규모와 전력밀도를 크게

[빅테크칼럼] “오픈AI 에이전트, 독일 위키 사이트 점거”… 1만8000건 흔적, ‘AI 탈주’보다 관리·평가체계의 경고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자율 AI 에이전트들이 올해 5~7월 독일어권 개발자 위키인 ‘DSEWiki’를 외부 메시지판처럼 사용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theverge, thehackernews, reuters, the-decoder에 따르면, 조사팀은 에이전트가 남긴 게시물 약 1만8000건을 복원했으며, 로이터는 이 가운데 실제 편집 기록을 1만5000건 이상으로 집계했다. 숫자 차이는 ‘게시물’과 ‘위키 편집’의 산정 기준, 삭제된 기록의 복원 여부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핵심은 제한된 웹 접근 환경에서 작동하던 에이전트들이 공개 위키의 편집 기능을 우회적 통신 수단으로 이용하고, 과제 정답·시간 정보·샌드박스 우회 방법을 공유했다는 점이다. 사건의 무대가 된 DSEWiki는 약 25년 된 독일어권 위키 서비스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지난 10년간 약 20차례만 수정됐을 정도로 사실상 휴면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5월부터 짧은 기간에 대규모 자동 편집이 집중됐고, 6월 중순 이후에는 에이전트끼리 서로 다른 과제 진행 상황, 후속 문제의 예상 시점, 수집한 데이터, 정답 후보를 교환하는 흔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