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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오픈AI, 첫 AI 하드웨어 혁명 '포켓 사이렌' 하반기 등장…"노트북·스마트폰 이을 '제3의 기기' 지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2026년 하반기 첫 소비자용 하드웨어 기기를 공개할 예정임을 공식 확인하며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물리적 제품 도약을 예고했다.

 

gend.co, startuphub.ai, ai-daily, macrumors.com, cloudwars, news.aibase, mashable.com, variety.com에 따르면, 크리스 리헤인 최고 글로벌 업무 책임자는 1월 19일 스위스 다보스 Axios House 행사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일정으로 후반기에 공개한다"고 밝히며, "상용화 여부는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화면 없는 스마트 스피커'는 주머니 크기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완전 음성 기반으로 작동하는 포켓형 AI 디바이스로,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 맥락을 학습하며 노트북·스마트폰 다음 '제3의 핵심 기기'를 지향한다. 샘 올트만 CEO는 이를 "기기 제품군의 첫걸음"으로 규정하며 스마트 안경, 음성 레코더, 핀 등 후속 라인업을 예고했다.

프로젝트의 기반은 2025년 5월 완수된 io Products 인수로, 전 애플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탕 탄 공동 창립사를 약 65억 달러(약 9조원)에 전액 주식 거래로 합병했다. io 팀 55명(엔지니어·디자이너·연구원)이 오픈AI에 통합되며 아이브는 LoveFrom 디자인사를 독립 유지한 채 "깊은 창의·디자인 책임"을 맡고 있다.

인재 영입도 가속화됐다. 오픈AI는 애플에서만 2025년 25명 이상(지난해 10명 대비 2배 이상), 최근 한 달간 장치 그룹에 40명 이상 채용하며 카메라·오디오·웨어러블·실리콘·테스트 등 전 부서 인력을 흡수했다. 이는 애플 하드웨어 부서(존 터누스 리더십)에 충격을 주며, 오픈AI의 하드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다.

제조 측면에서 Luxshare(아이폰·에어팟 조립 전문, 위시 공장 AR 글라스 수율 98.7%)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나 공급망 리스크로 방향 전환 논의 중이며, Goertek(에어팟·홈팟·애플워치 공급)과 스피커 모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조립과 폭스콘(Foxconn) 미국 생산 옵션이 병행 검토되고 있다.

AI 공급망 '미국 리쇼어링' 본격화


오픈AI는 하드웨어와 연계해 미국 제조 생태계 재편에 총력을 기울인다. 1월 14일 발표된 10년 RFP(제안요청서)는 데이터센터(냉각기·발전기·랙·네트워킹), 소비자 전자(PCB 조립·디스플레이·광학·도구), 로보틱스(기어박스·모터·전력전자) 부문 미국 파트너를 모집하며, 마감은 2026년 6월(롤링 심사)이다.

리헤인 최고 글로벌 업무 책임자는 Bloomberg 인터뷰에서 "AI는 미국 재산업화 촉매제"라며 공급망 귀환을 강조했다. 이는 Stargate 프로젝트(5000억 달러 규모, 10GW AI 컴퓨트)와 연동되며, Oracle(4.5GW 추가, 총 3000억 달러 파트너십), SoftBank, CoreWeave(최근 65억 달러 계약, 누적 224억 달러)와 텍사스·뉴멕시코 등 5개 신규 사이트 개발 중이다.

기술 장벽 여전… 지연 리스크 상존


낙관적 로드맵에도 기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는 "항상 켜진 청취 모드"에서 유용성 판단과 대화 종료, AI 에이전트 '성격' 정의, 프라이버시 가드레일, 컴퓨트 부족을 주요 난제로 지적했다. 챗GPT 연간 유지비 30~40억 달러 규모로, 디바이스 컴퓨트 확보가 애플·아마존 경쟁사 대비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공개는 2026년 후반 "가능성 높은" 수준이나 판매는 미정이며, 오디오 AI 모델(1분기 출시 예정)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오픈AI의 하드웨어 도전은 AI 시대 '포스트 스마트폰' 물결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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