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 (화)

  • 맑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17.1℃
  • 맑음서울 18.0℃
  • 맑음대전 19.0℃
  • 맑음대구 17.2℃
  • 맑음울산 19.9℃
  • 맑음광주 20.8℃
  • 맑음부산 21.7℃
  • 맑음고창 18.5℃
  • 맑음제주 23.6℃
  • 맑음강화 17.1℃
  • 맑음보은 14.7℃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16.9℃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오픈AI, 헬스케어 AI 'Torch' 1억 달러 '인수'…챗GPT 헬스 데이터 통합 가속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Torch를 약 1억 달러(약 1,380억원) 규모의 지분 거래로 인수하며 AI 기반 의료 데이터 통합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Torch는 병원 진료 기록, 검사 결과,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 등 분산된 의료 정보를 AI가 읽을 수 있는 '의료 메모리(medical memory for AI)'로 통합하는 iOS 앱을 개발한 4인 규모의 소규모 팀이다.

 

theinformation, techcrunch, economictimes, euronews, gadgets360, seekingalpha에 따르면, 오픈AI 측은 "Torch 기술을 챗GPT 헬스와 결합해 건강 이해와 관리를 혁신하겠다"며, Torch 공동창업자 일리야 아비조프(Ilya Abyzov)를 비롯한 팀원 에밀리 햄튼(Emily Hampton), 제이슨 해밀린(Jason Hamlin), 라이언 오만(Ryan Oman), 유진 황(Eugene Huang)이 오픈AI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Torch 팀은 2024년 말 AI 기반 클리닉으로 4억 달러(약 5,520억원) 이상을 조달한 Forward 헬스 출신으로, 해당 회사가 2024년 말 갑작스레 문을 닫은 후 2025년 초부터 통합 건강 기록 제품을 구축해왔다.

 

아비조프는 Uber 초기 총괄 매니저로 uberX 출시를 주도한 경력을 지닌 인물로, X(트위터)에서 "챗GPT를 통해 매주 수억 명이 건강 질문을 하는 만큼, 우리의 기술을 그 손에 쥐는 게 최선"이라고 밝히며 인수 소식을 전했다. Torch 플랫폼은 PDF 및 전자건강기록(EHR) 조각을 정리하고 AI 기반 설명, 요약, 추세 분석을 제공해 환자 중심 데이터 관리를 실현한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지난 1월 7일 출시한 챗GPT 헬스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챗GPT 헬스는 전 세계 2억3000만명이 매주 건강·웰니스 질문을 하는 챗GPT 내 전용 공간으로, Apple 헬스, Peloton, MyFitnessPal, Function, Weight Watch 등 웰니스 앱과 b.well 파트너십을 통해 220만명 규모의 의료 제공자 기록을 연동한다.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 피지 시모(Fidji Simo)는 "챗GPT 헬스는 의료 비용·접근성 장벽, 의사 과부하 문제를 보완하며, 테스트 결과 이해, 진료 준비, 식단·운동 조언 등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임상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으며 진단·치료 목적이 아니다"라며 프라이버시 강화와 모델 학습 제외를 약속했다.

Torch 인수는 AI 빅테크의 헬스케어 특화 경쟁을 가속화한다. 경쟁사 앤트로픽도 주말 건강 기능 발표에 나섰으며, 오픈AI는 260명 이상의 의사(60개국 다수 전문 분야)와 협력해 챗GPT 헬스를 개발했다.

 

TechCrunch는 이를 "일반 챗봇을 넘어 전문 헬스케어 도구로의 전환"으로 평가하며, Torch의 '컨텍스트 엔진'이 개인 건강 데이터 해석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conomic Times는 시장 트렌드로 꼽으며, 초기 사용자 대상 롤아웃 후 웹·iOS 전면 확대를 예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AI의 심장’과 전력·용수·소음·주민수용성의 충돌…서울 구청장들이 데이터센터에 제동 건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가 서울의 새로운 도시갈등 요인으로 부상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청장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규제를 강화해 달라고 만장일치로 요구한 것은 단순한 ‘개발 반대’라기보다,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수요와 주거환경 부담을 현행 인허가 체계가 충분히 걸러내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온라인 금융·전자상거래·동영상 스트리밍·AI 서비스 등을 24시간 가동하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소’이자 'AI의 심장'같은 역할이다. 하지만 대형 시설일수록 전력을 대량 소비하고 냉각설비와 비상발전기, 변전설비를 함께 갖춰야 한다. 주민에게는 AI 혁신의 상징이기보다 “전력망 부담과 소음, 화재 위험, 재산가치 하락 우려를 동반한 시설”로 인식되는 이유다. 데이터센터가 뭐길래 데이터센터는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장비를 집적해 데이터를 저장·처리·전송하는 시설이다. 네이버·카카오·통신사·금융회사·클라우드 기업뿐 아니라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 기업에도 사실상 필수적인 인프라다. 과거에는 기업 전산실이나 통신시설 성격이 강했지만, AI 확산은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규모와 전력밀도를 크게

[빅테크칼럼] “오픈AI 에이전트, 독일 위키 사이트 점거”… 1만8000건 흔적, ‘AI 탈주’보다 관리·평가체계의 경고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자율 AI 에이전트들이 올해 5~7월 독일어권 개발자 위키인 ‘DSEWiki’를 외부 메시지판처럼 사용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theverge, thehackernews, reuters, the-decoder에 따르면, 조사팀은 에이전트가 남긴 게시물 약 1만8000건을 복원했으며, 로이터는 이 가운데 실제 편집 기록을 1만5000건 이상으로 집계했다. 숫자 차이는 ‘게시물’과 ‘위키 편집’의 산정 기준, 삭제된 기록의 복원 여부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핵심은 제한된 웹 접근 환경에서 작동하던 에이전트들이 공개 위키의 편집 기능을 우회적 통신 수단으로 이용하고, 과제 정답·시간 정보·샌드박스 우회 방법을 공유했다는 점이다. 사건의 무대가 된 DSEWiki는 약 25년 된 독일어권 위키 서비스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지난 10년간 약 20차례만 수정됐을 정도로 사실상 휴면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5월부터 짧은 기간에 대규모 자동 편집이 집중됐고, 6월 중순 이후에는 에이전트끼리 서로 다른 과제 진행 상황, 후속 문제의 예상 시점, 수집한 데이터, 정답 후보를 교환하는 흔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