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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 패권전쟁의 심연 뒤 깊은 악연 '재조명'…WSJ "오픈AI와 앤트로픽 리더들간 담배회사 비유된 10년 숙적"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오픈AI를 "해로운 제품을 알면서 판매하는 담배 회사"에 비유하며 내부적으로 극렬한 비난을 쏟아냈다고 3월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전했다.

 

이번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비공개 석상에서의 발언은 그의 신중한 공개된 이미지를 훨씬 뛰어넘는 강렬한 내부 발언 패턴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wsj, timesofindia.indiatimes, nytimes, businessinsider, Reuters, the-decoder에 따르면, 저널리스트 키치 헤이기(Keach Hagey)가 작성하고 샘 올트먼에 관한 그녀의 전기 "The Optimist: Sam Altman, 오픈AI, and the Race to Invent the Future"를 바탕으로 한 이 보도는, 최근 몇 달간 아모데이의 내부 발언이 그가 공개적으로 공유한 것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AI 사장 그렉 브록먼(Greg Brockman)이 친트럼프 슈퍼 PAC에 2,5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을 "사악하다"고 묘사했으며,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간의 법적 분쟁을 "히틀러 대 스탈린" 갈등에 비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등의 도화선은 2026년 2월 말 펜타곤 계약이었다. 오픈AI는 2억 달러 규모 AI 프로토타입 개발 계약(2026년 7월 완료 예정, 사이버방어·행정 효율화 목적)을 따냈으나, 이는 앤트로픽이 국내 감시 우려로 포기한 직후 트럼프 행정부의 앤트로픽 AI 사용 금지령과 맞물렸다. 아모데이는 슬랙 메시지에서 오픈AI를 "허위적(mendacious)"이라며 올트먼 발언을 "완전한 거짓말"로 비난했다. 올트먼은 X에서 "성급한 발표였다"고 인정하며 완화 의사를 밝혔다.

 

이 경쟁은 2016년 샌프란시스코 공유 주택에서의 철학적 논쟁(투명성 vs 정부 우선 보고)에서 비롯됐다. 2020년 말 아모데이는 "올트먼의 심리적 학대"를 호소하며 여동생 다니엘라 등 12명과 앤트로픽을 창업, 안전 중심 모델로 차별화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380억 달러 밸류에이션(300억 달러 펀딩 라운드), 연매출 런레이트 140억 달러(Claude Code 5억 달러 초과)로 급성장 중이며, 직원 유지율 80%(오픈AI 67%, DeepMind 78% 상회, 1억~5억 달러 오퍼에도 7인 공동창업자 전원 잔류)를 유지중이다. 반면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추가 300억 달러 투자 논의로 8,300억 달러 밸류 목표로 투자협상이 진행중이다.

 

브랜드 전쟁도 치열하다. 앤트로픽은 2026 슈퍼볼 광고(예산 1,200만~2,000만 달러 추정)로 챗GPT 광고 도입을 조롱하며 "Claude는 광고 없음" 슬로건을 내세웠고, 올트먼은 이를 "부정직하다"고 반격했다. 2월 인도 AI 정상회담에서 모디 총리와의 단체 사진 촬영 시 두 CEO의 어색한 팔꿈치 터치가 바이럴 화제(유튜브 조회 급증), 냉전 양상으로 비쳤다.

 

이 10년 숙명적 대립은 AI 안전 vs 상용화 논쟁을 넘어, 3,000억 달러 이상 기업 가치 경쟁과 상장 레이스로 치닫고 있다. 펜타곤·정치 후원 등 외부 요인이 더해지며 산업 미래를 재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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