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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대마불사' 오픈AI, 빅테크기업들의 'AI 올인’ 베팅의 덫…“올트먼 삐끗하면 엔비디아·브로드컴·AMD·미국 경제까지 흔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펼치는 ‘초대형 AI 컴퓨팅 확보’ 전략이 글로벌 반도체·클라우드 대기업부터 미국 증시와 경제 전반의 위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심층 보도 「How Sam Altman Tied Tech’s Biggest Players to OpenAI」에 따르면, "올트먼이 젠슨 황 CEO에게 FOMO(조급함, 불안감)을 심어주려고 의도하지는 않았을지 모르지만, 실제 그런 영향을 미쳤다"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 세계 최대 반도체사들은 올해 잇따라 오픈AI와 합계 26GW(엔비디아 10GW, AMD 6GW, 브로드컴 10GW) 규모의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엔비디아는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공개했고, 브로드컴도 자사 매출의 10% 안팎에 달하는 거대 물량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실제로 첫 100억 달러를 투자해 2026년 하반기 1GW 규모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베라 루빈” 시범 구축에 착수하며, AMD 역시 대규모 신주인수권(data not disclosed) 등 공격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아직 브로드컴 측 계약 조항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사 전체의 10% 안팎 매출에 달하는 10GW 공급라인이 확보된 것으로 국내외 다수 매체가 전한다. 오픈AI는 단일 기업 역사상 유례없이 거대한 컴퓨팅(장기 목표 2033년 250GW)과 자금(10조 달러 이상), 그리고 독일 전체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에너지 확보를 공개적으로 내세운 바 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은 거대한 컴퓨팅 수급 전략의 실현을 위해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을 상호 경쟁·동기부여하며 전례없는 계약을 이끌어냈다. 특히 엔비디아 젠슨 황 CEO에게 “구글 TPU 칩 도입설”을 흘려 조급함(FOMO)을 자극했고, 결과적으로 AI 반도체 시장 ‘사슬’의 중심에 오픈AI를 묶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WSJ는 “올트먼의 구상 때문에, 미국 AI 산업의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마치 ‘Too Big To Fail(대마불사)’처럼 오픈AI의 성공에 사실상 올인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WSJ은 "이제 이들 모두는 이익 창출은 커녕 수많은 사업적 어려움에 직면한 스타트업, 오픈AI의 성공에 베팅할 수밖에 없다"면서 "엔비디아의 경우 오픈AI의 대출에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각국 미디어와 증권가 전문가들은 “오픈AI와 올트먼의 구상에 업계와 시장 매커니즘 전체가 종속되었다”며 부담과 여파를 경계한다.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야 나델라 CEO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5000억 달러 요구)’ 참여를 보류하며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끔찍한 실패가 올 수 있다”고 신중론을 폈고, TSMC의 C.C. Wei CEO 역시 “올트먼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공개 우려를 표시했다.​

 

월가 투자자와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지금은 올트먼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 AI 산업과 반도체 시장 전체에 조 단위 손실 리스크가 덮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AI 반도체 종목(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브로드컴 등)은 WSJ 보도 직후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 AI 인프라 산업은 오픈AI 의존도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탓에, 한 개인·스타트업의 좌초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시스템 리스크’ 경고가 실감나고 있다.​

 

아울러 올트먼의 2019년 블로그 글(WSJ 인용) “성공한 사람들은 거의 망상에 가까운 자기 확신, 그리고 이를 타인에게 전염시키는 힘이 있다”라는 자기 확신이, 산업계 전체의 행보를 집단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해석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등 다수 신뢰 매체의 본문 내용을 직접 인용·내용 각주로서 표기하였음. 시스템 리스크, 미국 AI산업/반도체 생태계, 올트먼과 주요 기업의 파트너십 동향은 수시로 변화 중이므로 최신 기사를 반드시 추가 참고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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