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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로보틱스 혁명 주도하는 테슬라 목표주가, 500불로 상향…2040년대 9조 달러 휴머노이드 시장 '기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월스트리트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테슬라(TSLA)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Yahoo Finance, MarketBeat, Barron's, CNBC, Nasdaq, Reuters, Tesla 공식 IR에 따르면, RBC 캐피탈 마켓은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 잠재력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500달러로 54%나 올렸다. RBC는 2050년까지 9조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테슬라가 5%의 점유율을 기록할 경우, 연 매출 4040억 달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제조, 접객, 소비자용 3대 핵심 분야에서 옵티머스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할 계획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문이 테슬라 전체 밸류에이션의 36%, 로보택시가 37%를 차지하는 등 전통 자동차 사업 대비 미래 신사업 의존도가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스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유지하며 2026년 초 2조 달러, 연말에는 3조 달러 시장가치 돌파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AI 밸류에이션이 테슬라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최근 발표된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v14.1 업데이트가 로보택시 서비스 구현과 긴급차량 대응, 주차 지원 기능 등으로 강화된 점을 지목했다. 아이브스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부문의 대량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 가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테슬라는 2025년 3분기 역대 최대 인도량인 49만7099대를 달성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44만3000대)를 크게 웃돌았다. 모델 3와 모델 Y가 전체 인도량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에너지 저장 사업도 12.5GWh로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UBS는 목표주가를 215달러에서 247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평가를 ‘매도’로 유지하고, 4분기 실적에 대한 보수적 전망을 유지했다. UBS는 기존 자동차 사업의 유럽 시장 부진과, 신기술 매출이 아직 검증단계에 머문 점을 불확실성으로 꼽으며 투자자들이 AI 성장 스토리에만 집중하는 점을 경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AI와 로보틱스 기대감에 힘입어 20% 이상 상승 중이며, Piper Sandler, Baird 등도 최근 목표주가를 500~550달러대로 올려놓는 등 전방위적으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내연기관과 경쟁하는 전통 자동차 사업부 매출 둔화, 기술 상용화의 정책적·규제적 변수 등은 여전히 투자 변동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빅테크 전문가는 "테슬라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완전자율주행차를 축으로 한 미래 혁신 기술이 기업가치의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성과와 대규모 생산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월가 주요 투자기관들은 이 변곡점을 ‘테슬라의 AI 주도 혁명’으로 평가하며, 미래 산업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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