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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테슬라 사이버캡·옵티머스 양산 속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릴 것' 경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026년 1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서 사이버캡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초기 생산 속도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생산 램프 속도는 새로운 부품과 공정 수에 반비례한다"며 "사이버캡과 옵티머스 경우 거의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초기율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지만 결국 미친 듯이 빠른 속도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uters, fortune, businessinsider, finance.yahoo, supplychainnuggets, morningstar에 따르면, 이 발언은 기가 텍사스 공장에서 사이버캡 생산이 100일 이내 시작될 예정이라는 게시물에 대한 답변으로, 1월 28일 예정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사이버캡, 2026년 4월 양산 개시…연 200만대 목표


사이버캡은 핸들·페달 없는 2인승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전용이다. 머스크는 2026년 4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양산을 시작하며, 단일 라인당 사이클타임 10초 미만으로 연 200만~300만대 생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언박스드 프로세스'라는 모듈형 제조 방식 적용으로 기존 자동차 생산 대비 공간·비용을 절감하는 혁신이다. 로이터 등 외신은 2026년 본격 볼륨 생산을 예상하나, 초기 S-커브 램프업으로 지연 가능성을 지적했다.

 

옵티머스, 2027년 말 소비자 판매…연 1000만대 체제 구축

 

옵티머스 3세대는 2026년 말 저생산 시작 후 2027년 대량 생산으로 전환되며, 프리몬트 공장 연 100만대, 텍사스 기가팩토리 연 1000만대 목표다. 머스크는 다보스 WEF에서 "2027년 말 고신뢰성·안전성 확보 후 일반 판매"를 선언했으며, 공장 내 단순 작업에서 복잡 임무로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미 중국 산화스에 액추에이터 6억8500만달러(약 18만대 분) 주문하며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테슬라 가치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기대 폭발…시총 2조 달러 도달 전망 속 실적 부진


테슬라 시총 1조3900억달러(약 1900조원)의 대부분이 자율주행·로봇에 베팅된 가운데, 웨드부시 댄 아이브스는 2026년 "괴물 같은 해"로 규정하며 목표주가 600달러, 강세 시 80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자율·로봇 로드맵으로 연말 시총 2조~3조달러 가능성을 점쳤으나, 2025년 전체 인도량 163만6129대(전년比 8.6%↓), 4분기 41만8227대(예상 42만2850대 미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4분기 14.2GWh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버팀목이 됐다.

 

모델3 '생산 지옥' 재현 우려…과거 교훈 반영될까

 

머스크의 경고는 테슬라의 생산 역사와 맞물린다. 2017~2018년 모델3 양산 시 "생산 지옥"으로 주당 5000대 목표를 수개월 놓치며 과도 자동화 실패를 인정했다. 로봇 오류·배터리 병목으로 첫패스 수율 14%까지 떨어졌으나, 수작업 도입·텐트 라인으로 극복했다.

 

사이버트럭도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지연됐으며, 이번 프로젝트도 유사 리스크를 안고 있다. 테슬라는 과거 경험으로 공급망 동기화와 공정 단순화를 강화 중이나, 성공 여부가 주가·미래 가치를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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