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6.4℃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9.0℃
  • 맑음울산 9.4℃
  • 맑음광주 7.5℃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3.6℃
  • 맑음제주 8.5℃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5.6℃
  • 맑음강진군 5.3℃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천문학자, 외계생명체 탐색범위 45개 암석 행성으로 좁혀… "헤일 메리 우주선처럼 외계생명 탐색 로드맵"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현재까지 발견된 6000개 이상의 외계행성 중 코넬대 칼 세이건 연구소 리사 칼테네거(Lisa Kaltenegger) 교수팀이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Z: Habitable Zone) 내 암석 행성 45개를 우선 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행성들은 모두 항성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즉 행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온도 조건을 갖춘 영역 내에서 공전하고 있다.

 

이 연구는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Gaia) DR3 데이터와 NASA 외계행성 아카이브(NEA)를 분석해 도출됐으며, 2026년 3월 18일 영국 왕립천문학회(MNRAS)에 게재됐다. 더 보수적인 3D-HZ(대기 열 흡수 고려) 기준으로는 27개 과도 행성 중 15개, 총 24개로 좁혀진다.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발표된 "생명체 거주 가능성의 한계 탐구: 거주 가능 영역 내 암석 외계행성 목록"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유럽우주국의 가이아(Gaia) 미션과 NASA 외계행성 아카이브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외계 생명체 탐색을 위한 우선순위 목록을 작성했다.

가장 주목할 행성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지구 평균 1,366W/㎡)와 유사한 10개다. 트랜짓 관측 가능 TRAPPIST-1 e(40광년, 에너지 0.9~1.1배), TOI-715 b(137광년, 1.0배), Kepler-442 b(1,206광년, 0.7배), Kepler-1652 b(1,006광년), Kepler-1544 b 등이다.

 

비트랜짓으로는 Proxima Centauri b(4.2광년, 0.65배), Wolf 1069 b(31광년)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JWST 전송 분광 관측에 최적화됐다. TRAPPIST-1계(7개 행성 중 d,e,f,g)는 적색왜성 주위 지구 크기 행성으로 액체수 가능성이 높아 JWST 주요 관측 대상이다. LHS 1140 b(48광년, 초지구형)는 JWST 데이터로 질소 풍부 대기와 수성 가능성을 보였으나, 추가 관측 필요하다.

 

연구팀은 HZ 내부(뜨거움) 경계 K2-239 d, TOI-700 e, Wolf 1061 c(공전 이심률 0.2 이상), 외부(추움) TRAPPIST-1 g, Kepler-441 b를 지정해 태양계(금성 1.9배, 화성 0.43배) 기준으로 한계 검증을 제안했다. 이심률 높은 행성(예: Ross 508 b, e=0.6)은 궤도 변동 열 영향 테스트에 적합하다. 전체 45개 중 27개(60%)가 트랜짓 가능해 대기 분석 용이하며, 평균 반지름 1.3 RE(지구반지름), 질량 2.5 ME(지구질량)로 지구형이다.

 

이 목록은 JWST(현재), 2027년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망원경, 2029년 초대형망원경(ELT), 2040년대 거주세계관측소(HWO), LIFE 간섭계 프로젝트를 위한 타겟 리스트다. 연구팀은 직접 이미징 우선순위(가까운 Proxima b 등)와 빛 곡선 측정 타겟을 제시했으며, 가장 오래된 HZ 행성(Kepler-452 b, 60억년)도 식별했다. 칼테네거 교수는 "헤일 메리 우주선처럼 생명 탐색 로드맵"이라며, 생명 신호(바이오시그니처) 탐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카탈로그는 6000개 중 0.75%를 선별해 관측 효율성을 100배 이상 높인다. 학부생 주도(Abigail Bohl, Gillis Lowry, Lucas Lawrence) 연구로, 외계 생명 탐사가 실용화 단계로 접어든 상징적 성과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35분 조깅이 초래한 ‘프랑스 보물’…Strava 한 방에 노출된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프랑스 해군의 기함이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외에 운용되는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의 위치가, 한 해군 장교의 피트니스 앱을 통한 조깅 기록 한 번에 노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르몽드를 비롯한 다수 외신은 3월 13일 기준, 지중해 동부에서 작전 중이던 이 항공모함의 실시간 좌표가 운동 앱 Strava를 통해 세계에 공개된 사실을 확인했다. 정보는 몇 시간 뒤 위성 이미지와 레이더, 공개 OSINT(공개정보 감시) 데이터로도 재확인되면서, ‘디지털 오퍼레이션’ 시대의 군사보안 취약성을 날카롭게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35분 조깅”이 공개한 262m 핵추진 항모 이 사건은 3월 13일, "아르튀르"라는 가명으로 식별된 이 장교가 연결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항공모함 갑판에서 35분 동안 7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거리를 달린 기록을 남기면서 발생했다. 그의 Strava 프로필이 공개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위치정보가 포함된 운동 데이터가 프랑스 해군의 기함이 키프로스 북서쪽, 터키 해안에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특정했다. 위성 이미지와 레

한화 ‘아리온스멧’,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성능확인평가 단독 완수…"軍 필요장비 성실하게 납품"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리온스멧’이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의 마지막 관문인 성능확인평가를 19일 단독으로 완수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육군 미래전력 체계인 ‘아미타이거 4.0’의 핵심 전력이다. 성능확인평가는 최고속도, 항속거리 등 6개 항목에 대해 각 방산업체가 제시한 성능을 상대 평가하기 위한 것(A형 평가항목)으로 지난 3일부터 약 3주간 실물 평가로 진행됐다. 앞서 각 업체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방위사업청이 지정한 전문연구기관에서 A형 평가항목 실물평가를 진행하고, 해당 수치를 제안서에 기재해 방사청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제안서 제출 내용을 상회하는 수치까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모든 업체가 동일한 조건에서 실물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평가는 방산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수용해 진행됐다. 또한 ‘군이 요구하는 성능보다 상회하는 원격제어거리를 상대평가해야 한다’는 의견, ‘성능확인평가에 투입된 장비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모두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일부 업체가 지난 평가 과정 중에 장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