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구글의 AI 공세에 맞서 중동 투자자들과 대규모 자금 유치를 논의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026년 1월 21일(현지시간) 올트먼이 최근 아부다비의 국가 지원 펀드를 포함한 중동 투자자들과 회동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bloomberg, economictimes, phemex, wamda, nytimes, axios에 따르면, 이 회동은 기업가치 7,500억~8,300억달러(약 1,100조~1,200조원)에서 최소 500억달러(약 73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 초기 단계 논의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배경 상세
오픈AI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AI 인프라 확충과 칩 확보를 위한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논의는 초기 단계로 규모가 변동될 수 있으며, 오픈AI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는 지난 2025년 10월 직원 주식 매각으로 기업가치 5,000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아부다비 기반 MGX가 이미 66억달러 규모 2차 주식 매각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5년 12월 오픈AI가 1,000억달러 규모 펀딩을 8,300억달러 가치로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며 중동 주권부 Wealth 펀드를 타깃으로 꼽았다.
치열한 경쟁 구도
오픈AI는 챗GPT 출시(2022년 말) 이후 급성장했으나 구글의 '제미나이 3' 공개(2025년 11월)로 위협을 받고 있다. 포춘은 올트먼이 이에 '코드 레드'를 발령해 비핵심 사업(광고·쇼핑·헬스 에이전트)을 중단하고 챗GPT 강화에 올인했다고 전했다. 제미나이 3는 지연시간이 챗GPT 5.2 대비 3배 빠르며 멀티모달 처리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평가다.
앤스로픽(클로드 운영사)은 3,500억달러 가치로 100억달러 펀딩을 코투·싱가포르 GIC 주도로 추진 중이며, 일론 머스크의 xAI는 카타르투자청·UAE MGX로부터 200억달러를 유치해 중동 자금 유입이 AI 업계 트렌드가 됐다.
재무 압박과 인프라 부담
오픈AI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은 2025년 10월 AI 인프라에 1.4조달러(약 2,05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30기가와트 데이터센터 용량에 해당한다. HSBC 분석에 따르면 2025년 말~2030년 클라우드·AI 인프라 비용이 7,920억달러에 달하며 누적 현금흐름 적자가 2,070억달러로 추정된다.
소프트뱅크 주도 400억달러(2025년 3월, 3,000억달러 가치)와 아마존 100억달러 논의 등 기존 투자에도 불구하고 추가 자금이 필수적이다.
중동 자금의 전략적 의미
중동 투자자들은 AI 인프라·모델 훈련·반도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집중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MGX는 2024년 G42·무바달라 합작으로 출범해 오픈AI 지분 취득과 250억달러 펀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오픈AI의 미국 중심 투자(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소프트뱅크)와 차별화된 '황금동맹'으로 평가된다.
AI 기업들의 중동 눈길은 자본력과 규제 유연성에서 비롯되며, 향후 xAI·앤스로픽 등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