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 흐림동두천 1.0℃
  • 구름많음강릉 6.8℃
  • 구름많음서울 1.6℃
  • 구름많음대전 3.1℃
  • 맑음대구 7.9℃
  • 맑음울산 6.9℃
  • 구름많음광주 5.1℃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8.0℃
  • 구름많음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2.2℃
  • 구름많음금산 3.0℃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올트먼, AI 에너지 사용을 자녀양육에 비유 '비난'…올트먼의 에너지 방어전 속 숨겨진 숫자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인간을 양육하는 데 필요한 자원에 비유해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으며, 이 발언은 AI의 환경 영향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tomshardware, timesofindia.indiatimes, gizmodo, indiatoday, theverge, futurism에 따르면, 2월 20일 뉴델리에서 열린 The Indian Express의 Express Adda 행사에서 올트먼은 AI 에너지 소비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비교하는 것이 "불공평한 비교"라고 반박했다. 올트먼은 "사람들은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드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하지만 인간을 훈련시키는 데도 많은 에너지가 든다. 똑똑해지기 전까지 약 20년의 삶과 그 기간 동안 먹는 모든 음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훈련 후 쿼리당 효율성을 강조했다.

 

올트먼은 챗GPT 평균 쿼리당 에너지를 0.34Wh로 제시, 오븐 1초 사용이나 고효율 전구 2분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훈련 단계 에너지를 지적한다. GPT-4급 모델 훈련에 50GWh~63GWh가 소모됐으며, 이는 인간 20년 식량 에너지(약 1만7,000kWh~2만3,000kWh) 2,000~3,000명분에 해당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650~1,050TWh로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 AI와 암호화폐 워크로드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일본 전체 전력(약 1,000TWh) 규모로, 미국 내 데이터센터 비중은 2026년 6%를 넘어설 전망이다.

 

AI넷은 올트먼 발언을 "인간 훈련 에너지 역설"로 보도하며, 훈련 후 추론 효율성을 인정하면서도 총 에너지 부담을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AI가 이미 인간보다 효율적이라는 올트먼 주장을 다루며,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을 촉구했다.

 

Zoho 창업자 스리다르 벰부는 X에서 "기술을 인간과 동등시하는 세상은 원치 않는다"며 "기술은 배경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반발했다. 연구자 Matt Stoller는 "거대 스프레드시트와 아기를 도덕적으로 동등시한다"고 비꼬았고, 분석에 따르면 AI 훈련 에너지는 인간 12만8,000배 이상이다.

 

올트먼은 "물 소비 주장(쿼리당 17갤런)도 터무니없다"고 일축, 0.000085갤런(티스푼 1/15)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IEA는 AI 서비스 확대시 글로벌 에너지 21%를 차지한다는 가능성을 경고한다.

 

올트먼은 "AI를 늦추지 말고 핵·풍력·태양광으로 전환하라"고 역설, 비용 1,000배 하락을 강조했다. 이는 AI 산업의 딜레마를 드러낸다. 쿼리 효율은 인간을 이미 추월했으나, 총량 폭증으로 기후 목표와 충돌한다. 결국, 에너지 효율 논쟁은 기술 윤리와 지속가능성의 균형을 요구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집안 ‘둘째’가 제일 잘 나간다는 말, 과학으로 확인가능?…학력·IQ·소득은 ‘첫째’ 범죄·문제행동은 ‘둘째' 더 많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형제 중 둘째가 가장 성공한다”는 게시물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게시물은 유튜브 ‘민조역학당’에서 소개된 해석을 인용해, 장남은 부모를 대신해 책임을 떠안느라 욕망이 억눌리고, 막내는 과잉보호 속에 의존성이 강해지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둘째는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서 도전과 모험을 경험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댓글에는 “나 둘째인데 맞는 말 같다”, “듣고 보니 납득된다”, “주변에 잘 나가는 친구들 보면 둘째가 많다”는 식의 공감도 적지 않았다. ​ 하지만 ‘집안 서열 2번=성공 예약’이라는 이 통념은 실제 데이터와 얼마나 맞을까. 국내외 대규모 통계를 뒤져보면, 둘째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