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0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스타링크 사용자 150만명 돌파…스페이스X 수익발생 단계 진입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홈페이지 [스타링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이익발생단계에 진입했다. 스타링크 사용자는 150만명을 넘어섰고 단말기 제작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지구 저궤도에 소형 위성을 띄워 오지까지 인터넷을 보급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꿈이 순항중인 셈이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조너선 호펠러 스타링크 담당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위성 사업 주간' 콘퍼런스에서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안테나(단말기) 비용 손실을 더는 감당하지 않는다"면서 단말기 대량 생산에 따라 제작비가 크게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즉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링크 시장 확대를 위해 안테나를 제작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손실이 사라져 수익이 나는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안테나를 개당 599달러(약 80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호펠러 부사장은 현재 단말기 제작비가 개당 600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 사업 초기 단말기 제작비가 개당 약 3000달러(약 398만원)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훨씬 낮아진 금액이다.

 

또 CNBC는 지난해까지 적자를 내던 스페이스X가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호펠러 부사장은 "전세계 스타링크 이용자 수가 150만명을 훨씬 넘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4700여 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렸고, 앞으로 4만20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사업으로 안정된 수익을 내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매출은 14억 달러로 전년(2억2200만달러)의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자본 지출은 32억 달러(약 4조2496억 원)를 기록했다. WSJ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지만, 스페이스X가 2015년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목표치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가 2015년 밝힌 위성 인터넷 사업의 목표는 2022년에 매출 약 120억 달러(약 15조9360억원), 영업이익 70억 달러(약 9조2960억원)를 달성하는 것이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무안공항 활주로에 띄운 '179개의 유등’…유족들 합동차례·진상규명 촉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6일 무안공항 활주로에 179개의 LED 유등이 등장했다. 179개의 LED 유등에는 ‘보고싶다’, ‘평안하길’ 등의 문구가 적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석 당일인 6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기억의 활주로, 별이 된 당신께’ 행사를 열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행사는 오후 7시 어둠이 깔린 뒤 사고 당시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되는 활주로의 둔덕 앞에서 진행됐다. 유가족과 광주시장, 국회의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합동 차례에서는 희생자들의 애도를 위한 묵념, 추모사, 분향이 엄숙히 진행됐다. 2024년 12월 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 공항 시설물과 충돌 후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국내 항공기 사고 중 최대 인명피해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남았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및 유압계통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조

[내궁내정] 대한항공 1등석엔 어떤 제품들이 제공될까?..지드래곤 입은 프레떼 파자마부터 그라프 어메니티까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대한항공이 2025년 신규 기업 CI 발표에 맞춰 기내 서비스와 용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귀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입었던 파자마가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프레떼(Frette)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탈리아 160년 전통의 프레떼는 전 세계 6성급 호텔 등이 채택한 최고급 침구 브랜드로,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기내용 이불, 베개, 편의복, 슬리퍼 등 전 품목을 제작했다. 특히 일등석에 제공되는 이불과 베개는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덕다운 소재와 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