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1.6℃
  • 흐림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14.9℃
  • 구름많음대전 14.6℃
  • 흐림대구 18.7℃
  • 구름많음울산 15.2℃
  • 구름많음광주 13.5℃
  • 흐림부산 19.8℃
  • 구름많음고창 11.7℃
  • 흐림제주 13.7℃
  • 구름많음강화 13.8℃
  • 구름많음보은 13.5℃
  • 구름많음금산 14.4℃
  • 흐림강진군 13.9℃
  • 흐림경주시 14.5℃
  • 흐림거제 18.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애플‧머스크, 위성통신 확장 '정면충돌'…아이폰 vs 스페이스X, 주파수 대역 놓고 '갈등심화'

머스크, 애플의 위성투자에 반발
"스마트폰, 필요하다면 만들 수도 있다" 엄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위성통신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성 서비스 확장을 위해 두 기업은 한정된 주파수 대역을 놓고 경쟁 중이며, 애플이 투자한 미국의 위성통신 사업자 '글로벌스타'로 인해 머스크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애플이 지원하는 위성 확장 계획을 저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WSJ는 "애플과 스페이스X 간의 갈등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과 최고 부호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위성 기술을 통한 연결성 확대는 아이폰 판매 증가와 스타링크 서비스 확산이라는 양측의 이익과 직결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두 기업은 서로의 전략 추진을 위해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스타에 10억달러(1조4743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애플은 아이폰이 터지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도 아이폰 이용자가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2022년부터 글로벌스타와 제휴해 왔다.

 

양측의 갈등은 주파수 범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저궤도 위성 통신의 강자인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링크 서비스를 통해 휴대전화를 연결하는 위성 550개 이상을 쏘아 올린 바 있다. 특히 최근 스페이스X와 협력사인 티모바일이 아이폰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 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화했다.

 

 

올여름 출시될 스페이스X와 티모바일의 위성 휴대전화 서비스를 신형 아이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에 도달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날카로운 논의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는 답하지 않았다.

 

애플과 머스크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도 무인 자율주행차 개발 인재를 두고 각축을 벌인 바 있다.

 

또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놓고도 논쟁을 벌였고, 애플 앱스토어 통제 방식에 불만을 가진 머스크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드는 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2024년 10월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운동 행사에서 머스크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건 정말 하기 싫지만, 필요하다면 만들 수도 있다"고 발언하며 애플을 긴장시켰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머스크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후에도 머스크에 '슈퍼 의결권' 부여한다…"머스크 지분 42%로 의결권 79% 영구 지배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차등 의결권 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4월 20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소수의 내부자에게 일반 투자자를 압도하는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2종류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이중 주식 구조(dual‑class structure)를 채택한다.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클래스 A 주식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되는 반면, 머스크와 극소수 내부자가 보유하는 클래스 B 주식에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붙는다. 투자설명서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안팎만 보유하면서도 전체 의결권의 약 78~79%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주요 전략·인사·합병·정관 변경 등 모든 핵심 의사결정에서 머스크가 단독에 가까운 결정권을 행사하는 ‘슈퍼 주주’가 되는 셈이다.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가 되도록 짠 설계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

[우주칼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트럼프, UFO·외계 생명체 기밀문서 공개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