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2.8℃
  • 흐림강릉 10.2℃
  • 구름많음서울 15.5℃
  • 구름많음대전 16.1℃
  • 흐림대구 19.4℃
  • 흐림울산 16.9℃
  • 구름많음광주 14.0℃
  • 흐림부산 19.4℃
  • 흐림고창 12.4℃
  • 흐림제주 14.1℃
  • 구름많음강화 15.5℃
  • 구름많음보은 15.5℃
  • 구름많음금산 15.7℃
  • 흐림강진군 15.2℃
  • 흐림경주시 16.1℃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빅테크

[The Numbers] 애플,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엔비디아·MS와 '빅3' 테크공룡 구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애플이 2025년 10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268달러를 기록, 0.19% 상승하며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4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로써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 ‘빅 3’로 자리매김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4월 저점 대비 50% 이상 급등해 시총이 약 1조4000억달러 늘었다.​

 

아이폰17 인기 견인…미·중 시장 판매량 14% 증가

 

NBC News, Forbes, Counterpoint Research, AppleInsider에 따르면, 이 같은 주가 상승 배경에는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흥행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은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 10일 만에 전작인 아이폰16 대비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기본 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대폭 증가세를 보이며, 가격 대비 성능이 개선된 점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중국 시장 회복 기대

 

애플은 아이폰17의 성공에 이어 M5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비전 프로, 맥북 프로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연말 쇼핑 시즌을 대비했다. 또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중국 시장의 회복 전망이 높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빅테크 중 가장 늦은 AI 경쟁 대응과 주가 전망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지만 시총 4조달러 달성은 업계에 큰 분수령"이라면서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빅테크 ‘매그니피센트 7(M7)’ 내에서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 비율은 테슬라를 제외하면 가장 낮고,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도 현재보다 약 6% 낮은 점을 주목했다.

 

실질적으로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MS, 구글 등이 앞서가는 가운데 애플의 AI 전략은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시장 점유율과 주가 상승 추이 비교

 

2025년 들어 애플 주가는 7.3% 상승에 그쳤으나, 엔비디아는 45%, 알파벳(구글) 42%, 메타 30%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17%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0월 현재 엔비디아가 약 4.7조달러로 1위, MS가 약 4조달러, 애플이 뒤를 잇는 구도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칩 제조의 강자로서 지난해 7월 최초로 4조달러 시가총액을 기록한 후 여전히 상승세다.​

 

MS, 오픈AI 지분 확보로 AI 협력 강화

 

MS 역시 이날 주가가 2% 이상 오르며 4조달러 클럽을 재진입했다. MS는 최근 오픈AI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공익법인 형태의 오픈AI 영리 법인 지분 27%를 확보, AI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애플의 수익구조 변화와 전망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47.4%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나, 서비스 부문 매출도 29.2%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고수익 사업으로 성장했다. 서비스에는 앱스토어,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이 포함되며 높은 이익률을 자랑한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되고 있다.​

 

빅테크 전문가는 "올해 애플의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는 아이폰17의 강력한 판매 실적과 제품 라인업 강화, 중국 시장 회복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그러나 AI 경쟁 대응의 늦음과 시장 내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주가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어, 단기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펜실베이니아주립大, 복근이 뇌의 수압 펌프 역할 …"걷기만 해도 뇌 속 노폐물 씻어내는 ‘유압 펌프’ 있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복근 수축이 뇌를 미세하게 움직여 뇌척수액을 순환시키고, 이 과정에서 뇌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수압 펌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제시했다. 뇌와 장이 혈관과 액체 역학으로 직접 연결돼 있다는 이 발견은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역학 연구에 구체적 물리·생리학적 근거를 더하는 결과다. 즉 복근 수축이 수압 펌프처럼 작용해 척수와 연결된 혈관을 압박하고, 뇌가 두개골 안에서 미세하게 흔들리도록 만든다. 이 움직임이 뇌척수액을 뇌 표면으로 흘려보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유해한 신경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복근 수축이 만든 ‘미세 뇌 흔들림’ 연구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으며, 패트릭 드류(Patrick Drew)가 이끄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팀이 중심이 됐다. 연구진은 쥐의 복부에 근전도(EMG) 전극을 이식해 복근이 수축하는 시점과 뇌의 미세 움직임을 정밀 계측한 결과, 뇌의 움직임이 복근 수축보다 수십 밀리초 뒤에 일관되게 따라오는 패턴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는 복강과 척추관을 잇는

[빅테크칼럼] '메타의 마누스 20억 달러 인수 불허'한 중국의 속내…‘싱가포르 워싱’ 정조준 "기술 민족주의 등장"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이 메타(Meta)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공식 불허하며,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빅딜’이 미·중 기술패권 전면전에 휘말렸다. 힘들게 키운 자국 AI 기술을 베이징의 영향권 안에 묶어두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4월 2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외국인투자안전심사 사무실 명의로 “법에 따라 마누스 프로젝트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린다”며 “당사자에게 인수 거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메타가 마누스 인수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거래 철회’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메타 측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제2의 딥시크’ 20억달러 딜, 4개월 만에 막힌 이유 마누스는 2022년 설립된 중국계 AI 스타트업으로, 심층 리서치 리포트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제작 등 복합적 고난도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제2의 딥시크’로 불리며 급부상했다. 2025년 중반에는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기고 ‘Butterfly Effect Pte. Ltd.’라는 법인

[빅테크칼럼] AI, ‘평등의 기술’이 아니라 고소득·고학력·남성에게 쏠린 특권이 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소득·성별·연령·학력에 따라 혜택이 극단적으로 쏠리는 ‘AI 디바이드(AI 격차)’가 빠르게 굳어지는 양상이다. 기술 낙관론이 말하던 “AI가 모두의 생산성을 공평하게 높여줄 것”이라는 서사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통계와 거리가 멀다는 게 국내외 데이터를 종합한 결론이다. 고소득층 60% 이상이 매일 AI 사용…저소득층은 16%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리서치 기업 포컬데이터(Focaldata)가 미국·영국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노동시장 추적기’ 첫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근로자의 60% 이상이 AI 도구를 ‘매일’ 사용하는 반면, 저소득 근로자 가운데 매일 AI를 쓴다고 응답한 비율은 16%에 그쳤다.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AI 활용 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전형적인 ‘K자형 기술 확산’의 단면이다. FT는 이 조사 결과를 두고 “임금과 교육 수준, AI 활용 간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며, 이는 상위 노동자의 생산성을 더 끌어올리는 반면 하위 노동자에게는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소득 격차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