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화)

  • 맑음동두천 1.4℃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3.2℃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3.2℃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5.2℃
  • 맑음고창 -0.1℃
  • 맑음제주 5.0℃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AI 인재 혈투 속 애플, 최상위 연구원 20명이상 유출... 메타·구글에 '초지능' 뺏기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애플의 AI 부문에서 2025년 한 해 동안만 12명 이상의 고위 연구원과 엔지니어가 이탈한 가운데, 올해 1월 들어 최소 5명 추가 유출이 확인되면서 총 20명을 초과하는 '인재 대탈출'이 현실화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1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탈자에는 신규 기업 창업을 선택한 인페이 양(Yinfei Yang),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팀으로 간 하오쉬안 유(Haoxuan You)와 바일린 왕(Bailin Wang), 구글 딥마인드로 이동한 즈루이 왕(Zirui Wang), 그리고 시리 최고위 임원 스튜어트 바워스(Stuart Bowers)가 포함된다.

 

이러한 유출의 최대 수혜자는 메타로, 애플 출신 9명 이상을 영입하며 AI 인재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 팀 리더 루오밍 팡(Ruoming Pang)은 메타로부터 2억 달러(약 2,800억원) 이상의 보상 패키지를 받고 합류했으며, 이는 애플이 경쟁하지 못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팡 이후에도 프랭크 추(Frank Chu, 엔지니어링 헤드), 톰 군터(Tom Gunter), 케 양(Ke Yang), 총 왕(Chong Wang), 슈앙 마(Shuang Ma), 보웬 장(Bowen Zhang), 마크 리(Mark Lee) 등 7명을 추가 영입해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강화했다.

 

구글 딥마인드 역시 바워스와 왕을 영입하며 애플의 약점을 공략하고 있다. 바워스는 애플 자율주행 프로젝트 리더에서 시리 응답 기능 개발 총괄로 이동한 인물로, 시리 총괄 마이크 록웰(Mike Rockwell)에게 직보고하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유출은 애플의 AI 전략 혼란을 반영하는데, 경쟁사 대비 열위한 보상(연 수천만 달러 vs 애플의 제한적 인상), 자체 모델 개발 지연, 구글 아웃소싱 결정에 따른 내부 불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략 전환의 대가... 구글과 '10억 달러' 딜, 지연된 시리 업그레이드


애플의 AI 리더십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작년 12월 AI 수장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가 시리 업그레이드 실패 책임으로 사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아마르 수브라마냐(Amar Subramanya)가 AI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동시에 애플은 구글과 다년 계약을 통해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도입키로 했으며,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지불에 총 5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팀 쿡 CEO는 "구글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장 견고한 기반"이라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으나, 이는 내부 불만을 증폭시켰다.

 

애플은 이러한 인재 유출로 AI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위험이 커졌으며, 올해 시리 업그레이드 출시가 관건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의 불안정 이미지가 추가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샤오미 레이쥔 CEO "AI로 주 3일 근무 가능할 것"…AI 혁명, 주 3일·하루 2시간 노동시대 열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샤오미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인공지능이 전통적인 주 5일 근무제를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사람들이 주 3일, 하루 2시간만 일하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7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기간 중 차이나 뉴스 위클리 인터뷰에서 "AI 시대에는 많은 규칙이 재작성되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대거 창출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다가오는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AI 기반 자동화가 산업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삶의 질과 근무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이쥔의 발언은 글로벌 CEO들의 AI 노동혁명 논의에 동참한 것이다. JP모건 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은 AI가 20~40년 내 선진국 주 3.5일 근무를 실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4일제 전환을, 줌 CEO 에릭 위안은 주 3~4일제를 언급했다. 다이먼은 "AI가 모든 업무·고객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고, 위안은 "AI가 시간을 해방시켜 모든 기업이 3일제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이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