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18.8℃
  • 맑음강릉 18.1℃
  • 맑음서울 20.7℃
  • 흐림대전 20.3℃
  • 구름많음대구 21.3℃
  • 흐림울산 20.3℃
  • 구름많음광주 21.7℃
  • 맑음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19.7℃
  • 맑음제주 23.5℃
  • 구름많음강화 21.1℃
  • 흐림보은 17.1℃
  • 흐림금산 17.8℃
  • 맑음강진군 20.9℃
  • 구름많음경주시 18.4℃
  • 구름많음거제 21.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100억 클럽? 노태문·박학규·곽노정…50억, 안현·차선용·유병길·전영현·정현호·김용관·김수목·이원진·남석우·김성한·오문욱·안중현·엄대현·김홍경 順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원 주식 껑충…100억 클럽에 3명 이름 올려
CXO연구소, 26년 4월 21일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非오너 임원 주식재산 10억 클럽 조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억 클럽, 작년 10월 31명→올 4월 173명…6개월 새 5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200억원대…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도 100억원대 신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영향으로 두 종목에서만 이달 21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非)오너 임원은 170명을 훌쩍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파악된 30여 명과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임원도 3명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이 200억원대로 가장 높은 평가액을 기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도 처음으로 100억 클럽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4월 22일 ‘2026년 4월 21일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정기보고서에 등재된 등기와 미등기임원들이다. 주식평가액은 이달 21일 해당 회사 보유 주식수와 보통주 1주당 종가(終價)를 곱한 값으로 산출했다. 보유 주식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임원별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억원 넘는 비(非)오너 출신 임원은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4일 조사 당시 파악된 31명과 비교해 14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10억원 이상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임원 수만 해도 5.6배 증가했다.

 

여기에는 주가 상승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24일 당시만 해도 보통주 1주당 종가가 9만 8800원으로 1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이달 21일에는 21만 9000원으로 6개월 새 121.7%나 고공행진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51만원에서 122만 4000원으로 140% 정도 크게 올라 임원들이 주식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서 113명, SK하이닉스에서 60명이 이달 21일 기준 주식가치가 10억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 당시 삼성전자에서 10억원 넘는 주식가치를 보인 임원은 17명에 불과했으나, 6개월 만에 6.6배 늘어난 96명이 ‘10억 클럽’에 진입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14명에서 60명으로 증가하며 4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중 이달 21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만 8557주를 보유 중인데, 이달 21일 삼성전자 종가 21만 9000원으로 계산된 주식가치만 215억 8398만원으로 평가됐다. 주식으로만 200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같은 회사 박학규 사장은 6만 519주를 보유해, 이달 21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32억 5366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TOP3에는 SK하이닉스에서도 나왔다. 이 회사 곽노정 사장도 이번 조사에서 100억 클럽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주식을 8434주 보유 중인데, 이달 21일 해당 종목의 보통주 1주당 종가가 122만 4000원을 기록하며 주식평가액만 103억 2321만원으로 계산됐다. 곽노정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역대 비오너 임원 중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한 주인공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3명의 임원들을 제외하고 이달 21일 기준 50억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보인 임원은 14명 더 있었다. 이중 삼성전자가 11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에서는 3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주식평가액 50억 클럽 임원 중에서는 SK하이닉스 안현 사장과 차선용 사장이 각각 83억 6481만원으로 80억원대 수준을 보여 상위권에 들었다.

 

60~70억원대에는 삼성전자 임원이 싹쓸이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유병길 부사장(73억 5051만원) ▲전영현 부회장(71억 8035만원) ▲정현호 부회장(71억 3042만원) ▲김용관 사장(70억 4260만원) ▲김수목 사장(66억 9351만원)이 합류했다.

 

이외 50억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인 임원군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SK하이닉스에서는 김성한 담당(55억 9000만원)이 유일하게 속했고, 나머지는 모두 삼성전자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식재산 50억 클럽에는 삼성전자 ▲이원진 사장(58억 8759만원) ▲남석우 사장(56억 4363만원) ▲오문욱 부사장(54억 7500만원) ▲안중현 사장(54억 4718만원) ▲엄대현 사장(54억 2857만원) ▲김홍경 부사장(53억 3418만원)도 명단에 들었다.

 

비(非)오너가와 달리 오너가(家)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를 보유하며 해당 종목에서만 이달 21일 기준 21조 333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5조 982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9조 98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 1423억원) 순으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이 조(兆) 단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이재용 회장은 이달 21일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른 종목에서 보유한 지분가치 모두 더하면 39조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종목에서는 주식을 보유한 오너가(家) 주주가 없어 주식상승에 따른 주식가치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가치가 올해 초(1월 2일) 98조 9097억원에서 이달 21일에는 178조 8264억원으로 4개월 새 80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2025년 10월만 해도 삼성전자에서는 50억원대, SK하이닉스에서는 20억원대의 주식평가액을 보인 임원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6개월이 지난 최근에는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200억원대와 100억원대로 크게 높아졌다”며 “향후 2분기에는 두 회사에서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임원 수가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사람 대신 결제하는 AI, 누가 보증?…비자·마스터카드·앤트, ‘에이전트 신원증명’ 표준화 착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비자와 마스터카드, 앤트 인터내셔널이 소비자와 기업을 대신해 상품을 고르고 결제까지 수행하는 AI 쇼핑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확인하기 위한 ‘Know-Your-Agent(KYA)’ 상호운용 프레임워크 공동 구축에 나섰다. AI가 검색·추천 도구를 넘어 실제 지출을 일으키는 경제 주체로 진입하면서, 결제 인프라 업계가 ‘누가 이 AI를 운영하며, 어떤 범위까지 거래를 위임받았는가’를 가려내는 공통 신뢰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로이터, cnbc, AFP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업계 비자, 마스터카드, 앤트 인터내셔널은 10일 카드 네트워크, 디지털 지갑, AI 에이전트 플랫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서로 다른 결제 생태계에서도 신뢰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식별·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Know-Your-Agent(KYA)’ 상호운용 프레임워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가 소비자의 질문에 상품을 추천하는 보조 도구를 넘어, 이용자 대신 상품을 탐색하고 장바구니를 구성하며 주문·결제까지 실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단계로 진입하는 데 맞춘 조치다. 세 회사는 공통 원칙을 만

"누적 수주 46개 단지, 14.3조 업계 1위"…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절대강자 입지 굳힌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압도적인 수주 실적과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4년 시장 진출 이래 누적 46개 단지, 약 14조 3,000억원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업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주액만 5조 4,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1기 신도시 등 고용적률 노후 단지들 사이에서 리모델링은 재건축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건축은 규제가 까다롭고 사업 기간이 긴 반면, 리모델링은 인허가 절차가 비교적 간소해 사업 속도가 훨씬 빠르다. 또한, 기존 건물의 뼈대를 살리기 때문에 건설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사업 핵심 경쟁력은 풍부한 시공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개포 더샵 트리에', 국내 최초 5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더샵 둔촌포레', 최초 3개 층 수직증축 단지 '잠실 더샵 루벤' 등을 이미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재 철거 및 공사가 진행 중인 곳만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7개 단지에 달한다.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전담 조직을 꾸린 포스코이앤씨는 12건의 특허를 바탕으

[The Numbers] 룸살롱 3026억·골프장 1조9726억…법인카드가 비춘 ‘접대의 경제학’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국내 기업들이 법인카드로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금액은 5516억원, 골프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1조9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흥업소 결제는 2년 연속 감소했지만, 골프장 지출까지 합치면 2조5242억원에 달한다. 기업의 비용통제와 준법경영 강화 기조 속에서도 전통적 접대 관행과 연계될 수 있는 법인카드 지출이 여전히 상당한 규모라는 점에서, 단순 총액보다 지출의 업무 관련성·사후 통제 수준을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룸살롱에만 3026억원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과 여신금융협회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액은 5516억원이었다. 이는 같은 해 전체 법인카드 사용액 204조6606억원의 약 0.3%다. 비중으로는 작지만, 단일 업종군에서 연간 5000억원을 웃도는 법인 지출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기업의 접대비 관리와 내부통제 문제를 다시 부각시킨다. 유흥업소 유형별로는 룸살롱 결제액이 3026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체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액의 54.9%를 차지한 수준이다. 이어 단란주점 1173억원, 기타 유흥주점 682억원, 극장식 식

[The Numbers] 대기업 오너일가 주식가치, 공정자산의 10.2% 수준…삼성 14%, 롯데는 0.8% 그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89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곳의 오너일가 보유 주식가치가 공정자산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그룹 중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주식가치 비중은 0.8%로 가장 낮았고, 반대로 삼성은 14.6%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전체 공정자산 대비 주식가치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3곳이었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 특수에 힘입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주식가치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고, 현대자동차, SK그룹 오너일가의 주식가치도 10조원을 상회했다. 9월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6년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89곳을 대상으로 공정자산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집단의 공정자산 총 규모는 3239조7388억원, 오너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가치는 331조5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공정자산 대비 오너일가 주식가치는 10.2%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기업집단별로 공정자산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가치 간 격차는 컸다. 그룹의 공정자산 규모가 크다고 해서 오너일가가 직접 보유한

[The Numbers] "삼전닉스 재고 10일치, 메모리 고갈 가능성"…AI 메모리 블랙홀 현실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까지 동시에 빨아들이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병목이 ‘HBM 부족’에서 ‘전 품목 공급 제약’으로 번지고 있다. KB증권이 7일 “최근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내년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60% 급증한 1조3000억 달러로 급격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례 없는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재고는 10일 미만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단순한 수요 회복을 넘어 판매 가능한 물량 자체가 고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시장에서 재고가 짧다는 것은 가격 협상력이 공급자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고객은 PC·스마트폰 제조사보다 제품 인증, 서버 설계, 장기 조달계약의 제약이 큰 만큼, 필요한 사양의 메모리를 제때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대체 공급처를 찾기 어렵다.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수록 단순

포스코이앤씨, ‘더샵 에너지 절약 챌린지’로 4개월간 8500kWh 전력 절감…"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전력거래소, 포스코DX, 파란에너지와 함께 진행한 ‘더샵 에너지 절약 챌린지’를 통해 4개월간 8,500kWh의 전력을 절감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우수 참여 세대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근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과 폭염 등으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의 ‘Auto DR(자동 수요반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Auto DR은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스마트홈 시스템이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입주민은 별도의 조작 없이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에너지 쉼표’ 제도에 참여해 전기를 절약하고 이에 따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쉼표’는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국민 수요반응(DR) 제도로,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24년 7월 전력거래소, 포스코DX, 파란에너지와 ‘공동주택 10만 세대 Auto DR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