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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이재용 주식재산 28.5조 넘어…사상 첫 30조 돌파 '초읽기'

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조사
이재용 주식재산, 25년 10월 20조원대 첫 진입…3개월 새 28조원대로 주식평가액 상승
삼성전자 이어 삼성물산 주식가치도 10조 넘어 눈길…빠르면 이달 중 30조 돌파 가능성 높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조만간 20조원대에서 30조원대로 앞자리 숫자가 달라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앞으로 30조원 돌파까지 5%도 채 남지 않아 그 시점을 놓고 관심사가 뜨거워진 모양새다.

 

우리나라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인의 주식재산이 30조원 넘는 주식갑부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4일 기준 28조5655억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14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처음으로 28조원대에 진입했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7개 주식종목 중에서는 단연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가치가 가장 컸다. 이달 14일 기준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4196주를 보유 중인데,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 14만300원으로 계산한 주식평가액은 13조6672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이달 7일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4만1000원을 기록할 때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13조7354억원까지 높아진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향후 삼성전자가 주가가 14만3800원을 넘어서게 되면, 해당 종목에서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만 해도 14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번에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28조원을 넘기는 데는 ‘삼성물산’ 역할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앞서 종목의 이달 14일 주가는 28만3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으며, 삼성물산 시가총액도 48조1883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3568만8797주로 21%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에서 평가된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만 해도 10조1177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뚫으며 주목을 끌었다.

 

특히 2025년 1월 2일까지만 해도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3조8386억원 수준인데, 1년 새 2.6배나 주식평가액이 불어나 10조원 벽도 넘어섰다. 여기에 이 회장은 삼성생명(3조3804억원)과 삼성SDS(1조2863억원) 종목에서도 이달 14일 기준 해당 종목의 주식평가액이 1조원 이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용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이 10조원대에서 20조원대로 앞자리가 바뀐 시점은 2025년 10월 10일이다. 당시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0조7178억원으로 처음으로 20조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16일에는 21조5836억원으로 21조원을 넘어섰고, 10월 29일에는 22조3475억원으로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22조2980억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후 11월 3일(23조6억원)과 12월 26일(24조2606억원)에는 각각 23조원과 24조원대에 진입하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다 올해 주식 첫 거래일인 이달 2일에는 25조8766억원으로 25조원대로 높아졌다. 이달 5일에는 26조원대를 아예 건너뛰고 27조3319억원으로 27조원대로 바로 진입했다. 이후 2거래일이 지난 이달 7일에는 27조9490억원을 기록하며 28조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당시 삼성전자가 주가가 600원이 부족해 28조원을 넘어서지는 못했었다.

 

 

그러다 27조원을 돌파한 이후 7거래일이 흐른 지난 14일에 28조원대를 첫 신고했다. 30조원 진입까지는 4.8% 차이밖에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만간 돌파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8조원을 넘어서며 이달 14일 기준 삼성가 4명의 주식재산도 61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재용 회장을 제외하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2조365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0조701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0조879억원) 세 모녀 모두 10조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이재용을 포함해 삼성가 4명의 합산 평가액만 해도 61조72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주식부자 중 상위 5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앞서 61조원 수준의 주식가치를 비율로 살펴보면 이재용 회장이 46.3%로 가장 컸고 홍라희 명예관장은 20%를 차지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각각 17.3%, 16.3%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주식 종목 중 10조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두 개 이상 보유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며 “빠르면 이달 혹은 설 명절 전후로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이 30조원을 넘어설 경우 우리나라에서 전례 없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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