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500대 기업 연령대별 분포 "20대 보다 50대 이상이 더 많다"…대기업 ‘세대 역전’ 현실화

2022~2024년 3년 124개사 인력구조 분석
신입 채용 줄고 고참 퇴직 지연 여파…30세 미만 비중 처음으로 20% 밑돌아
업종별 2차전지·IT전기전자·제약·은행 순 변화 두드러져…SK하이닉스 격차 최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30세 미만 젊은 인력 비중이 50세 이상 고연령대보다 낮아지는 ‘세대 역전’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이 줄고 고참 직원들의 퇴직은 늦어지면서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급기야 인력 구조의 순환이 둔화돼 세대간 비중이 뒤바뀌는 전환점에 도달한 것이다.

 

8월 5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0개사 가운데 2022년부터 연령별 인력 구성이 비교 가능한 124곳을 분석한 결과, 2024년 30세 미만 인력 비중은 19.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1.0%보다 1.2%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비중은 19.5%에서 20.1%로 증가하면서 조사 이래 두 연령대 비중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30세 미만 직원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임직원 수가 2023년 109만7758명에서 2024년 111만6587명으로 소폭 늘었음에도 젊은 인력만 줄어든 점이 특징적이다.

 

최근 3년 추이를 보면, 30세 미만은 2022년 23만5923명(21.9%)에서 2023년 23만888명(21.0%), 2024년 22만1369명(19.8%)으로 수와 비중 모두 감소세다. 반면, 50세 이상은 같은 기간 20만6040명(19.1%)에서 21만4098명(19.5%), 22만4438명(20.1%)으로 증가했다. 30세 이상~50세 미만의 중간 연령대도 63만4716명(58.8%)에서 65만769명(59.3%), 67만635명(60.1%)으로 해마다 늘었다.

 

이같은 변화는 업종별로도 분명하게 확인된다. 전체 22개 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에서 30세 미만은 줄고 50세 이상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가장 격차가 컸던 분야는 2차전지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0세 미만 비중이 9.7%p 줄었고(–7789명), 50세 이상은 1.2%p 증가(+496명)해 양측 격차가 10.9%p에 달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은 30세 미만 비중이 5.4%p 하락(–1만5300명), 50세 이상은 3.1%p 상승(+6933명)해 총 8.5%p의 격차를 보였다.

 

제약은 30세 미만 비중이 2.3%p 감소(–23명), 50세 이상은 2.4%p 증가(+78명)해 격차는 4.7%p였다.

 

은행 업종도 비슷한 흐름이다. 30세 미만 비중이 4.3%p 줄고(–641명), 50세 이상은 0.2%p 늘어(+44명) 총 4.5%p 차이를 보였다.

 

이어 식음료 업종에선 30세 미만 비중이 2.7%p 하락(–547명), 50세 이상은 1.2%p 상승(+502명)해 격차는 3.9%p였다.

 

 

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가 양 연령대간 비중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30세 미만 비중은 15.0%p 하락(–6041명)했고, 50세 이상은 8.2%p 상승(+3301명)해 총 23.2%p 차이를 기록했다.

 

솔루엠은 30세 미만 비중이 11.4%p 줄고(–61명), 50세 이상은 8.3%p 늘며(+32명) 격차가 19.6%p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세 미만 비중이 13.0%p 감소(–5581명), 50세 이상은 1.2%p 증가(+100명)해 총 14.2%p의 격차를 나타냈다.

 

엘앤에프는 30세 미만 비중이 13.2%p 하락(–125명), 50세 이상은 0.5%p 상승(+12명)해 총 13.6%p 차이를 보였다.

 

한샘 역시 30세 미만 비중은 8.5%p 줄었고(–214명), 50세 이상은 3.1%p 늘어(+53명) 총 11.6%p 차이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LX세미콘(–3.1%p vs +2.3%p), LG이노텍(–6.6%p vs +1.5%p), 현대홈쇼핑(–7.5%p vs +0.7%p), 카카오(–5.0%p vs +0.4%p), 삼성SDI(–3.5%p vs +0.8%p), 롯데렌탈(–3.9%p vs +0.4%p) 등도 30세 미만은 줄고 50세 이상은 늘어나는 뚜렷한 인력 구조 변화를 보였다.

 

반대로 30세 미만 인력이 늘고 50세 이상은 줄어든 기업도 존재한다. 한국콜마, 대한유화, 포스코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콜마는 30세 미만 비중이 15.5%p 상승(+274명), 50세 이상은 1.3%p 하락(–4명)했다.

 

대한유화도 30세 미만 비중이 6.2%p 증가(+54명), 50세 이상은 8.7%p 감소(–76명)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30세 미만 비중이 6.8%p 증가(+2653명)하며 조사 대상 가운데 절대 인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에 비해 50세 이상은 7.4%p 하락(–645명)해 세대 교체 흐름이 두드러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유니클로, 브랜드 최초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현대 예술가 ‘카우스’ 선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새로운 시각으로 팝아트를 재해석하는 독특한 예술로 주목받아 온 현대 예술가 ‘카우스(KAWS)’를 브랜드 최초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클로의 첫 번째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인 카우스는 '모두를 위한 예술(Art For All)'이라는 유니클로의 철학 아래 추진되는 이니셔티브를 매장 내 예술 행사 및 미술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카우스는 차세대 라이프웨어 제품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으로, 그의 첫 번째 컬렉션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된다. 유니클로는 지난 수십 년간 문화의 최전선에 있는 아티스트, 디자이너 및 여러 창작자와 협업해 왔다. 유니클로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새로운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도모하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컨셉을 제안하는 동시에 그래픽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인 'UTGP(UT 그랑프리)'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유니클로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와 함께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카우스는

"지구사랑 10년의 집념, 변화를 만들다"…유한킴벌리, 핸드타월 재활용사업 온실가스 500톤 저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는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인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누적 500톤의 온실가스 저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9월 사업을 본격화한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LCA 전과정평가 및 제3자 검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산정하고 있다. 물기만 닦은 핸드타월은 적절한 관리 체계 하에 수거되면, 제지 공정에서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재활용 수거체계가 부재해 오랜 기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소각되어 왔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을 제조,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서 핸드타월의 재활용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경적 영향에 오래전부터 주목해 왔다. 유한킴벌리 B2B 사업부문은 2014년부터 관련 재활용 연구를 시작했고, 8년간 노력 끝에 2022년 핸드타월의 사용, 배출, 수거, 선별, 운송, 재투입, 완제품, 소비에 이르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이후 파일럿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고, ESG 경영과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며 2023년부터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바이사이클’(BI:CYCLE, 상표

에이피알, 日 ‘메가와리’서 매출 250억원 'K-뷰티 선도'…1년만에 매출 3배 '껑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일본 최대 온라인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 흥행하며 K-뷰티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2025년 3분기 ‘메가와리(メガ割)’ 행사에서 한화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메가와리’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 재팬이 연 4회 개최하는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로, K-뷰티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여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큐브는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 모두 고른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K-뷰티 열풍을 주도했다. 인기 스킨케어 라인업인 ‘제로’, ‘PDRN’, ‘콜라겐’ 등이 포함된 ‘달빛 스킨케어 세트’는 메가와리 뷰티 전체 카테고리에서 8월 31일~9월 1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에이지알(AGE-R) 인기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뷰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함께 선보인 ‘부스터 프로 미니’의 인기까지 더해 두 제품은 합산 약 9만 대가 판매되며 K-뷰티

[이슈&논란] 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서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크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DF1 구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고 영업 손실이 과도하게 커질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18일 호텔신라는 이사회를 열고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 반납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023년 계약 이후 주 고객군의 소비 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 등 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했다"며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5일 신라면세점의 DF1 구역 임대료를 25% 인하(객당 8987원에서 6717원으로)하라는 강제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16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조정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강제조정은 효력을 잃었고, 신라면세점은 소송과 철수 중 철수를 택했다. 본안소송까지 갈 경우 수십억원의 인지세를 선납하고 3-5년간 소송을 이어가야 하는 데다, 해당 기간에도 매월 수십억원의 적자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했던 약 1900억원 규모의 임대보증금을 위약금으로 전환하고 계약 해지를 추진한다. 2026년 3

[이슈&논란] 주사 바늘 없는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경구용, 64주 임상서 16.6% 체중 감량 효과 입증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주사형과 거의 동등한 체중 감량 효과를 64주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9월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주 1회 주사제로 알려진 위고비와 비교해 경구용 위고비를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16.6%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3명 중 1명은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비만 환자 치료에 복용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시험과 효과 노보 노디스크가 발표한 ‘OASIS 4’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경구용 위고비 25mg을 하루 한 번 복용한 환자들은 64주 후 평균 체중이 16.6% 줄었으며, 이는 주사형 위고비의 체중 감량률 17%와 거의 차이가 없다. 특히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 중 33%는 20% 이상의 체중을 줄여 눈길을 끌었다. 경구용 위고비는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위장에서 손상되지 않고 혈류로 전달될 수 있도록 흡수 촉진 화합물을 추가해 효능을 높였다. 부작용과 안전성 복용자들은 주사형 위고비에서 보고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했으나, 임상 데이터에서

[이슈&논란] 카카오, 전직원에 개인폰 포렌식 동의 강제 요구로 노조 '뿔났다'…보안 강화 VS 사생활 침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개인 휴대폰 포렌식 동의서를 강제적으로 요구하면서 노조와 직원들 사이에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9월 15~16일 이틀간 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에 접속하려면 '정보보호·언론대응 가이드 준수 서약서'에 반드시 동의해야 했으며, 미동의시 업무에 필수적인 사내 게시판과 인트라넷 접근이 차단됐다. 이로 인해 사실상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제 동의에 대한 반발, 사생활 침해 우려 서약서에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직원 개인 기기에 대해 포렌식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그 대상에는 통화 내역, 카톡 대화, 이메일, 앱 사용 이력 등 개인의 사생활 전반이 포함될 수 있어 직원들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는 업무용 및 개인 카톡 대화방까지 삭제하는 등 실제로 사생활 보호를 우려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 노조 역시 "동의서가 직원들을 잠재적 영업 기밀 유출자로 지목했으며, 구체적 상황 공유나 조사가 없이 단순히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공식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정보 유출에 대해 실질적 조사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모든 직원의 개인기

"여행에도 일타강사 떴다"…'스타가이드'와 믿고 떠나는 여기어때 가이드팩 '솔깃'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한민국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믿고 떠날 수 있는 패키지 여행 ‘여기어때 가이드팩’을 출시했다. 전문성을 보장하는 ‘스타가이드’가 동행하는 특별한 여행 패키지다. 가이드팩은 일본의 대표 여행 도시 다섯 곳을 골라 각각 테마에 맞춰 여행을 운영한다. 일본의 카페 문화를 경험하는 도쿄의 감성 투어, 테마파크가 핵심인 오키나와, 일본의 전통주와 페어링 음식을 소개하는 후쿠오카, 영화를 테마로 즐기는 홋카이도, 후지산을 바라보며 트레킹을 하는 시즈오카 여행으로 구성했다. 이번 여행은 스타가이드의 전문성이 핵심이다. 여행 테마에 맞춰 전문성과 경험이 뛰어난 여행 전문가가 가이드로 나섰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가이드의 여행 운영 능력에서 판가름 나는 만큼, 여기어때는 각 가이드에 대한 고객 피드백과 자체 평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스타가이드를 선정했다. 가이드팩은 기본 2박 3일로 구성했고, 1인 기준 최저가 69만9000원부터 결제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가이드팩은 고객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와 운영 전문성을 결합한 여기어때의 차별화 패키지 여행”이라며 “패키지 여행의 본질인 신뢰

시진핑·푸틴의 공통관심사는? '불멸'…지방줄기세포에 관심 쏠리는 이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화가 '핫 마이크(hot mic•꺼진 줄 알았던 마이크가 켜져 있어 무심코 한 발언이 공개되는 상황)'를 통해 포착됐다. 국제적 관심을 끈 정상들의 대화의 주제는 다름 아닌 장기 이식과 수명 연장, 이른바 '불멸'이었다. 지난 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승절 현장에서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걷던 푸틴 대통령은 "생명 공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며 "인간의 장기는 계속해서 이식될 수 있으며, 오래 살수록 젊어지고 심지어 불멸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진핑은 "일각에서는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하는 모습이 생중계되며 화제를 모았다. ◆ '건강'은 권력자들의 공통 언어...현실적 대안이 있다면? 그들의 발언과는 달리 의료계에선 '계속된 장기 이식'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체 면역체계가 새 장기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거부 반응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만성 거부 반응이 지속되면 이식받은 장기가 점차 손상돼 결국 기능을 잃게 된다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