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2분기 시총증가율 상위 TOP10…두산에너빌리티·HD현대중·삼성電·SK스퀘어·HD한국조선해양·한화에어로 順

25년 2분기 상장사 시총 532조 증가…SK하이닉스, 3개월 새 시총 73조↑
CXO연구소,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 기준 2758곳 주식종목 시가총액 변동 조사
전체 시총, 2324兆(3월말)→2856兆(3월말)…시총 증가율 22.9%↑·개별종목 中 74% 시총↑
시총 1조 클럽, 242곳(1분기)→284곳(2분기)…두산에너빌리티, 시총 톱5에 이름 올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은 상승 바람을 탄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전체 시총 외형은 1분기 대비 2분기에만 530조원 넘게 늘었고, 개별 주식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10곳 중 7곳 이상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만 70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불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2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284곳으로 1분기 때보다 40곳 이상 많아졌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일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58곳이고, 올해 3월말(3월 31일)와 6월말(6월 30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85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에는 2324조원 정도였는데,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시총 체격은 532조원 정도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만 해도 22.9% 수준이다. 1분기 때 3%대로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률은 눈에 띌 정도로 컸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더라도 하락세를 보인 곳보다 오름세를 보인 곳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75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74.9%(2066곳)나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시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1.7%(599곳)는 하락했고, 3.4%(93곳)은 시총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적으로 올 2분기 주식시장에서 10곳 중 7곳 이상이 시총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이는 지난 1분기에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내려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 새 주식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진 양상이다.

 

 

시총이 1조원 넘는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2분기에 28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에 시총 1조 클럽은 242곳이 포함됐는데, 2분기에만 42곳 많아졌다. 시총 10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도 3월말 43곳에서 6월말에는 55곳으로 최근 3개월 새 12곳 늘었다.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기준으로 시총 증가액만 1조원 넘게 상승한 곳은 84곳이나 됐다. 이 중에서도 10곳은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 주식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73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이 종목의 올해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시총은 138조 8300억원에서 212조 5766억원으로, 3개월 새 73조 7466억원 넘게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같은 기간 15조211억원에서 43조8143억원으로 2분기에만 28조7932억원으로 30조원 가까이 시총 체격이 커졌다.

 

이외 ▲HD현대중공업(13조2715억원↑) ▲삼성전자(11조8392억원↑) ▲SK스퀘어(11조7815억원↑) ▲HD한국조선해양(11조6775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조5277억원↑) ▲한국전력(11조3306억원↑) ▲NAVER(11조3282억원↑) ▲KB금융(11조2154억원↑) 종목도 올 1분기에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높아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지난 3월말 78조2730억원이던 것이 6월말에는 69조4980억원으로 2분기 시총 외형만 8조7750억원 이상 감소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LG엔솔을 제외하고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4곳 더 있었다. 이들 종목군에는 ▲메리츠금융지주(3조162억원↓) ▲LG화학(2조3648억원↓) ▲POSCO홀딩스(1조887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5658억원↓) 종목이 포함됐다.

 

 

◆ 2분기 시총 TOP 20에 5곳 신규 진입…HD현대중공업·한국전력도 시총 10위권대 입성

 

올 2분기 시총 TOP 100 순위도 요동쳤다. 11개 주식 종목은 지난 3월말에는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2분기 때인 6월말에는 상위 100곳 명단에 신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펩트론은 1분기 때인 3월말 시총 순위가 142위에서 6월말에는 99위로 3개월 새 43계단이나 전진하며 시총 TOP 100에 입성했다. 같은 기간 ▲에이피알(124위→83위) ▲한화(118위→74위) ▲키움증권(116위→84위) ▲한화솔루션(115위→89위)도 올 2분기에 시총 순위가 20계단 상승하며 시총 100위에 진입했다.

 

국내 주식시장을 선두에서 이끄는 시총 상위 TOP 20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특히 상위 20곳 중 5곳은 1분기 때와 달리 2분기 때 시총 TOP 20에 신규 진입하거나 탈락해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 3월말과 6월말에 시총 순위를 지킨 곳은 4곳밖에 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HD현대중공업(11위) ▲신한지주(13위)가 명단에 포함됐다.

 

올 2분기에 시총 TOP 20에 새로 진입한 곳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의 지난 3월말 시총 순위는 28위였는데, 6월말에는 5위에 진입해 주목을 끌었다. 최근 3개월 새 시총 순위가 23계단이나 전진했다. 이외 ▲HD한국조선해양(3월말 29위→6월말 17위) ▲삼성생명(25위→18위) ▲한국전력(30위→19위) ▲하나금융지주(22위→20위) 종목도 올 2분기에 시총 20위권에 새로 입성했다.

 

반대로 지난 3월말까지만 해도 시총 20위 명단에 포함됐던 곳 중 5곳은 6월말에는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들 종목군에는 ▲메리츠금융지주(14위→26위) ▲POSCO홀딩스(15위→25위) ▲한화오션(16위→21위) ▲알테오젠(18위→28위) ▲LG화학(20위→35위) 종목이 6월말 시총 TOP 20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284개 주식종목 중 올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두산에너빌리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종목의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시총 상승률만 해도 191.7%로 퀀텀점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해 최근 3개월 새 시총 증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19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시총 증가율 상위 10위권에는 ▲카카오페이(168.2%) ▲디앤디파마텍(160.6%) ▲실리콘투(152.4%) ▲비에이치에이(146.4%) ▲미래에셋증권(133.9%) ▲한화(130.3%) ▲에이피알(125.7%) ▲롯데관광개발(124.7%) ▲두산(124.3%)이 포함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올 2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1분기 때와 다르게 전반적으로 상승한 종목이 많아 분위기가 확 달라졌는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권 등이 다소 안정된 모습이 주식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특히 올 3분기 주식시장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영향 등으로 다소 주춤세를 보일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모아진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미에스테이트, 솔닥과 시니어 디지털 헬스케어 MOU…"주거와 건강관리 융합한 차세대 시니어라이프 모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에스테이트가 8월 25일 린스퀘어에서 김병권 우미에스테이트 대표와 김민승, 이호익 솔닥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공동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우미건설의 자산관리 전문 계열사로, 임대주택, 코리빙,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관리·운영한다. 솔닥은 비대면 진료 솔류션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과 의료 연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주요 협력 범위는 ▲시니어 전용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설계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 ▲고령친화 복합단지 내 건강·문화·커뮤니티 프로그램 개발 ▲공동 마케팅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이다. 특히 우미에스테이트의 주거 운영·개발 노하우와 솔닥의 첨단 의료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기반의 건강관리 인프라를 주거공간에 접목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충북혁신도시 우미린 스테이’에 ‘헬스케어 존’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헬스케어 존’은 입주민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활용해 건강관리, 비대면 진료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미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사회가 고령화될

[이슈&논란] 우리은행, 두 달 만에 또 '금융사고'…24억원 ‘담보 무단 매각’ 사고로 신뢰 '흔들' "올해만 1000억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올해 8월 22일 우리은행에서 24억228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기업시설대출을 받은 외부인이 담보로 설정된 기계 및 기구를 임의 매각하면서 은행의 담보권이 훼손된 사건으로, 사고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로 공시됐으나, 최근에는 ‘발생 시점 미상’으로 정정됐다. 은행 측은 수사 의뢰를 통해 정확한 시점 규명에 나섰으며, 올해 4월경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금융사고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우리소다라은행)에서 무려 1078억원 규모의 대형 금융사고가 적발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재차 발생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단기간 내 두 건의 대형 금융사고에 연달아 휘말리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은행 측은 “해당 외부인을 수사기관에 고소하고, 매각 가능한 담보물을 처리해 손실 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라며 "은행 직원이 연루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올 들어 1000억원 육박…잇따르는 시중은행 금융사고 ‘적신호’ 우리은행뿐 아니라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0억원 이상 대규모 금융사고는 올해 16건, 누적 피해액은 952억3

대한중대재해예방協,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비서 선보여…하계 학술대회서 'ESG 기반 기업 안전혁신 주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사단법인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협회장 정상민, 이하 '협회')가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1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중소기업 산업안전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보건 및 간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현장의 보건·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대한중대해재예방협회는 주요 세션과 라운드 테이블에서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과 디지털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공개한다. 더불어 중소사업장을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AI 안전비서KAPA 솔루션' 주목 협회가 소개하는 핵심 기술은AI 기반의 스마트 안전비서와 산업보건 관리 전산화 솔루션 플랫폼’이다. 'AI 안전비서 KAPA'은 위험성 평가와 현장 점검, 법정 교육 이수 관리 등 일선 관리자의 업무를 AI가 자동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2024년 10월 출시 이후 협회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AI 안전비서 KAPA'은 법적 의무사항 누락을 예방하고, 산업현장 및 경영진의 컴플라이언스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공간혁신] "공사장 가림막, 예술이 되다"…강남구, 전국민 대상 ‘그린스마트 캔버스 작품 공모’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공사장 가림막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린스마트 캔버스 작품 공모’을 개최한다. 접수는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며, 선정된 작품은 강남의 주요 거리에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이 매일 마주하는 ‘도시 속 전시작’이 된다. 이 사업은 2022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71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대형 공사장과 간선도로변, 번화가 등의 공사장 100여곳에 설치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로부터 “거리를 걷다 보면, 공사장 가림막이 멋진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는 호평을 받으며, 공사 현장의 삭막한 이미지를 바꾸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 작품 주제는 민선 8기 슬로건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으로, 자연·친환경·미래 등 강남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찾는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1인(팀)당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디자인은 높이 6m 규모의 가설울타리에 실제 시공이 가능해야 하며, 팝아트·타이포그래피·일러스트 등 세련되고 경쾌한 이미지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