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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파키스탄-중국 우주협력 '맞손'…톈궁 우주정거장에 2026년 첫 우주비행사 파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파키스탄과 중국이 미래 우주 탐사 및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파키스탄 기획부 장관 아산 이크발은 2025년 베이징 방문에서, 파키스탄이 2026년에 자국 최초의 우주비행사를 중국의 톈궁 우주정거장에 파견할 계획이며, 2035년까지 달 탐사 임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5년 2월 양국은 우주정거장 임무를 위한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선발 및 훈련 계약을 체결하며, 파키스탄은 중국 우주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게 됐다.

 

현재 두 명의 후보가 선발 절차 중이며, 최종적으로 한 명이 2026년 톈궁 우주정거장 임무에 탑재물 전문가로 참여해 과학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중국 우주비행사 센터에서 집중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중국과의 우주 협력 확대와 파키스탄 우주과학 역량 강화의 중대한 전환점이다.

 

우주 협력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5년 7월 31일, 중국은 쾌주-1A 로켓을 통해 파키스탄 원격탐사 위성 PRSC-S1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이로써 파키스탄은 중국과 함께 '우라안 파키스탄' 이니셔티브 하에 3개의 위성을 발사 완료했다.

 

또한 파키스탄의 우주기구 SUPARCO는 2035년까지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임무는 2028년 중국의 창어-8호 미션에 35킬로그램 규모의 달 탐사로버를 기여하는 단계부터 시작되며, 이후 중국의 지원을 받아 자체 달 탐사로버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계획이다. 이는 파키스탄이 우주 탐사 분야에서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핵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 2025년 4월, 중국의 화룽원(Hualong One) 원자로를 장착한 파키스탄 카라치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최종 인수되었다.

 

카라치 발전소 2호와 3호기는 각각 연간 100억 킬로와트시 이상 전력을 생산하며, 두 원자로는 총 480억 킬로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생성해 파키스탄의 전력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했고, 탄소 배출을 3916만톤 이상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첨단 기술 협력도 AI, 양자 컴퓨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양자컴퓨팅 센터를 설립하며,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나노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파키스탄 과학자 및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훈련을 지원하고, 양국간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협력은 파키스탄 경제 인프라 정책과도 연계되어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와 경제회랑 프로젝트와 함께 파키스탄의 에너지, 첨단 과학기술, 우주 탐사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산 이크발 장관은 이번 협력을 “만리장성 같은 강한 형제애”로 표현하며, 양국의 우호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즉 파키스탄과 중국간 우주 및 핵기술 협력은 2025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26년 파키스탄 첫 우주비행사 톈궁 우주정거장 파견과 2035년 파키스탄 달 탐사 임무 추진이 대표적이다.

 

양국은 이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상호 신뢰와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미래 우주 및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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