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5.9℃
  • 맑음고창 2.0℃
  • 맑음제주 7.6℃
  • 구름조금강화 -2.6℃
  • 맑음보은 1.2℃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중국, AI와 함께 우주유영 신기원…‘우콩 AI’ 도입으로 우주정거장 운용 효율 극대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우주비행사들이 인공지능(AI) 시스템 ‘우콩(Wukong) AI)’의 지원을 받아 세 번째 우주유영(EVA)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중국의 우주 역사를 새롭게 쓴 혁신적 이정표를 세웠다.

 

NASA와 China.org.cn의 발표와 함께 Complete AI Training News, Ground News의 보도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8월 15일(현지시간) 톈궁(天宫) 우주정거장에서 진행된 이번 임무는 약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선저우-20호(Shenzhou-20) 승무원들이 참여했다. 대규모 AI 기술을 궤도에서 현장에 직접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우주기술의 첨단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우콩 AI’는 7월 15일 톈저우-9호(Tianzhou-9) 화물선과 함께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전달됐다. 이 AI는 중국 신화 속 손오공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국내 오픈소스 기술을 바탕으로 지상과 궤도에 나뉘어 동작하는 이중 모델 체계로 설계됐다.

 

지상에서는 심층 분석을 수행하고 우주정거장 내 AI는 실시간으로 작업 지원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작업 일정 관리, 임무 지침, 시나리오 기반 데이터 처리 등을 우콩 AI로부터 도움받으며 임무 준비와 수행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우주비행사 왕지에는 AI의 답변을 “매우 포괄적이며 실제 임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우주유영에서 천둥(Chen Dong) 지휘관과 왕지에 우주비행사는 우주 파편 보호장비 설치와 우주정거장 주요 모듈 외부의 열 점검, 외부 구조물 보강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천둥은 로봇팔 끝에 설치된 자동화 발 고정장치(foot restraint)를 처음으로 실제 임무에서 사용해 작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관련 엔지니어들은 이번 작업으로 이전 두 차례 임무 대비 운용 효율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왕지에는 본인의 첫 우주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중국 우주국 역사상 두 번째 우주유영 비행엔지니어가 됐다. 한편, 천중루이(Chen Zhongrui) 우주비행사는 톈허(Tianhe) 핵심 모듈 내부에서 임무 지원에 나섰다.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톈궁 우주정거장 주요 설비의 방사열 및 외장구조 온도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향후 신형 우주선 설계와 장애 예측 시스템 개선에 반영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임무 담당자는 “우콩 AI의 시나리오별 데이터 분석과 지능형 예측 기술이 복잡한 작업 극복과 긴급 상황 대처를 신속화하고, 장기 임무 중 우주비행사 심리 지원과 건강 모니터링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선저우-20호 임무는 2025년 4월 24일 시작되어 6개월간 우주 임무를 수행 중이며, 현재 미션 반환 시점의 절반을 성공적으로 넘긴 상태다.

 

글로벌 우주운용 현황과 비교할 때, 중국은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총 20차례에 달하는 우주유영을 완수했으며 총 누적 우주유영 시간은 130시간을 넘어섰다. 특히 천둥 비행사는 개인 기준으로 6회 이상의 우주유영을 기록해 중국 우주사에서 최다 선외 활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콩 AI는 최근 1개월 동안의 궤도 임무에서 단 한 건의 기술적 결함도 발생시키지 않았으며, 승무원 만족도는 100%에 이르렀다고 중국우주비행사연구훈련센터가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저우-20호 우주유영은 AI와 인간의 협력이 우주임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서, 중국 우주기술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 전지구적 우주 경쟁에서 한층 중요한 전략 요소로 자리 잡음에 따라, 향후 장기 우주임무와 심우주 탐사에서 AI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한컴인스페이스, 공군사관학교와 차세대 우주 자산운용 인재양성 '맞손'…"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 위성 확정"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컴그룹 계열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공군사관학교에서 추진하는 위성 개발 및 교육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군사관학교의 ‘항공우주비행체(인공위성: KAFASAT-2) 시험 실습교육과정’으로 오는 2027년 12월 29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되는 위성은 누리호 6차 발사의 부탑재 위성으로 확정되어, 실제 우주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한 고도의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위성은 광학 카메라를 활용한 지구 관측을 주 임무로 하며, 확보된 데이터는 지리정보 응용을 비롯해 재난 관측, 도시 계획,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교육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역시 실무 환경에 준하는 분석·활용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6U 큐브샛 비행모델(FM) 개발과 발사 서비스 전반을 지원한다. 주요 역할은 ▲초소형 위성 플랫폼 제시 ▲위성 체계 설계 및 임무·시스템 분석 ▲비행소프트웨어(FSW) 개발 ▲지상국 연계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하며, 위성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또한, 위성의 제작 및 검증 단계에서 필수적인 환경

[우주칼럼] “1분에 5바퀴 도는 우주정거장”…러시아, 인공중력 특허로 ‘포스트 ISS’ 패권 겨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 국영 로켓 기업 에네르기아(Energia)가 분당 5회 회전으로 지구 중력의 50% 수준 인공중력을 구현하는 새로운 우주정거장 구조 특허를 취득하며, ‘걷고 뛰는 우주’ 시대를 여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1998년부터 운영돼 2030년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 이후 장기 유인 비행의 건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세대 플랫폼 구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실제 건설·운용까지 이어질지는 기술·예산·국제정치 변수로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특허 내용: 반지름 40m, 분당 5회전, 0.5g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국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에네르기아는 최근 러시아연방 지식재산권청에 회전 방식 인공중력 우주정거장 설계를 출원해 특허를 확보했다. 특허 문서와 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 구조물은 중앙에 고정 축(스태틱 모듈)을 두고, 여기에 회전 모듈과 십자(+) 또는 선풍기 날개처럼 뻗은 거주 모듈이 방사형으로 연결된 형태다. 거주 모듈은 중심으로부터 약 40m 떨어진 위치(직경 80m)에 배치되며, 전체 구조가 분당 약 5회 회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속도와 반지름을 조합하면 가장

[이슈&논란] 아시아나 1만명 이어 대한항공 3만명 임직원 이름·계좌번호 다 털렸다 …"합병 부작용, 보안 시너지 실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의 기내식 협력업체 케이씨앤디서비스(KC&D)가 최근 외부 해커 공격을 받아 약 3만명의 대한항공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1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된 데 이은 항공업계 두 번째 보안 참사로, 공급망 보안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한항공 현직 및 퇴직자의 성명·계좌번호 포함 3만건 노출 KC&D 서버에 저장된 대한항공 현직 및 퇴직 임직원들의 성명, 연락처, 계좌번호 등 약 3만건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KC&D는 2020년 12월 대한항공의 기내식 사업부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약 1,000억원에 분리 매각된 후 독립 운영 중이었으나, 매각 당시 이전되지 않은 과거 데이터가 서버에 잔존해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다. 다만 고객 여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KC&D 측은 대한항공에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경위를 전달했다. '메가캐리어' 출범 앞두고 대참사…대한-아시아나 합병, 보안 시너지 '완전 실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쇄 해킹 사고는 합병 과정에서 약속된 보안 시너지가 오히려 취약성을 증폭시

[이슈&논란] NASA 신임 국장 "트럼프 임기 내 달 귀환" 자신감…'아르테미스Ⅱ' 2026년 2월 발사 선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신임 국장 재러드 아이작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안에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착륙시키겠다고 공언하며, '아르테미스Ⅱ' 유인 달 궤도 비행 임무를 2026년 2월로 확정했다. 이는 미국이 달 귀환과 궤도 경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중국과의 우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 아르테미스Ⅱ, 2026년 2월 발사로 확정 NASA는 아르테미스Ⅱ 임무를 2026년 2월 5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오리온(Orion)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돌아오는 10일간의 유인비행으로, 달 착륙을 위한 아르테미스Ⅲ 임무의 안전성과 시스템 검증을 목표로 한다. NASA는 아르테미스Ⅱ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달 근처를 방문하는 임무이며, 우주선과 발사체의 안전성, 재진입 경로 등에서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 발사 일정은 2월 5일에서 4월 26일 사이의 윈도우를 확보했으나, 2월 초 발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 아이작먼 국장, 민간 우주기업과 협력 강조 아이작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