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빅테크

챗GPT 개발사 '오픈AI', 기업가치 최대 122조원에 주식매각 협상중

WSJ "오픈AI 최대 900억달러(122조원)에 지분 매각 협상 중"
올해 1월 기업가치 40조5000억원에서 몇 달새 3배로 높아져

미국 상원 법제사법위원회가 개최한 AI 청문회에 참석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워싱턴의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최대 122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픈AI는 기업가치를 최대 900억 달러(122조원)로 산정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수억 달러 상당의 기존 주식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각할 때 기업가치가 약 300억 달러(40조5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불과 몇 달 새 몸값이 세 배 가량 뛴 것.

 

만약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이어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된다. 이미 지분 인수로 현재 49%를 보유하고 있는 MS도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막대한 평가이익(미실현 이익)을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이번 매각 협상 과정에서 자본 조달을 위해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기존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AI 경영진은 투자자들과 협상 과정에서 올해 매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매출이 수십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오픈AI가 이번 매각 협상과 별도로 신주를 발행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등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美에너지부에 슈퍼컴 7대 구축·6G 통신 추진…미국내 반도체 리더십 강화 기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첨단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와 차세대 6G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며 미전역의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최초의 개발자 행사(GTC)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장과 미국 내 반도체·통신 산업 회복을 동시에 노리는 모양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0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 기조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AI 슈퍼컴퓨터 구축으로 핵심 연구 역량 강화 엔비디아는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인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 quantum 기반 AI 슈퍼컴퓨터 7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슈퍼컴퓨터들은 각각 강력한 연산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팅 시스템으로, 핵무기와 핵 에너지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며, 미국 국방 및 국가 안보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황 CEO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역량을 에너지 증진과 국방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6G 통신망

[빅테크칼럼] 플라스틱 폐기물, 배터리 재료로 변신…"탄소화 기술로 환경·에너지 두마리 토끼 사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억900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지만, 이 중 약 9%만이 재활용되고 있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심각한 환경 이슈로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첨단 탄소화 기술의 발전으로 폐기된 플라스틱을 차세대 배터리 및 슈퍼커패시터용 고성능 탄소 기반 소재로 전환하는 혁신적 방법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플라스틱 문제를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길이 열리고 있다.​ EurekAlert, sciencedaily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광저우 에너지 전환 연구소의 Gaixiu Yang 박사가 주도한 연구는, 플라스틱에서 탄소를 회수해 그래핀, 탄소 나노튜브, 다공성 탄소 등 다양한 고기능성 탄소 소재로 변환하는 여러 탄화 기술을 총망라했다. 특히 플래시 줄 가열(flash Joule heating) 기술은 킬로그램당 0.1kWh 미만의 낮은 에너지 소비로 밀리초 단위에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그래핀으로 전환하며, 촉매 없이 혼합된 플라스틱 폐기물로도 가공 가능해 매립 플라스틱 처리에 적합하다.​ 이같은 폐플라스틱 유래 탄소 소재들은 단순히 폐기물 저감 효과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저장 성능 측면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