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토)

  • 흐림동두천 10.0℃
  • 맑음강릉 12.7℃
  • 흐림서울 10.4℃
  • 구름많음대전 13.0℃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1.4℃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3.6℃
  • 흐림강화 8.1℃
  • 구름많음보은 12.6℃
  • 흐림금산 11.9℃
  • 맑음강진군 14.6℃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대기업 지분투자 '최애'는 이차전지…올해는 로봇·드론·AI·빅데이터 '쏠림'

21~24년 354개 기업 타법인 출자현황…1367개사에 총 12조8189억원 투자
전체 투자금 37%가 2차전지…이어 콘텐츠·엔터 > 바이오·신약개발 > 친환경 에너지 순
투자 가장 많이 줄인 분야는 블록체인·핀테크, 플랫폼·어플리케이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3년간 지분투자를 가장 많이 한 타법인은 2차전지 업종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로봇 및 드론 기업들이었으며, 금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였다. 
   
1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4개사의 타법인 출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년 6개월 간 타법인 지분을 취득한 기업은 1368개이고, 총 출자금액은 최초 취득가 기준 12조8212억원으로 집계됐다.(종속기업 및 그룹 계열사 투자 제외) 

 

타법인 투자기업 수와 지분 출자액은 2021년 330개사 2조1225억원에서 2022년 335개사 1조2976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엔 512개사 8조749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선 증가세가 꺾였다. 상반기 기준 191개 법인에 6513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수치다.  

 

대기업들이 지분 투자를 가장 많이 한 업종은 2차전지였다. 지난 3년 반 동안 100개 기업에 총 4조7018억원을 넣었는데, 이는 전체 투자금액의 36.7%에 해당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다음으로는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같은 기간 137개사에 1조9769억원을 투자했다. 세 번째는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로 228개사에 1조5918억원의 지분투자가 이뤄졌다. 네 번째는 친환경에너지 분야(82개사 1조527억원)였으며, AI/빅데이터(221개사 8176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투자업종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상반기까지 대기업들의 투자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로봇 및 드론이었다. 2021년 9개 기업에 144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해 23개 기업 1010억원으로 뛰어올랐다가 올 상반기엔 9개 기업 1033억원으로 2년 반 만에 13배 가까이 증가했다.

 

두 번째로 투자가 많이 이뤄진 분야는 친환경 에너지로, 2021년 16개 기업 722억원에서 지난해엔 36개 기업에 10배 많은 8401억원이 투자됐으며, 올 상반기에도 19개 기업에 475억원을 넣었다.

 

세 번째는 AI 및 빅데이터 분야로 2021년 58곳에 998억원을 투자한 이후 그 금액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84곳 5265억원, 올 상반기엔 34개 기업 1173억원을 기록했다. 금액 증가율을 놓고 보면 상반기 대기업 투자업종 1위다. 이어 올해 지분투자 4·5위는 바이오 및 신약개발, 사물인터넷(IOT) 분야였다. 

 

반면 대기업들이 투자를 가장 많이 줄인 분야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업종이었다. 2021년 7개 기업에 157억원을 투자했으나 지난해에는 6개 기업에 106억원을 투자해 –32.4%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엔 4개 기업에 31억을 투자해 감소 추세가 역력했다.

 

플랫폼 및 어플리케이션 분야 투자 매력도 떨어졌다. 대기업들은 2021년 8개사에 2153억원을 투자했으나, 지난해엔 기업수는 57개로 늘어난 반면 투자액은 9.4% 감소한 195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엔 25개 기업 48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란전쟁으로 호르무즈 봉쇄 위기…수출형 한국 제조업, 헬륨·나프타 공급망 붕괴 직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 3주째 접어들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한국의 수출 주도형 제조업 기반이 심각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및 석유화학 산업을 뒷받침하는 헬륨, 나프타 등 주요 원자재 공급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체들이 비상 재고를 점검하는 가운데 화학 업체들은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경고하고 있으며, 이번 위기는 페르시아만을 경유하는 공급망의 심각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헬륨 수입 2,116톤 중 카타르산이 1,375톤(65%)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며, 이 중 대부분이 호르무즈를 경유한다. 나프타 수입의 경우 전체 2,670만톤 중 중동산이 2,000만톤(약 75%)에 달하며, 수입 나프타 절반(51%)이 호르무즈를 통과한다. 반도체, 헬륨 재고 6개월 분 확보했지만 긴장 고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헬륨 재고를 6개월 분 확보한 상태로 미국(27.1%)과 러시아(6.2%) 등 대체 공급원을 가동 중이다. 그러나 호르무즈 우회 운송으로 배송 시간이 2~3주 지연되며 물류비가 50~80% 급등, 장기화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The Numbers] 메디톡스,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경신…매출은 8% '쑥' 영업이익은 15% '쏙'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2,4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 4% 감소한 172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실적 호조가 매출 상승세를 견인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판매관리비 증가와 종속회사 정리 등 사업구조 재편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프리미엄 톡신 시장에서 ‘코어톡스’가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또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신규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하며 전체 톡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필러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5% 감소 하였으나 지난해 ‘뉴라미스’ 시리즈 신규 2종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뉴라미스’, ‘아띠에르’ 광고를 새롭게 런칭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며 국내외 시장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국내 개발 신약 40호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콜산 성분의 턱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