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상장 일주일 만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지난 9일 149달러에 공모돼 265억 달러를 조달하며 외국 기업 최대 규모 미국 상장 기록을 세운 이 종목은, 10일 첫날 170달러로 화려하게 데뷔한 뒤 불과 며칠 만에 공모가 밑으로 추락했다가 18일(현지시간) 금요일 극적으로 반등하는 등 50달러 넘는 진폭을 보였다. 이틀간 급락 배경 SK하이닉스 ADR은 7월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9% 급락했고, 같은 날 메모리 경쟁사 마이크론도 8.02% 떨어졌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가 AI 거품론을 지적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08%)와 AMD(-3.46%), 반도체 ETF SOXX(-2.23%)도 동반 하락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날 3대 지수와 빅테크주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는 대조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6%, 애플이 4% 오르는 등 금리인상 우려 완화 속 빅테크로 자금이 이동하며 메모리주만 '거품론'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여파는 국내 증시로도 그대로 전이됐다. 코스피는 7월 16일 SK하이닉스 A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첫 노조 결성이 26년 만의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는 가운데,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노조가 결성된 이후의 궤적을 살펴보면 이번 사태가 단발성 이슈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신세계그룹의 무노조 경영 전통과 최근 '탱크데이' 사태로 드러난 위기관리 리스크를 종합해 볼 때, 스타벅스코리아 노조 출범은 신세계 그룹 전체의 노사관계 패러다임 전환을 시험하는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7월 16일 스타벅스 지회가 공식 설립됐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화섬식품노조 산하로 편입된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7년에 걸친 노사 갈등 사례가 회자되며 향후 구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리바게뜨, 7년 갈등의 원형 파리바게뜨 사태는 2017년 6월 가맹점 제빵기사 불법파견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제빵기사 5000여명이 SPC로부터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받도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듬해 1월 노사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10년짜리 '무제한 성과급' 합의가 노사협상 테이블을 넘어 주주권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소액주주 플랫폼 ACT는 424명, 20만7,724주를 모은 서명을 오는 20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전달하며 "주주총회 승인 없이는 성과급 지급에 반대해달라"고 요구했다. 세전 영업이익 12%, 상한 없는 10년 계약 논란의 발단은 지난 5월 20일 삼성전자와 반도체(DS) 부문 노조가 극적으로 타결한 임금협약이다. 기존 성과인센티브(OPI) 1.5%에 더해 재원을 사업성과의 10.5%로 고정한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했고, 이를 합치면 전체 재원은 세전 영업이익의 약 12%에 달한다. 이 제도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적용되며, 2026~2028년은 DS부문 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2029~2035년은 연간 100조원을 넘길 경우 지급하는 조건이 달려 있다. 이 기준대로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기존 성과급과 신설 특별성과급을 합쳐 1인당 최대 6억2,000만원을, 적자를 내고 있는 비메모리사업부 직원도 평균 1억9,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산했다. 재원은 전액 자사주로 지급되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내부에서 파운드리 사업부 직원 10명 중 8명 이상이 2년 내 회사를 떠날 뜻을 밝히면서, 성과급 격차로 촉발된 조직 내 균열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온다. 사업부별 이직 의향 성적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7월 16일 공개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DS부문 전체 8,29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사업부별 이직 의향은 파운드리 81.5%, 시스템LSI 75.4%, 반도체연구소 60.6%,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34.3%, TSP총괄 33.7%, 메모리사업부 32.7%, AI센터 31.6% 순으로 나타났다. DS부문 전체 평균은 49.5%로, 파운드리는 이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리 응답자 가운데 이직 희망 정도가 "매우 높다"는 응답이 약 62%, "높다"는 응답이 19%에 달해, 단순 불만을 넘어 실질적 이탈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과급 3배 격차, 갈등의 진앙 이번 조사 결과의 배경에는 지난 5월 노사가 합의한 '특별 경영성과 보너스 제도'가 자리한다. 이 제도는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아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성과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제일제당이 오는 30일부터 햇반·만두 등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올리기로 한 결정했다. 단순한 식품기업의 한 곳의 가격 조정을 넘어, 하반기 밥상물가 전반의 방향을 가늠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사례를 되짚어보면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이 가격을 움직이면 경쟁사들이 뒤이어 유사한 폭으로 인상하는 '도미노 효과'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인상 패턴, 이번엔 햇반 12% CJ제일제당의 햇반 가격 인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2월 6~9%, 2022년 3월 마트 기준 약 7%·편의점 기준 약 8%에 이어 이번엔 12%로 역대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만두는 2018년 6.4% 인상 이력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4.6%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원부자재·나프타 기반 포장재 비용 상승이라는 인상 배경은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과거 CJ제일제당이 가격을 올렸을 때 실적에는 뚜렷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2018년 KB증권은 평균판매단가(ASP) 8% 상승 가정 시 가공식품 매출이 기존 추정치 대비 1.4%, 가공식품 영업이익은 16.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국내 대표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밸류체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오션은 16일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해상풍력 산업 육성 전략에 맞춰 추진되는 국가 대표 에너지전환 프로젝트다.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과 미래에너지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터빈을 제외한 주요 기자재를 국내 공급망 중심으로 조달하고 순수 국내 자본 기반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총 39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사업은 공사계획인가를 완료했으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 CXMT의 IPO 흥행이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을 강타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이 '급등 후 급락'이라는 롤러코스터 장세에 패닉에 빠졌다. 하루 만에 반납된 급등분 16일 오전 9시3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69% 내린 25만8000원, SK하이닉스는 10.04% 하락한 187만3000원에 거래되며 전날 각각 6.27%, 8.83% 기록했던 급등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 ADR이 9% 급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8.02% 빠지며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 단순히 CXMT 이슈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계적 매도가 낙폭을 증폭시켰다는 분석도 동시에 제기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4일 이 같은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 수요가 코스피 변동성을 키운 핵심 요인이라고 짚었다. CXMT 조달자금 12조원, 위협인가 신호인가 세계 4위 D램 업체 CXMT는 상하이 과창판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이 몰려 공모가를 시장 예상치(4.4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한 뷰티 유튜버의 영상으로 자외선 차단 지수(SPF) 미달 논란에 휩싸였다. '피부는 민동성'의 유튜버는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인기 선크림 10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의뢰한 결과, 이 중 8개 제품이 'SPF 50+' 기준에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이소 측은 14일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식약처 기준을 철저히 준수한 안전한 제품이다. 객관적 재검증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이소 선크림 논란의 본질은 ‘누가 더 큰 목소리를 냈느냐’가 아니라, ‘어떤 데이터가 공식 검증을 통과할 수 있느냐’에 있다. 유튜브 채널 ‘피부는 민동성’은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선크림 10종을 시험한 결과 8개 제품이 ‘SPF 50+’ 기준에 미달했다고 주장했고, 시험 과정에서 일부 피험자에게 홍반과 화상 우려가 나타나 시험이 중단됐다고 폭로했다. 이 숫자만 놓고 보면 파장은 작지 않다. 10개 중 8개, 즉 80%가 표시 성능에 못 미쳤다는 주장은 단순 품질 이슈를 넘어 다이소의 초저가 뷰티 전략 전반에 대한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유튜버는 이 시험에 약 3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