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대표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모회사 아이아이컴바인드(IICOMBINED)가 급성장하는 경쟁사 블루엘리펀트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며, 제품 디자인 및 매장 인테리어의 광범위한 표절 혐의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이번 소송으로 인한 손해액은 최소 200억원(약 1,400만 달러)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2021년 8월 출시된 젠틀몬스터의 JEFF 모델과 블루엘리펀트의 특정 제품 간 3D 스캐닝 분석 결과, 유사도가 99.9441%에 달한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블루엘리펀트가 판매 중인 약 80개 제품 중 33개가 젠틀몬스터 디자인과 95~99%의 유사도를 보였으며, 이 중 13개 모델은 99% 이상 유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제품뿐만 아니라, 젠틀몬스터의 2021년 상하이 매장과 블루엘리펀트의 2024년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간의 공간 디자인, 설치물의 형태 및 배치 방식 등이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1년 2월 젠틀몬스터가 공개한 파우치 디자인이 2023년 5월 블루엘리펀트 대표 이름으로 등록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소송은 2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공식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회동 이후 나온 첫 번째 가시적 성과로,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이 본격화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국내 첫 리셀러 파트너,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본격 도입 삼성SDS는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통해, 기업 고객이 자사 업무 시스템과 오픈AI 모델을 API로 직접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일반 기업이 개별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 있지만, 삼성SDS의 서비스를 통해 내부 개발 인력 없이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업무용 챗GPT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일반 버전 대비 보안, 대규모 데이터 처리, 개인정보 보호 등이 강화된 기업 전용 AI 서비스다.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삼성SDS는 국내 5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이 ‘제27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 연구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부문 정부 시상 제도로 창의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아이스크림 부문 최초 수상으로 부라보콘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공식 입증받았다. 부라보콘은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으로 1970년에 출시해 올해로 55주년을 맞이한 해태아이스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2001년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한 번에 뜯는 포장 방식인 하프 커팅을 적용하는 등 국내 콘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부라보콘을 상징하는 ‘12시에 만나요’로 시작하는 CM송은 중독성 넘치는 음악과 가사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2022년에는 수어 CM송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부라보콘은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업종을 불문하고 대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의 최근 3년간 정보보호부문 투자는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기술(IT) 부문 전체 투자 규모는 확대됐지만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거의 늘지 않았고, 전담인력 비중 역시 제자리걸음이었다. 12월 23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최근 3년치 자료를 공개해 비교가 가능한 87개사를 대상으로 정보기술부문 투자액과 정보보호부문 투자액, 정보기술부문 인력 및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대기업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과 전담인력은 절대 규모로는 증가했다. 그러나 정보기술부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기업들에서 이러한 경향성은 더욱 두드러졌다. 87개 기업의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2022년 16조4667억에서 2024년 21조6071억원으로 3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부문 투자도 9602억원에서 1조2756억원으로 32.8% 늘었지만, 정보기술 투자액 대비 비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