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화)

  • 흐림동두천 22.5℃
  • 흐림강릉 24.8℃
  • 흐림서울 23.7℃
  • 흐림대전 26.0℃
  • 흐림대구 29.6℃
  • 구름많음울산 27.7℃
  • 흐림광주 26.0℃
  • 구름많음부산 24.7℃
  • 구름많음고창 26.6℃
  • 구름많음제주 26.9℃
  • 흐림강화 21.6℃
  • 흐림보은 26.7℃
  • 흐림금산 26.3℃
  • 구름많음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30.4℃
  • 구름많음거제 24.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365mc, 재무구조 악화 우려 13개 질의에 추상적 답변만…"영업손실 전환·광고비 78억·특수관계자 거래 60% 급증"에 구체적 설명 회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2025년 매출 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6% 급성장했음에도 영업손실로 전환된 데 대해 고객들과 주주들의 구체적인 질의에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답변만 내놓아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스페이스는 감사보고서 분석을 토대로 ▲광고선전비 148.1% 폭증(78억원) ▲특수관계자 거래 60.4% 급증과 감사인 '강조사항' 지정 ▲단기차입금 56.6% 증가와 유동비율 71.4% 급락 ▲영업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잇따른 투자 손상차손 발생 등 13개 핵심 사안에 대해 구체적 수치와 계획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했으나, 365mc 측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 공개 어려움"이라는 포괄적 입장만 밝혔다.

 

특히 감사인이 이례적으로 특수관계자 거래를 '강조사항'으로 명시한 점, 매출 28.7%에 달하는 과도한 광고비 지출, 2년 연속 투자 손상차손 발생 등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쟁점들에 대한 구체적 해명이 없어 투명 경영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365mc측은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적으로 해외지점 진출과 신규상품, R&D 등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전제로 한 계획된 경영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질의 1, 매출 50.6% 급성장에도 영업손실 전환된 이유

 

귀사의 2025년 매출액은 272억 2,100만원으로 전년(180억 6,800만원) 대비 50.6% 급증했습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27억 9,900만원 흑자에서 5,557만원 손실로, 당기순손실도 2억 551만원으로 전환됐습니다. 매출이 50% 이상 성장했음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과 경영진의 자체 진단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이익 구조 악화가 일시적 현상인지, 구조적 문제인지에 대한 귀사의 견해를 알려주십시오.

 

365mc = 매출 성장과 동시에 광고, 인력, 연구개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확대가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였습니다. 해당 비용들은 향후 매출 기반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의 2, 광고선전비 148.1% 폭증의 배경 및 투자 대비 효과

 

2025년 광고선전비는 78억 279만원으로 전년(31억 4,446만원) 대비 148.1% 급증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의 28.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통상 광고비/매출액 비율이 10~15%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높습니다. ① 이처럼 광고비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집중 투하한 구체적 전략적 이유는 무엇인지, ② 실제로 광고 투자 대비 매출 신규 창출 효과가 어느 정도였는지, ③ 2026년에도 동일한 수준의 광고비 지출을 유지할 계획인지 귀사의 입장을 알려주십시오.

 

365mc = 2025년은 브랜드 인지도 확장과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집중 마케팅 투자 시기였습니다. 광고비 증가는 사전에 계획된 전략적 집행이며,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 및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투자 효율성을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안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의 3, 특수관계자 거래 60.4% 급증과 감사인 '강조사항' 지정

 

감사인 한신회계법인은 이번 감사보고서 '강조사항'에서 귀사가 당기 중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자에 대한 매출 등 56억 3,962만원이 발생했으며, 보고기간 종료일 현재 특수관계자 채권이 10억 7,629만원임을 이용자 주의사항으로 별도 적시했습니다. 특수관계자 매출은 전년(35억 1,559만원) 대비 60.4% 증가해 전체 매출의 20.7%를 차지합니다. ① 감사인이 '강조사항'으로 별도 기재한 이유에 대한 귀사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지, ② 대표이사 김남철 씨가 운영하는 삼육오엠씨부산병원, 임원 김정은 씨의 강남본점, 임원 채규희 씨의 의원 등 이해관계자가 운영하는 가맹점과의 거래 가격이 일반 가맹점과 동일한 조건으로 책정되고 있는지, ③ 내부거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통제 절차가 마련되어 있는지 밝혀 주십시오.

 

365mc = 감사보고서의 ‘강조사항’은 회계기준에 따른 정보 이용자 주의 환기 차원의 기재로, 특정 문제를 지적하는 사항은 아닙니다. 당사의 특수관계자 거래는 일반적 기준 및 조건 하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 내부통제 절차를 통해 공정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질의 4, 단기차입금 56.6% 급증 및 유동비율 71.4% 하락의 재무 리스크

 

2025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54억 341만원으로 전년(34억 5,000만원) 대비 56.6% 급증했습니다. 유동자산(51억 4,514만원)이 유동부채(72억 647만원)를 20억원 이상 하회해 유동비율이 71.4%에 불과하며, 현금성자산은 전년 8억 9,967만원에서 5억 759만원으로 43.0% 감소했습니다. ① 단기 유동성 확보 방안은 무엇인지, ② 신한은행 차입금에 대해 토지·건물을 담보 제공하고 대표이사 연대보증(44억 7,000만원)을 설정한 상황에서 차입 확대가 지속될 경우 추가 담보 여력은 있는지, ③ 단기채무 불이행 리스크에 대한 귀사의 관리 방안을 설명해 주십시오.

 

365mc = 단기적인 해외지점 및 내부 인프라 개선에 따라 일부 재무지표 변동이 있었으나, 당사는 금융기관과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의 5, 영업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의 의미

 

2025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6억 1,310만원으로, 전년의 플러스 12억 8,830만원에서 급격히 역전됐습니다. 영업으로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16억원이 유출된 셈입니다. ① 영업활동 현금흐름 적자 전환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매출채권 증가, 선급금 급증, 세금 납부 등 중 어느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는지), ② 2026년에 영업현금흐름을 흑자로 회복할 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

 

365mc = 영업활동 현금흐름 감소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의 운전자금 증가 및 투자 집행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해당 부분은 매출 구조 안정화와 함께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의 6, 미국·줄기세포 신사업 투자 및 자회사 현황

 

귀사는 2025년 미국법인 365MC INC(지분율 100%, 투자금 2억 7,939만원)와 삼육오엠씨 지방줄기세포연구소(지분율 100%, 투자금 1억원)를 신규 설립·투자했으며, 100% 자회사 (주)실로팽팽에 대한 투자도 28억원에서 34억원으로 6억원을 추가했습니다. ① 미국법인의 구체적인 사업 목적과 현재 운영 현황은 어떠한지, ② 지방줄기세포연구소의 연구 방향과 상용화 목표 시점은 언제인지, ③ (주)실로팽팽의 주요 사업 내용과 추가 투자 배경을 설명해 주십시오. 해당 신사업들의 구체적 수익화 계획이 있다면 함께 밝혀 주십시오.

 

365mc = 현재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공시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질의 7, 매도가능증권 잇따른 손상차손, 투자 리스크 관리 체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기(2024년)에 AVELLINO LAB USA INC., (주)베노바이오, (주)바이블리오테카, (주)헬스경향 등 4개사 주식에 대해 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 3억 5,957만원을 인식한 데 이어, 당기(2025년)에도 (주)아이크로진에 대해 1억 9만원의 손상차손을 추가 인식했습니다. 2년 연속 투자 지분에서 회수 불가 손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① 투자 결정 당시 어떤 심사·검토 과정을 거쳤는지, ② 손상이 발생한 기업들에 대한 사전 리스크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한 귀사의 입장은 무엇인지, ③ 향후 지분 투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어떻게 강화할 계획인지 알려주십시오.

 

365mc = 현재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공시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질의 8, 가맹 병의원 로열티 수수료 수익 구조

 

감사보고서 기타 약정사항에 따르면, 귀사는 삼육오엠씨서울병원 등 가맹 병의원들과 해외투자법인(인도네시아, 태국법인)으로부터 로열티 수수료를 수령하는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공시하고 있습니다. ① 로열티 수수료 수취 기준(매출 대비 %, 정액 등)은 어떻게 책정되어 있는지, ② 2025년 로열티 수입 총액은 얼마인지, ③ 로열티 수수료 산정 기준이 국내외 가맹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④ 로열티 계약이 가맹 의원 원장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귀사의 견해를 밝혀 주십시오.

 

365mc = 현재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공시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질의 9, 급여 79.1% 급증 및 인력 구조 변화

 

부가가치 구성요소에 따르면 2025년 급여 지출이 83억 3,526만원으로 전년(46억 5,374만원) 대비 79.1% 증가했으며, 퇴직급여도 6억 5,228만원으로 전년(3억 5,717만원) 대비 82.6% 급증했습니다. ① 임직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인지, 아니면 급여 수준의 인상이 주된 요인인지, ② 어느 부문(본사 인력, 연구·개발, 영업 등)에서 인력 증가가 집중됐는지, ③ 현재 총 임직원 수와 2024년 대비 증감 현황을 알려주십시오.

 

365mc = 현재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공시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질의 10, 경상연구개발비 173.7% 폭증 및 R&D 전략

 

2025년 경상연구개발비는 7억 337만원으로 전년(2억 5,698만원) 대비 173.7% 증가했습니다. ① 이 R&D 비용의 구체적인 연구 분야는 무엇인지(지방흡입 기술 고도화, 줄기세포, 의료기기 등), ② 지방줄기세포연구소 신설과 R&D 비용 급증이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③ 향후 R&D 투자 규모와 기대 성과물의 상용화 시점은 언제로 보고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365mc = 현재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공시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질의 11, 인도네시아·태국 해외법인 운영 현황 및 수익성

 

귀사는 PT. Akasia threesixfivemc Indonesia(지분율 20%, 장부가액 6억 5,500만원)와 APEX 365MC (THAILAND) COMPANY LIMITED(지분율 24%, 장부가액 3억 5,320만원)에 투자하고 있으며, 두 법인으로부터 당기 매출 3억 303만원, 1억 5,467만원을 각각 인식했습니다. ① 두 해외법인의 현재 손익 현황과 손익분기점 달성 여부를 알려주십시오. ② 동남아 시장 추가 확장 계획(신규 국가 진출 등)이 있는지, ③ 해외법인에 대한 추가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한 귀사의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365mc = 현재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공시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질의 12, 자기주식 60만주 보유 및 소각·활용 계획

 

귀사는 현재 자기주식 60만 주를 보유 중이며, 감사보고서 주석 9번에 "적절한 시기에 소각할 예정"이라고 기재하고 있습니다. ① '적절한 시기'가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② 자기주식을 소각할 경우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는지, ③ 소각 대신 임직원 스톡옵션, 교환사채 등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는지, ④ 회사가 자기주식을 매입·보유하게 된 당초 목적과 배경을 알려주십시오.

 

365mc = 현재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공시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질의 13, 2025년 무배당 결정의 이유 및 향후 배당 정책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르면 귀사는 2025년 회계연도(처분예정일 2026년 3월 31일) 이익잉여금 처분액, 즉 배당금이 '0원'으로 무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이익잉여금 잔액은 101억 763만원에 달함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것입니다. ① 당기순손실 발생이 무배당의 직접적 이유인지, ② 이익잉여금 101억원을 어떤 목적으로 유보하고 있는지(신사업 투자, 채무 상환, 운전자금 등), ③ 향후 흑자 전환 시 배당 정책의 방향(배당 재개 여부, 배당 수준)에 대한 귀사의 계획을 밝혀 주십시오.

 

365mc = 현재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세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향후 공시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신뢰·위기관리 '에델만코리아', 논란 16개 질의엔 '침묵'…‘속도·일관성·투명성’ 강조한 리스크매니지먼트 '역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에델만코리아가 ‘신뢰’와 ‘위기관리’를 간판으로 내세운 글로벌 PR 회사임에도, 자사 재무와 지배구조를 겨냥한 16개 공식 질의에 끝내 입을 닫으면서 ‘침묵 경영’이라는 역설의 한복판에 섰다. 외형 축소와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의 4.5배에 이르는 본사·관계사 용역비 송금이라는 구조적 논란 위에, 이해관계자 질문에조차 응답하지 않는 불통 행태가 더해지면서 “위기관리 전문 기업의 자기 회사 위기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는 지적이다. 에델만코리아는 감사보고서상 매출 감소와 순이익 60%대 급감, 2%대 초반으로 떨어진 영업이익률 등 총체적인 수익성 악화를 드러낸 상태다. 그럼에도 해외 본사 및 특수관계사에 지급한 컨설팅·관리 용역비는 영업이익의 4.5배에 달하는 33억원대 수준을 유지해, 국내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사실상 초과하는 규모의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장기 리스료가 1년 새 6배 가까이 폭증하고, 외화환산손실과 유효법인세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재무 구조 전반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러한 정량 지표들은 이미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수치라는 점에서, 단순한 추측이 아닌 공시 기반 문제 제기라는

[The Numbers] ABC마트, 매출 6000억 돌파에도 순이익 23% 급감·재고 폭증…일본 본사로 로열티 83억·임차료 52억·매입 483억 흘러간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ABC마트코리아(에이비씨마트코리아, 대표이사 이기호)의 2025년 실적은 외형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익성이 급격히 훼손되는 전형적인 '속 빈 강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순이익이 23% 급감하고 재고자산이 20% 이상 폭증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지분 99.96%를 쥔 일본 본사(ABC-MART INC)로 매년 수십억원의 로열티가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기형적인 지배구조는 기업의 장기적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페인포인트다. 미얀마 공장 가동 중단과 부실 매장 손상차손 등 구조조정의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음에도, 경영진은 뼈를 깎는 쇄신보다는 본사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우며, 한국 소비자와 임직원의 희생 위에 일본 본사만 배를 불리는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5116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을 쌓아두면서도 국내 재투자나 주주 환원보다 해외 본사 로열티 지급을 우선시하는 경영 방식은, 한국 법인의 독립적 성장 의지가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핵심 재무 성과… 매출 정체 속 수익성 급락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에이비씨마트코리아(ABC마트)의 제24기 연결감사보고

[이슈&논란] ‘매출 2000억의 착시’ 룰루레몬코리아, 침묵으로 일관…1137억 홍콩 이전·5%대 수익성 ‘논란’에 '입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한회사 룰루레몬코리아(대표자 가레스다니엘제임스포프)의 ‘저마진 고성장’ 구조와 관련해 뉴스스페이스가 총 15개 핵심 질의를 전달했지만, 회사 측은 끝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듯,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은 급성장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1%에 머물고 1137억원 규모의 상품 매입이 홍콩 관계사로 집중되는 구조, 광고비·임차료·수수료 급증에 따른 비용 압박, 재고 리스크 확대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모두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다. 특히 이전가격 적정성, 이익 이전(Profit Shifting) 여부, 매출연동 임차 구조, 재고 평가손실 급증 등 재무 건전성과 직결된 질의에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본사 수익 이전 통로’ 논란과 한국 법인의 구조적 수익성 훼손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설명 책임을 회피할수록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만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룰루레몬에 요청한 질의서 15개> 질의1. 2025회계연도 매출총이익률이 50.1%임에도 영업이익률이 5.1%에 그친 구조와 관련해, 판관비율(매출 대비

[CEO혜윰] 형님 내수·동생 글로벌…빙그레 김호연 장·차남의 경영 수업과 승계 시나리오 '솔깃'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빙그레는 2024년 3월 장남 김동환을 입사 10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2026년 5월 차남 김동만을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과 함께 빙그레 사장으로 보임하며 해외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형·동생 모두 ‘사장’…오너 3세 전면 등판의 상징성 이에 따라 빙그레에는 박정환 사장(해외사업총괄·운영), 장남 김동환 사장(경영기획·마케팅), 차남 김동만 사장(해외사업 담당) 등 총 3인의 사장 체제가 구축됐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지분 승계는 미완이지만, 경영 승계는 사실상 3세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형제 사장 간 역할 분담이 향후 지배구조 재편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결국 빙그레 오너 3세 형제의 동시 ‘사장 체제’ 전환은 단순 인사가 아니라, 내수 포화·지배구조 압박·승계 재원 문제를 한 번에 풀어보려는 입체적 승계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장남 김동환… 재무·전략 베이스의 ‘내수 중심’ 3세 카드 장남 김동환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하며 재무·딜 경험을 쌓았다.

[이슈&논란]고피자는 왜 사명을 변경했을까… GTGO(지티지오)에 숨겨진 메시지 "플랫폼의 전략적 피벗"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피자맛집 고피자(대표 임재원)가 ‘GTGO(지티지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F&B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고피자가 ‘GTGO’로 사명을 바꾼 핵심 이유는 ‘1인 피자 브랜드’를 넘어, 푸드테크 기반 B2B·멀티 브랜드·글로벌 F&B 플랫폼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규정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으로 볼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 글로벌까지, 10년의 압축 성장 2016년 한 대의 푸드트럭에서 출발한 고피자는, 10년 만에 인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 진출한 푸드테크 기반 피자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울투자진흥재단에 따르면 고피자는 이미 7개국 1,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수준으로 규모를 키웠고, AI 오븐과 자체 푸드테크 기술을 앞세워 “피자의 미래를 혁신하는” 기업으로 소개된다. 1인용 피자라는 카테고리의 선점도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다. 고피자는 기존 ‘여럿이서 나눠 먹는 피자’의 틈새를 파고들어,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 피자 시장을 정의한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피자를 ‘다이닝’이 아니라 ‘패스트푸드’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통해 가격·속도·접근성 측면의

[The Numbers] '요가복 샤넬' 룰루레몬, 광고선전비 73.6% 폭증에도 영업이익률 5.1% '속 빈 강정'…관계사 거래 1137억·홍콩 본사 배불리기 '눈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룰루레몬 애틀라티카 코리아(유한회사)(대표자 가레스다니엘제임스포프)가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실속은 없는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업이익률은 5%대에 불과하고, 막대한 상품 매입 대금과 지급수수료가 홍콩 관계사로 흘러 들어가며 사실상 '본사 배불리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여기에 재고자산 급증과 소송 리스크까지 겹치며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기업재무분석가들은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재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않는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성장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매출 40% 급증에도 영업이익률 5.1%… '수익성 빈곤' 심각 5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룰루레몬 애틀라티카 코리아유한회사(이하 룰루레몬 코리아)의 제13기(2025년 2월 1일~2026년 1월 31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매출액은 2,196억원으로 전년(제12기, 1,566억원) 대비 40.2% 증가했다. 상품매출 총액은 2,512억원이었으나, 매출할인 316억원을 차감한 순매출 기준이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63억원) 대비 78.5%

[이슈&논란] “아버지 유품까지 막은 한화그룹”…아워홈 구지은의 사부곡이 겨눈 김동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워홈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의 4주기를 맞아, 막내딸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버지 유품조차 돌려받지 못한다”며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유품 반환 요구가 맞부딪힌 이 사건은, 단순한 가족 감정싸움을 넘어 ‘창업주의 기억을 누가 소유할 권리가 있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집보다 연구소를 더 좋아한 아버지” 구 전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서 “아직도 아버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아워홈 마곡연구소가 생각난다”고 적으며, 항암 치료 중에도 집보다 연구소를 더 찾았던 아버지의 마지막 열정을 회상했다. 마곡연구소는 2000년대 이후 급식·식자재 산업을 키운 구자학 회장이 인생 후반부를 걸었던 상징적 공간으로, 구 전 부회장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인생 후반 마지막으로 열정을 쏟으신 장소”라고 표현했다. 그는 “마곡에서 경건히 치른 공식 추모식도 단 한 번뿐”이었다며, 이후 창업주를 기리는 자리가 더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창업주의 마지막 현장이 회사 손에 넘어가고, 그 안에 보존된 유품과 기억에서조차 가족이 멀어지는 현실에 대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