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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우크라이나, 러시아 드론 대응 위해 팔란티어와 AI 플랫폼 출시…드론전쟁用 AI '전장 데이터룸' 가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의 협력을 통해 '브레이브1 데이터룸(Brave1 Dataroom)'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digitalstate.gov, defensenews, resiliencemedia, aicerts, gwaramedia, dronexl에 따르면, 이 보안 플랫폼은 러시아의 샤헤드(Shahed)형 드론 탐지·요격을 위한 AI 모델 훈련을 목적으로 하며, 이미 큐레이션된 수만건의 시각 및 열화상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방위 기업들이 자율 시스템을 개발·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장 데이터로 무장한 AI 혁명


플랫폼에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4년간 전장에서 수집한 실제 센서 데이터와 영상 자료가 포함돼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샤헤드형 드론의 다양한 변형을 포괄할 예정이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국방장관은 "인공지능은 현대 전장의 결정적 요소"라며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전투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AI 솔루션을 구축할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팔란티어의 루이스 모슬리 유럽 담당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엔지니어들에게 첨단 군사 소프트웨어와 전시 데이터를 제공해 알고리즘 기반 차세대 방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근 권한은 보안 준수 절차 완료 후 우크라이나 방위 개발사에 부여되며, 향후 동맹국과의 알고리즘 공유 채널로 확대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6개월 내 전국 자율 방공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러시아 공격 예측과 저비용 요격기를 자동 유도할 계획이다.

 

러시아 드론 생산 폭증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위기 대응

 

러시아의 드론 공세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이 플랫폼의 시급성이 부각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LB.ua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현재 하루 404대의 샤헤드형 드론을 생산 중이며, 이를 1,000대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기존 서방 정보 추정치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월 5,000~6,000대 발사량을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인프라를 포화 공격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제트 추진형 '제란-4(Geran-4)'와 '제란-5(Geran-5)'는 프로펠러 모델(시속 180km)의 2배 속도인 시속 350~600km에 달하며, 일부는 R-73 공대공 미사일 탑재로 우크라이나 항공기 위협까지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제란-5의 사거리 600마일(약 965km), 탄두 중량 200파운드(90kg)를 지적하며, Su-25 전투기 발사 가능성도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량 생산 반격: FPV·옥토퍼스 드론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자체 요격 드론 생산을 급증시켰다. 2026년 1월 초 기준, FPV 기반 요격 드론 일일 생산량은 1,500대에 달하며, 국방부는 1월 말까지 4만대 추가 납품을 준비 중이다. 이는 작년 12월 일일 950대 수준에서 확대된 것으로, 10개 이상 제조사와 협력해 샤헤드 특화(속도·클라이밍 최적화) 모델을 표준화했다.

 

영국과의 협력도 가속화됐다. 2025년 11월 라이선스 계약으로 개발된 '옥토퍼스(Octopus)' AI 요격 드론은 이미지 인식으로 샤헤드를 자율 추적하며, 영국에서 월 수천대 생산 예정(2월부터 1,000대/월 목표)이다. 브레이브1 CEO 안드리 흐리체뉴크는 "우크라이나를 정복 불가능한 국가로 만들겠다"며 "적의 정치 목표 달성 불가능을 깨닫게 할 때 전쟁은 끝난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AI·드론 생태계 전환은 우크라이나 방위 혁신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하며, NATO 동맹국들의 대량 반드론 투자 촉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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