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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4개국 우주인 탑승 스페이스X의 7번째 유인우주선, 발사 이어 ISS도킹까지
미국·일본·러시아·덴마크 우주인 탑승…30시간만에 ISS 도달

일론 머스크가 만든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유인 우주선 ‘크루-7’이 8월26일 새벽 우주비행사 4명을 싣고 성공리에 발사됐다고 밝혔다. 미국인 재스민 모그벨리 외에 유럽우주국(EAS)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사토시 후루카와,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명이 탑승했다. [스페이스X]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27일 오전 9시 16분께(미 동부 시간 기준) 호주 상공에서 크루 드래건과 ISS의 도킹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7번째 유인우주선이 발사에 성공한데 이어 ISS도킹까지 성공한 것.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크루드래건'은 26일 오전 3시27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이후 주 엔진 차단과 분리 등 단계까지 무사히 진행됐다. 크루드래곤 우주선은 이후 약 30시간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비행사 4명은 6개월간 ISS에 머물며 200여가지의 과학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 뒤 내년 초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들은 ISS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우주 비행 시간에 따른 인체 반응 연구, 우주비행사 수면의 생리적 측면 조사 등을 시도한다.

 

나사의 해설자인 레아 체셔는 "두 우주선을 하나로 묶는 데에는 느리고 안정적인 게 중요하다"며 "도킹 절차는 우주선과 비행사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많은 정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에게서 비행 및 ISS 방문에 대한 소감을 듣게 될 것"이라며 "그런 다음 그들은 바로 업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SS는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참여하여 2000년 11월부터 운용을 시작한 연구시설을 갖춘 다국적 우주정거장이다. 2021년 기준 가장 큰 우주정거장이며, 지구 저궤도에 속하는 400km 고도에 떠 있으면서 시속 2만7743.8km의 속도로 매일 지구를 약 15.7바퀴를 돌고 있다.

 

ISS는 최소 2030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해체되어 바다에 추락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현재 우주강국들의 여러 민간 기업이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상업용 우주 정거장을 개발 중이다.

 

한편 우주선에는 이번 임무를 이끄는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 외에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출신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우주비행사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 우주비행사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그동안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에는 미국인 2∼3명이 포함됐으며, 우주비행사의 국적이 모두 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그벨리는 발사 성공이 확정된 후 "4개국에서 온 4명의 비행사가 탑승했지만 우리는 공통의 임무를 가진 단합된 팀"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1년 나사의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2020년까지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의존해왔다. 이후 나사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0년 5월 스페이스X는 2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최초의 민간 기업 유인 캡슐 크루드래곤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에 성공해 민간 유인 우주 탐사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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