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빅테크

트럼프 옆에서 코 후비며 하품 쩍…머스크 아들 '귀여움'으로 백악관 '흔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아들 X Æ A-Xii(4·이하 엑스)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기자들을 비롯해 참석한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한 존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아니었다. 바로 머스크의 아들 엑스(X)가 귀여움으로 백악관을 녹였다.

 

1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앉은 '결단의 책상' 옆에 서서 약 30분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검은색 마가(MAGA·트럼프의 선거 구호) 모자를 쓴 머스크는 아들 엑스를 자신의 앞에 세워둔 채 자신이 주도하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에 대한 대량 해고와 지출 감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날 아빠의 목말을 탄 채 집무실에 '깜짝' 등장한 엑스는 처음엔 집무실이 낯선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적응해 아빠와 대통령이 국가 중대사를 이야기하는 사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집무실을 휘저었다. 

 

엑스는 트럼프 옆에 바짝 다가가 그를 올려다보거나, 심지어 '대통령 책상' 옆에서 코를 후비고 책상에 손을 닦는 등 어린아이다운 모습도 보였다. 이 책상은 1880년부터 역대 미 대통령들이 사용하고 있는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이다. 이 책상은 1880년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러더퍼드 헤이스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대부분의 미국 대통령이 사용해왔다.

 

엑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아빠의 손짓을 따라 하고, 이 상황이 지루한 듯 하품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곁에 있는 엑스를 무표정하게 쳐다보기도 했다. 머스크는 목말을 탄 아들이 자신의 귀를 만지작거리자 “미안하다. 애가 내 귀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있으니”라며 웃으며 말했다.

 

 

소셜미디어 엑스에는 아들 엑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적자 감축을 논의하는 동안, 아들이 무심히 장난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썼다. 보수 성향 평론가 브리짓 가브리엘은 “귀여움 과다”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오늘 집무실의 신스틸러는 머스크의 아들" "오직 머스크만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가족 모임으로 만들 수 있다" "귀여움 한도 초과"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머스크의 아들이 책상에 콧물을 닦는 모습은 볼 필요 없는 광경이었다” “트럼프와 엑스 중 누가 더 지루해 보이는지 박빙”이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머스크는 총 12명의 자녀를 뒀지만, 2002년 태어난 첫 번째 아들이 있었지만 생후 10주 만에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세상을 떠나 현재 11명이다. 머스크는 전 부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5명의 아들을 뒀다. 또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엔 엑스를 포함해 3명의 자녀가 있다. 또 머스크는 자신이 세운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도 3명의 자녀를 뒀다.

 

엑스는 머스크와 그의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음악가 그라임스 사이에서 2020년 5월에 태어났으며, 엑스의 정식 이름은 'X AE A-Xii'이며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아들의 이름을 'X'로 줄여 부른다.

 

트럼프로부터 "화려하고 완벽한 소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는 이날 엑스를 “IQ가 높은 아이”라고 칭찬했다. 이날 엑스의 모습은 1962년 존 F. 케네디 주니어가 같은 책상 아래에서 놀던 역사적인 사진을 연상케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핫픽] 이재용과 머스크의 궁합 조사해보니 '92%'…테슬라發 23조원 잭팟의 숨은 의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7월 28일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에 성사된 165억 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 계약이 글로벌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 금액은 최소치에 불과하며, 실 생산량은 몇 배 더 늘어날 것”이라고 X(구 트위터)를 통해 밝힌 이후, 이번 계약이 갖는 산업적 파급력과 전략적 의미에 대해 국내외 매체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반향 속에, 현장에는 이번 협업을 위트 있게 풍자한 한 장의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이미지는 삼성전자와 머스크(테슬라)를 ‘이름 궁합 테스트’ 형식으로 92%의 높은 궁합률을 기록하며, ‘머스크 님께 일촌을 신청합니다’라는 메시지와 귀여운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이러한 이미지는 실생활의 연애, 우정처럼 기업간 협력도 궁합이 중요하다는 시대적 감각을 익살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화제의 이미지는 본래 연인·친구 궁합 테스트로 활용되는 ‘이름 궁합’ 방식을 변형했지만, 실제 산업 협업에서 '궁합 지수'가 현실적 전략요소로 부각된 사례는 적잖다. 포브스, CNBC 등의 주요 외신들도 2024년 6월 “테슬라와 삼성의

[우주AtoZ] 스타워즈 ‘스피더 바이크’ 닮은 시속 200km '개인용 비행체' 현실로…폴란드 에어바이크, 사전 주문 돌입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영화 스타워즈의 스피더 바이크를 떠올리게 하는 1인 탑승용 개인용 비행체가 현실이 될 전망이다. 폴란드 스타트업 볼로넛(Volonaut)은 ‘에어바이크(Airbike)’의 실제 비행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7월 31일(현지시간)부터 사전 주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 영상은 올해 초 CG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이번 공개된 영상에 원본 오디오가 포함된 완전한 실제 기기 모습이 확인되면서 논란을 종식시켰다. 에어바이크는 약 10m 상공에서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비행과 제자리비행이 가능하며, 강력한 공기 분사로 인근 모래와 나무가 실제로 흔들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이 비행체는 전통적인 회전식 프로펠러 대신 제트 추진 방식을 채택해 최고 시속 2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자동 안정화 시스템을 탑재해 좁은 도시 환경이나 제한된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회전익 방식 대비 사고 위험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개발을 주도한 볼로넛 연구원 토마시 파탄(Tomasz Patan) 박사는 “SF 영화 속 미래형 개인용 비행체의 구현을 목표로 설계했으며, 현실에서 그 모습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약 1억4000만원 수준으

[이슈&논란] "삼성 이재용-테슬라 머스크 해냈다"…머스크가 밝힌 ‘삼성 22조 파운드리 계약' 비하인드스토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체결한 약 165억 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이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외 반도체 산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 금액은 최소액이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클 것”이라고 X(전 트위터)을 통해 직접 밝히면서 이 계약의 의미와 파급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외 시장조사·뉴스 및 전문가 인터뷰를 종합해 객관적 수치와 흐름을 짚어봤다. 1. 삼성·테슬라 계약 규모와 의미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5년 7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약 8년 6개월간 이뤄지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이다. 계약액 165억4416만 달러는 삼성전자 전체 사업 부문 매출액(2024년 기준 약 300조8709억원)의 약 7.6%에 해당하는 대규모 단일 수주다. 머스크는 “최소 금액”이라며, 2~3년 내에 계약의 중요성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실제 추가 주문 가능성과 장기적 확대 계획을 시사한다. 2. ‘AI6 칩’과 2나노 최첨단 공정 계약 대상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칩 ‘AI6’이다.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빅테크칼럼] “AI에게 털어놓은 비밀, 법정에서 증거로 쓸 수도”…올트먼의 경고, AI프라이버시 ‘불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당신만의 비밀’이 아닙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최근 수백만명에 이르는 챗GPT 사용자들에게 "AI와 나눈 개인 대화는 법적 비밀보호가 전혀 없다"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그는 “사람들이 가장 민감한 인생사를 챗GPT에 토로하지만, 그 대화 내용은 법적 특권(Confidentiality)이나 비밀유지 의무가 없으며, 법정 증거로 제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담사·의사·변호사와 '대화'는 보호, AI는 예외 샘 올트먼은 ‘디스 패스트 위켄드’ 팟캐스트를 통해 “사람들은 치료사에게 하듯 챗GPT에 관계 문제부터 고민까지 다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면서 "그러나 상담사, 의사 등의 인간 전문가와는 달리, AI에는 이런 프라이버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련 글로벌 기사들과 테크저널리즘에 따르면, 의사, 치료사, 변호사와의 대화는 ‘법적 특권’ 또는 ‘비밀보호’ 체계로 안전하지만, 챗GPT 등 AI 챗봇과의 대화는 보호 장치가 전혀 없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언론도 “AI 시스템의 법적정책이 미완성이라,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요구할 경우 AI 기록이 통째로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 세 번째 사망에 FDA 조사…“환자 안전 경고등”에 사렙타 '직격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브라질에서 듀센 근이영양증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를 투여받은 8세 소년의 사망을 공식 조사하며, 업계 전반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FDA 공식 발표와 로이터, 뉴럴로지라이브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올해 초 10대 환자 2명이 같은 치료제로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한 데 이은 세 번째 사례로, 논란의 해결책이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소아 환자는 임상시험에 등록된 대상이 아니었으며, 투여 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7일 사망했다. 마케팅 파트너인 로슈(Roche)는 담당 의사가 유전자 치료와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평가했으나, FDA는 긴급히 유전자 치료의 미국 내 공급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청했다. 현재 해당 치료제 출하 중단은 미국 안팎으로 확산됐으며, FDA는 “환자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각한 안전 신호가 포착된 만큼 임상 및 시판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점검한다”고 강조했다. ‘급성 간부전’ 반복…전문가 “플랫폼 전체 위험 가능성” 경고 세번째 사망에 앞서 올해 3월과 6월, 임상 및 실사용 환경에서 각각 16세와 14세 듀센 근이영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