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6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혁명수비대 대공방어부대 하탐알안비야의 골람알리 라시드 사령관 등 이란 고위 지휘관 20명 이상이 숨졌다. 이란의 핵 과학자도 최소 6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전명 'Operation Rising Lion'은 구약성서 민수기 23장 24절을 차용한 것이다. 이는 공습 작전에 종교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란 혁명수비대 수뇌부와 핵과학자 등이 사망하는 등 국제적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이과정에서 이스라엘군(IDF)은 이란 군수뇌부와 핵시설 관련 핵심 과학자들의 거주지 및 자택을 정밀타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어떻게 이처럼 엄청나고 정밀한 공격이 가능했을까? 팔란티어(Palantir)는 2024년 이스라엘 국방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하고, AI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Gotham 등)을 군사·정보 임무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팔란티어 경영진은 "이스라엘 국방부와 상호 합의 하에 전쟁 관련 임무에 첨단 기술을 지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때 '혁신 아이콘'이었던 애플이 글로벌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밀려났다. 실리콘밸리의 선망이던 시절을 뒤로하고,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도전적인 시기를 맞고 있다. 블룸버그가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보도한 ‘Apple’s 10 Biggest Challenges, From AI to Tariffs’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차세대 혁신 부재, 글로벌 규제 강화, 중국 시장 부진 등 복합적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애플은 막강한 현금 유동성과 장기 전략, 그리고 ‘늦게 진입해도 시장을 뒤집는’ 특유의 저력을 지닌 만큼, 단기적 위기를 넘어설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1.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애플은 AI 분야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심지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로컬 브랜드에도 뒤처지고 있다. 시리(Siri) 업그레이드와 ‘Apple Intelligence’ 론칭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AI 경쟁력 약화가 투자자 신뢰 하락으로 직결됐다. 실제로 AI 지연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MD가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어드밴싱 AI 2025'에서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신형 AI 가속기 MI350X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리사 수 AMD CEO와 포옹하며,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정면 도전하는 'AMD-오픈AI 연대'를 공식화했다. 오픈AI와의 밀착 협력…AMD, '엔비디아 대안' 본격 선언 리사 수 CEO는 "오픈AI는 칩 설계 초기부터 매우 중대한 피드백을 준 특별한 고객"이라며, 샘 올트먼 CEO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올트먼 CEO 역시 "AMD는 우리가 제안한 유연한 설계 요구를 진지하게 반영했다"며, MI350X 시리즈와 차기 MI400X 개발에 오픈AI가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그리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확인된 셈이다. MI350X, 추론 성능 35배↑…삼성·마이크론 HBM3E 공식 채택 AMD가 이번에 공개한 MI350X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추론 성능이 35배 향상됐으며, 288GB 용량의 12단 HBM3E(고대역폭메모리)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유럽우주국(ESA)이 이끄는 태양 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 남극을 정면에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관측은 태양 자기장 구조와 태양 활동 주기 예측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 적도 17도 기울기 궤도, 남극 정면 관측 ‘세계 최초’ ESA는 6월 1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솔라 오비터가 태양 적도에서 약 17도 기울어진 궤도에서 남극을 촬영했다”며 “지금까지 어떤 탐사선도 시도하지 못한 관측”이라고 밝혔다. 기존 태양 관측은 대부분 태양 적도 부근의 황도면에서 이뤄졌으나, 솔라 오비터는 금성의 중력을 이용한 궤도 조정으로 극지방 촬영이 가능해졌다. 고해상도 자기장·극자외선·코로나 영상 동시 확보 솔라 오비터는 고해상도 자기장 이미지 장비(PHI), 극자외선 카메라(EUI), 코로나 스펙트럼 영상 장비(SPICE)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태양 남극의 상세한 영상을 확보했다. 관측 결과, 태양 남극은 N극과 S극이 뒤섞인 복잡한 자기장 상태를 보였으며, 이는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ESA는 “태양 자기장이 주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에서 일하던 저 직원, 기술 훔쳐간 도둑이에요.” 테슬라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참여했던 전직 엔지니어를 상대로 기밀 유출 및 기술 도용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이 엔지니어가 퇴사 직전 옵티머스 로봇의 핵심 기술 자료를 빼돌려 경쟁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불과 5개월 만에 테슬라와 유사한 로봇 손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수년·수백명·수십억 달러 투입한 기술, 몇 달 만에 복제” 테슬라가 6월 1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는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 옵티머스 팀에서 ‘고급 로봇 손 센서’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 제이(중지에) 리(Jay Li)다. 테슬라는 리가 퇴사 직전 수주간 옵티머스 관련 기밀 파일을 두 대의 개인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고, 퇴사 6일 만에 ‘프로셉션(Proception)’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리의 기술 유출로 프로셉션은 테슬라가 수년간 수백 명의 인력과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한 고급 로봇 손을 단 몇 달 만에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프로셉션은 설립 5개월 만에 테슬라가 개발한 것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에서 출발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242명 전원의 생존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과 항공 당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고기는 6월 12일 오후 1시 38분(현지시각)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AI171편(보잉 787-8 드림라이너)으로, 이륙 직후 관제탑에 비상신호(메이데이)를 보낸 뒤 약 1분 만에 신호가 끊기고 인근 주택가 건물에 충돌했다. 탑승자 242명…인도·영국·포르투갈·캐나다 국적 포함, 한국인 피해 없어 에어인디아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성인 217명, 어린이 11명, 유아 2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해 있었다. 국적별로는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락 직전 비상신호…이륙 1분 만에 190m 상공서 신호 끊겨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AI171편은 이륙 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약 190m(625피트) 상공에서 신호가 사라졌다. 관제탑에 비상신호를 보낸 직후였으며, 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계와 빅테크기업의 대표적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극단적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 국면에 들어섰다. 백악관과 미국 뉴욕타임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6월 10~11일(현지시각) 사이 JD 밴스 부통령과 백악관 비서실장 등의 중재로 전화 통화를 나누며 대립을 일단락했다. 머스크 "트럼프 비판, 지나쳤다"…트럼프 "후회 표명, 고맙다" 사건의 발단은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트럼프 탄핵 동조 및 신당 창당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양측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은 데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연방정부의 테슬라 관련 계약 해지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으나, 실제로는 어떤 조치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6월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지난주 대통령에 대해 올린 게시물 중 일부를 후회한다. 너무 멀리 나갔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후회를 표명한 것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머스크가 내 정책을 비판한 것을 탓하지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5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전격 사임한 이후, 후임 인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과 국내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과 실리콘밸리에서는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 모건스탠리 출신 앤서니 암스트롱, 그리고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 게비아, 단독 리더십엔 신중…공동관리 체제 유력 가장 유력한 후임으로 꼽히는 조 게비아는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머스크의 오랜 측근으로, 올해 2월부터 DOGE에 합류해 연방 공무원 은퇴 절차의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게비아는 머스크처럼 단독으로 DOGE를 이끄는 데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NYT는 게비아를 비롯한 소수 고문들이 DOGE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게비아도 이 방안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암스트롱·러셀 보트도 후보…백악관은 공식 언급 삼가 모건스탠리 출신의 앤서니 암스트롱 역시 후임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DOGE 인사관리사무소의 수석 고문으로, 트위터(현 X) 인수 계약 당시 머스크와 인연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과거 러시아에서 로켓을 구매하려다 거절당한 사실이 그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의 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에롤 머스크는 6월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래 포럼 2050' 행사에 참석해 "아들 일론이 러시아에서 로켓을 사려 했으나, 러시아 측이 농담으로 받아들여 판매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경험이 결국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창업하고 자체 로켓 개발에 나서게 된 계기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머스크의 로켓 구매 의사 농담으로 여겨” 에롤 머스크는 "모두 알다시피 최고의 로켓은 러시아에서 만들어진다"며, "하지만 그들(러시아)은 주지 않았다. 농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2002년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 이후 재사용 로켓 등 혁신적인 우주기술로 전 세계 우주산업 판도를 바꿨다. 머스크 父 “트럼프와 아들, 원칙 따른 갈등…관계 개선 기대” 에롤 머스크는 최근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지출을 줄일 것이라 믿고 지지했지만, 정책 방향 전환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월 22일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조성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은 이번 로보택시 성공시 테슬라 시가총액이 2조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서 첫 상용화…6월 28일엔 공장직배송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잠정적으로 6월 22일"이라며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일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그는 "우리는 안전 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동시에 "공장 라인 끝에서 고객 집까지 자율주행으로 갈 최초의 테슬라는 6월 28일 출시된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초기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CNBC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10대로 시작해 20대, 30대, 40대로 점차 늘려가면서 몇 달 내에 1000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안토니오 등으로 확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