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 공사 현장에서 11월 17일 오전 8시 39분경,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바다로 추락해 현장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이후 해경과 119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하여 구조했으나, 노동자는 병원 이송 뒤 결국 숨졌다.
창원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창원고용노동지청 감독관 역시 현장 투입 후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해당 노동자는 초석건설 소속 하청업체 직원이다.
대한민국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2025년 2분기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명 감소했으나, 건설업 부문에서는 오히려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재 사망사고는 매년 수백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건설 업계에서의 사고가 주요 원인이다. 중대재해에 대한 법적 처벌은 아직도 적은 편(기소율 12.4%)으로, 실효성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노동부와 해경, 고용노동지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DL이앤씨 현장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적 대응이 뒤따를 전망이다.
DL이앤씨는 반복되는 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해 사회적 비난과 법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안전관리 강화 및 조직 문화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