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최고 매매가로 손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수영장과 사우나에 수차례 오물이 발견되는 사태가 해마다 반복돼 입주민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에 붙은 공지문에 따르면, 2024년에 이어 2025년 7월에도 여자 사우나 및 수영장에서 오물(변)이 발견돼, 관리소 측은 입장 기록 조회와 커뮤니티 이용 제한, 손해 배상 조치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 공지에서는 “여자사우나 탕 내 오물(변) 발견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시간대(7월 22일, 29일, 8월 1일, 3일 오전 8시~11시) 입장 회원 명단 확보 후 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아울러, 위 시간대에 입장한 사용자가 사실로 확인되면 커뮤니티 시설 이용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렸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이 같은 오물 사태가 발생한 바 있어 '수영장 운영 중단' 공지를 붙인 바 있다.
"2024년 7월 27일 오후 4시경, 수영장 상급 레인에서 오물이 발견돼 즉시 물 정화 및 교체에 들어가며, 주말 내내 수영장 운영이 중단된다"고 공식 안내했다. 관리소는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반복적 오물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서 반복되는 비상식적 위생 사고는 단순 해프닝이 아닌 거주 문화와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며, “공간의 품격은 개별 입주민의 의식과 준법, 관리주체의 신속·엄정 대응이 좌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베일리 커뮤니티 측은, 사태 반복에 특단의 대책을 예고하며 ▲ 특정 시간대 입장 명단 전수 조사 ▲ 위반 시 입주민 커뮤니티 이용금지 조치 ▲ 손해배상 청구 및 손실 비용 안내 등 사실상 ‘무관용 원칙’을 내걸었다.
원베일리 거주하는 한 입주자는 “국내 최고 아파트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반복되는 오물 사건은, 명품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또한 위협할 수 있다”며, “향후 출입관리 및 공용시설 이용 준칙을 더욱 엄격히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