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3.2℃
  • 구름조금대전 -1.3℃
  • 구름많음대구 1.0℃
  • 맑음울산 1.7℃
  • 구름조금광주 0.2℃
  • 구름많음부산 4.2℃
  • 구름조금고창 -0.8℃
  • 구름많음제주 3.5℃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2.2℃
  • 구름조금금산 -0.8℃
  • 맑음강진군 1.0℃
  • 구름조금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전체기사 보기

[지구칼럼] "수컷코알라, 고백 거절하면 조용히 자러간다"…코알라에 관한 재미·흥미·의미있는 사실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컷코알라가 고백 거절 이후 조용히 자러 가는 행동은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진화적 생존 전략에서 비롯된 현실적 행동이다. 수컷 코알라가 암컷에게 짝짓기 시도를 거절당하면, 화를 내거나 더 들이대는 대신 곧장 잠을 청하는 모습은 온라인 밈으로 퍼져 인기를 끌었지만, 이는 코알라의 생태학적 특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코알라의 행동: 에너지 효율의 극치…일생 중 12년은 잠만 자는 셈 코알라의 하루 활동량과 수면 시간은 매우 특이한 편이다. 코알라는 하루에 평균 20시간, 많게는 22시간까지 잠을 잔다. 활동 시간은 단 4~5시간에 불과하다. 이는 유칼립투스 잎이라는 낮은 영양가의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에 게다가 소화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즉 코알라의 수명이 약 15년일 때, 12년 이상은 잠을 자는 셈이다. 코알라의 이런 생활 방식은 낮은 영양가의 먹이를 소화하고, 독성 물질을 해독하며, 에너지를 최대한 절약하기 위한 진화적 전략이다.​ 코알라의 먹이, 유칼립투스 잎이 뭐길래 유칼립투스 잎은 코알라의 대사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 식단이 코알라의 생리적·행동적 특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유칼립투스 잎은 페놀, 테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