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네스코(UNESCO)는 2025년 9월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5회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에서 21개국에 걸쳐 26개의 신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발표했다. unesco공식발표와 ABC News, Grand Pinnacle Tribune, Geographical Magazine, chinadaily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지난 20년간 가장 큰 규모의 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확대이며, 이로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142개국 785곳으로 늘었다. 2018년 이후로 약 10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연지역이 새롭게 보호구역으로 포함됐는데, 이는 볼리비아 국토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특히 가장 역사적인 이번 신규 지정 중 하나는 상투메 프린시페가 전체 국가를 단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은 점이다. 서아프리카 기니만에 위치한 이 열대 군도는 화산봉, 열대우림, 농경지가 포함된 1130㎢ 면적에 달하며, 콩고 분지 산림 시스템의 일부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멸종위기종인 난쟁이 따오기와 상투메 뾰족쥐 등 고유종 보호와 함께 약 13만명 주민이 지속가능한 어업, 유기농 코코아 및 커피 재배, 생태관광에 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6일,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30년 내 발생 확률을 기존 '80% 정도'에서 최대 '60∼90% 정도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산법 재검토로 한국인들의 최대 여행지인 일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Japan Times, NHK World, The Mainichi, Asia Economy, Sankei Shimbun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12년 만에 계산 방법을 재검토한 결과로, 과거 고치현 무로쓰 지역의 지각 융기 데이터 불확실성과 판 내부 응력 누적의 비정상성 등이 반영됐다. 지진조사위원회는 또한 20~50%라는 이례적인 두 번째 확률도 함께 제시했는데, 이는 지각 변동을 무시하고 지진 간격만 활용한 통상적인 계산법에서 도출된 수치다. 전문가들은 두 확률 간 과학적 우위 판단이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방재 차원에서는 높은 확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도쿄대 명예교수이자 위원회장 히라타 나오시는 "지진 발생 확률은 해마다 높아져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태"라며 "30년 이상 멀리 있을 수도, 1년 이내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난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상어 공격으로 인한 부상 감소를 위해 물지 못하는 잠수복을 개발했다. 호주 플린더스(Flinders) 대학교 해양과학자들이 상어 공격시 발생하는 출혈과 조직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내(耐)이빨 잠수복 소재를 개발하고, 현장 실험에서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는 2025년 9월 『Wildlife Research』 저널에 발표됐으며, 백상어와 호랑이상어에 의한 심각한 부상을 줄이는 데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 AP뉴스, BBC의 보도와 Flinders University Southern Shark Ecology Group 연구, International Shark Attack File 2024 통계,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Aqua Armour, Shark Stop, ActionTX-S, Brewster 등 네 가지 내이빨 소재를 바다에서 실제 상어가 물도록 하는 방식으로 약 30일간 테스트했다. 기존의 무겁고 유연성 부족으로 레저활동에 부적합했던 체인메일 슈트와 달리, 이들 소재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섬유로 제작돼 케블러보다 5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UC 리버사이드 연구진이 지구 탄소 재활용 시스템의 중요한 결함을 밝혀내면서, 온난화가 과도하게 보정되어 미래에 빙하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연구는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Science'에 발표됐으며, 기존의 지구기후 자율 조절 원리에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UC Riverside News, Sustainability Directory, Ground News, India Today, Tulane University Study, Science Advances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지구 기후가 스스로를 조절하는 기존의 원리를 뒤흔들며, 온도를 완만하게 안정시키는 대신 과도하게 반응하는 피드백 메커니즘을 드러냈다. 기존 기후 과학은 암석의 풍화작용이 지구의 온도 조절 장치로 작용하여, 온도가 오르면 서서히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여겨왔다. 비와 암석이 반응해 대기의 CO₂를 해양 퇴적물 형태로 장기간 봉인하는 과정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해양 내 탄소 매장에 있어서 누락된 피드백 루프를 발견했다. 대기 중 CO₂ 증가 및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을 넘어 전 세계 도시 홍수 관리의 판도를 바꾼 ‘스펀지 도시’ 개념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조경 건축가 공젠위(龚自伟, Kongjian Yu)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브라질 판타나우 습지 인근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CNN, 로이터, 뉴욕타임스, 에이전시 브라질, SCMP에 따르면, 사고는 브라질 마투그로수두술 주 아키다우아나에서 약 100km 떨어진 농장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발생했으며, 공젠위와 조종사, 그리고 두 명의 현지 영화 제작자를 포함한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유 씨와 브라질 영화제작자 루이스 페르난도 페레스 다 쿠냐 페라즈, 루벤스 크리스핀 주니어, 조종사 마르셀로 페레이라 데 바로스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브라질 항공안전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공젠위는 ‘스펀지 도시(Sponge City)’라는 자연기반 도시 설계 철학을 통해 재해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에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스펀지 도시는 기존의 빗물 배제 위주의 콘크리트 인프라를 대체해, 도시 곳곳에 빗물을 흡수·저장·재활용하는 생태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시 홍수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웨덴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가 전체 빙하 277곳 중 8곳이 완전히 사라지는 역사적인 빙하 소멸이 관측됐다. 이는 스웨덴 내 고해상도 위성감시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명백한 지표로 꼽힌다. RTE 뉴스, Ground News, AFP, UNESCO State of the Cryosphere 2024,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2024, Euronews, Tarfala Research Station 공식 홈페이지,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스톡홀름 대학교 타르팔라 연구소의 빙하학 권위자 니나 키르히너 교수는 "연구팀이 위성 이미지 연례 분석을 진행하던 중 2024년 가장 빙하가 작았을 때, 8개의 빙하가 위성 영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처음엔 데이터 오류를 의심했으나 재확인 결과 명확히 빙하가 소멸했다"고 전했다. 사라진 빙하에는 스웨덴 최북단에 위치한 쿠누요켈른(Cunujokeln) 빙하가 포함되며, 가장 큰 소멸 빙하는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한다. 키르히너 교수는 "이 빙하들은 우리의 생애 동안 다시 돌아오지 않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6년간 주택 매수량 상위 10명이 무려 4115채의 주택을 6639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몇 명이 천억원대의 자산을 동원해 수백채의 주택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 매수 건수 상위 1000명이 총 3만7196건의 주택을 매입한 가운데, 상위 10명만으로도 전체의 11%에 해당하는 4115건을 구매했다. 이들의 매수 금액은 6639억600만원에 달해 1인당 평균 411.5채를 약 663억900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매입한 1위는 무려 794건의 주택을 1160억6100만원에 구매했다. 이어 2위 693건(1082억900만원), 3위 666건(1074억4200만원), 4위 499건(597억2500만원), 5위 318건(482억8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례로, 30건의 계약을 체결한 한 개인의 총 매수 금액이 498억4900만원으로 1건당 평균 16억6100만원에 달해 고가 주택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우주국(ESA)의 크리오샛-2(CryoSat-2)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국제 연구팀이 남극 대륙의 두꺼운 빙상 아래에서 85개의 새로운 지하호수(subglacial lakes)를 발견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활성 지하호수 146개에 비해 58%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이제 남극의 활성 지하호수 총수는 231개에 달한다는 사실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5년 9월호에 발표됐다. 이 발견은 남극 기저에 숨겨진 복잡한 수리학적 네트워크의 실체를 드러내며, 향후 해수면 상승 예측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ESA 공식 보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CPOM, University of Waterloo 연구, Centre for Polar Observation and Modelling, EduTalkToday Editors, ScienceDaily, watchers, egusphere.copernicus, The Cryosphere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크리오샛-2 위성의 10년치(2010~2020년) 레이더 고도계 데이터를 이용해, 남극 빙상 표면의 미세한 고도 변화를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