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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서울시, 2030년까지 AI 인재 연간 1만명 양성 목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시가 11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거점으로 전면 개편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배움이 곧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서울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형 AI 인재를 양성해 80~90% 수준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교육 인원을 올해 3300명에서 2030년 연간 1만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 영등포캠퍼스로 시작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지난 3일 중랑캠퍼스가 개관하며 25개 자치구에 1캠퍼스씩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 5년간 누적 1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평균 취업률은 75.4%를 기록했다.​

 

시는 AI 산업 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2030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현재 마포(마이크로소프트), 중구(세일즈포스), 종로(인텔)에서 운영 중인 3개 캠퍼스를 2026년 5개, 2030년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엔비디아, 오라클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중급 이상 심화 교육과정을 전담 운영하고, SK·KT 등 국내 대기업이 프로젝트 기반형 현장 실무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성북(바이오), 영등포(핀테크), 강남(로봇), 강서(창조), 동대문(뷰티패션) 등 5곳에는 특화산업 거점 캠퍼스를 신규로 운영해 지역 수요에 맞는 특화된 AI 인재를 양성한다. AI 교육과정 수료자 중 매년 20명을 선발해 연구·학위 과정까지 지원하는 '산·학·연 연계 고급인재 양성트랙'도 신설한다.​

 

시는 내년부터 300개 이상의 인턴십 일자리를 발굴·매칭하고, 2030년에는 1000명의 청년에게 인턴십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통·인구 등 공공분야 AI 인재 수요를 적극 발굴하는 '시정연계 인턴십'은 내년 100명으로 시작해 2030년 연간 300명으로 확대한다.​

 

평균 494㎡ 규모의 소형 캠퍼스 16개소는 2030년까지 1000㎡ 이상 중·대형 규모로 확장하고, 대학과 협력해 '찾아가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 시는 다음 달 중 기업·대학·협회 등이 참여하는 '서울 AI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며, 참여 기관은 2030년까지 250곳으로 확대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AI 기업의 81.9%가 AI 인력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AI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형 AI 인재 플랫폼이 산업 전환기에 맞춰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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