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하루 유동 인구만 100만명 이상, 1일 지하철 승하차 승객만 17만명, 우리나가 가장 복잡한 지하철역 TOP5의 고속터미널역에 유니클로가 재오픈한다.
2012년 8월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 만남의 광장에 개점했던 유니클로 매장은 9년만인 2021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한때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구매하는 매장이다 보니 '줄 서서 계산하는 매장'으로 유명했지만, 2019년 7월 2일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타깃이 유니클로가 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당시 유니클로 매장이 있던 자리에도 신세계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스위트파크와 하우스오브신세계가 들어서면서 강남부자 식도락파들의 놀이터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게다가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한 반포동 주변은 신세계그룹의 아지트,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을 비롯해 모든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롯데그룹의 아지트가 잠실이라면 신세계그룹의 아지트는 반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게다가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쿠와하라타카오와 정현석 공동대표)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의 합작법인이다. 롯데쇼핑은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지분도 20% 보유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공룡 롯데와 신세계가 지분을 투자하며 한국에 가져온 브랜드가 바로 유니클로와 스타벅스이다. 현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법인(SCK COMPANY)의 지분은 이마트가 67.5%, 싱가포르관광청이 32.5%를 보유중이다.
하지만 5월 16일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이어, 5월 23일 ‘유니클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점’이 재오픈한다.
5월 23일 오픈 예정인 ‘유니클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점’은 경부선 및 영동선과 인접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층에 위치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쇼핑객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밀집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유니클로의 주요 라인업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클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점은 매장 오픈에 맞춰 오픈 3일간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일부 여름 인기 제품을 특별 가격으로 제공하며,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유니클로 오리지널 트래블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6일 오픈하는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교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인천점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 버스터미널 및 인천터미널 지하철역과도 연결되어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또한, 초•중•고교 중심의 주거 밀집 지역과 인접하여 가족 단위 고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남성 및 여성뿐만 아니라 키즈&베이비 등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매장 입구 전면 공용 공간에 방문객을 위한 별도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본 휴식공간은 재활용 섬유 패널로 제작한 의자 및 테이블과 함께, 고객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옷을 수거하는 RE.UNIQLO(리유니클로) 의류 수거함을 배치하여 옷의 선순환을 위한 유니클로의 노력을 보여준다.
한편, 새로 오픈하는 두 매장은 오픈에 앞서 지역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인천점 직원들은 남동구에 위치한 ‘행복한 유기견 세상’ 보호소를 방문하여 유기견 산책 및 보호소 청소 등의 자원 봉사를 실시했으며, 유니클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점 직원들은 ‘서초구립 중앙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서초구 거주 어르신을 위한 중식 배식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