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4.3℃
  • 맑음서울 0.2℃
  • 흐림대전 1.1℃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4.3℃
  • 구름많음광주 4.5℃
  • 맑음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4.2℃
  • 구름조금제주 9.7℃
  • 구름조금강화 -0.6℃
  • 맑음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500대 CEO 출신대학 '서울·고려·연세·한양·성균관' 順…출신전공 '경영·경제·화학공학·기계공학·법학' 順

500대기업 CEO, 평균연령 59.6세…서울대 출신 줄었다
평균 연령, 4년 전보다 1.1세↑…60대가 50대보다 많아
서울대 출신 CEO 비중 4.0%p 줄었어도 SKY 출신 절반 가까워
경영학 전공 23.3%로 최다…고졸 CEO는 3명 불과
CEO스코어, 500대기업 대표이사 이력 분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 500대기업 대표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4년 전인 2020년보다 1.1살 많은 59.6세로 집계됐다. 서울대 출신 CEO의 비중도 이전보다 줄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4년 지정 매출 기준 500대기업 중 대표이사 이력이 조사 가능한 405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대표이사의 평균연령은 59.6세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인 2020년(58.5세)보다 1.1세 늘었다.

 

조사 대상 대표이사의 수는 2020년말 531명, 2024년 5월말 기준 528명이다. 60대 대표이사의 비중이 50대를 초과하는 ‘고령화’ 현상도 뚜렷했다.

 

2020년 52.5%(279명)로 과반을 차지했던 50대 대표이사는 2024년 40.0%(211명)으로 12.5%포인트(68명)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60대 대표이사는 35.0%(186명)에서 48.7%(257명)으로 13.7%포인트(71명) 늘었다.

 

이 밖에 30~40대 젊은 대표이사는 6.6%(35명)으로 4년 전보다 1.1%포인트(6명) 줄었으며, 70대 이상 고령 대표이사는 4.7%(25명)로 4년 전과 비슷했다.

 

서울대 출신 대표이사는 총 21.4%(113명)로 4년 전 25.4%(135명) 대비 4.0%포인트(22명) 감소했으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가장 높았다. 이어 고려대 출신 대표이사는 12.1%(64명), 연세대 출신은 12.1%(64명)로 4년 전 대비 각각 0.8%포인트(4명), 2.9%포인트(15명)씩 늘었다.

 

이들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대표이사 비중은 45.6%(241명)로 2020년 45.9%(244명) 대비 소폭(0.3%포인트, 3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그 외 출신 대학으로는 한양대(23명), 성균관대(20명), 부산대(19명), 서강대(19명), 한국외대(15명), 인하대(11명), 경북대(8명) 등이 있다.

 

 

비(非)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 대표이사는 18.8%(99명)로 2020년 19.4%(103명)보다 0.6%포인트(4명) 줄었다. 부산대, 인하대, 경북대를 포함해 영남대(5명), 충북대(5명), 카이스트(5명)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 대학 출신 대표이사는 2020년 8.5%(45명)에서 2024년 10.2%(54명)로 1.7%포인트(9명) 늘었다. 오하이오주립대(3명), 아오야마가쿠인대(3명), 하버드대(3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졸 출신 대표이사는 2020년과 2024년 모두 3명뿐이었다.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의 전공은 경영학이 123명(2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학 61명(11.6%), 화학공학 43명(8.1%)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대표이사는 2020년 21.8%(116명) 대비 1.5%포인트(7명) 늘어난 반면, 경제학 전공은 2020년 12.6%(67명) 대비 1.0%포인트(6명) 줄었다. 화학공학 전공은 2020년 6.2%(33명)보다 1.9%포인트(10명) 증가했다.

이어 기계공학 27명(5.1%), 법학 26명(4.9%), 전기‧전자공학 21명(4.0%), 정치외교학 18명(3.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CJ 오너 3세 '이재환 리스크' 또 터졌다 '금고지기' 앞세운 사기로 피소…요강 및 비서채용 갑질·횡령배임 이어 흑역사 추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전 CJ그룹 부회장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코스닥 상장사 싸이토젠 주식 거래를 둘러싸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사저널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그는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받은 뒤 지분을 넘기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설계자 라덕연 측 자금과 얽힌 투자 구조, 그리고 한국 액체생검(혈액 기반 암 진단) 시장의 그늘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별 분쟁을 넘어, 대형 오너일가와 ‘금고지기’로 불리는 측근, 그리고 고위험 사모 구조가 교차하는 한국 자본시장의 취약 지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고지기’ 앞세운 싸이토젠 블록딜, 계약금만 받고 잠적 의혹 고소장과 관련자 진술에 따르면, 골든클라우드2호·헤리티지2·3호·그린우드2호 등 4개 투자조합은 2023년 초 재산홀딩스 윤 모 씨로부터 싸이토젠 구주 인수 제안을 받았다. 윤 씨는 2019년 말 재산홀딩스 대표로 영입돼 이 회장의 자산운용·투자를 총괄해온 인물로

무역보험공사, 韓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위해 ADB CGIF와 '맞손'…"금융비용 절감 및 생산적 금융 확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11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본사에서 CGIF와 “우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 및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되었다. 주요 내용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중장기 자금 조달 시 공동 보증 지원,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우리 기업이 양 기관의 보증을 받게 되면 신용이 보강되어 현지 금융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도와 새로운 해외수익을 창출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막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금융·투자 거점이자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