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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中心 잡은 머스크 모친…아들 '비밀병기' 역할 맡아 '테슬라 홍보대사' 자처

머스크 모친, 대륙 사로잡다...테슬라 '비밀병기'
중국인들, 아들엔 혼재된 감정·모친엔 관심 '듬뿍'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올해 76세인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메이가 펴낸 2020년 중국어판 자서전 "계획을 세운 한 여성'(A Woman Makes a Plan)이 중국 베스트셀러 정상까지 올라갔다. 메이의 강연에 중국 사람들의 폭발적인 수요는 물론 중국 정부 인사들까지 그녀의 강연에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 

 

모델 출신인 메이는 눈부신 은색 머리카락에 눈길을 끄는 외모에 흥미로운 인생 이야기까지 갖췄다. 1948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메이는 10대 때 모델로 데뷔했고,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발대회 결선에도 진출했다. 일

 

론 머스크 뒤로 두 자녀를 두었는데, 그중에 킴벌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있고 토스카는 영화감독이다. 자서전에서는 가정 폭력과 이혼에 직면한 젊은 엄마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2개의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양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아예 자사 중국 제품을 홍보해 달라는 기업들도 줄을 섰다. 스마트폰에서 펜 모양의 번역기까지 다양하다. 

다만 WSJ은 "메이를 향한 중국인들의 호감이 그의 아들에게까지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처지의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중국 사람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직접 나서면서 아들의 비밀 병기와도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 예로, 아들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를 허용받기 위해 중국을 찾아 고위 관리들을 만나자, 어머니는 상하이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고층빌딩에서 아들이 준 장미 꽃다발을 옆에 두고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여기에는 "내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테슬라를 좋아한다"라는 글을 붙였다.

테슬라는 이후 상하이에서 일부 차량이 이 소프트웨어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허가받기도 했다.

 

중국의 국제차량엔지니어링협회(IIVEA)의 사무총장인 데이비드 장은 WSJ에 "어떤 면에서 그녀는 테슬라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면서 제품을 마케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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