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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머스크 "8월 8월 로보택시 공개"···완전자율주행기술 완성 '관심'

완전자율주행기술 적용…운전자 없는 택시 서비스
머스크 평전서 "로보택시 테슬라 10조달러로 만들 것"

일론 머스크 평전에서 공개된 테슬라 로보택시 컨셉. 일론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가 스케치한 로보택시 예상도 [머스크 평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8일 차세대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가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저가보급형 전기차인 모델2 개발을 접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뒤 머스크의 로보택시 공개 트윗이 나왔다.

 

머스크는 "정규거래에서는 모델2 개발을 포기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고, 장 마감 뒤에는 로보택시 공개를 선언했다.

 

이날 모델2 포기설에 정규거래를 6.21달러(3.63%) 급락한 164.90달러로 마감한 테슬라는 '로봇택시' 이슈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동부시각 오후 5시 19분 현재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6.16달러(3.74%) 급등한 171.06달러로 뛰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판단때문이다. 테슬라는 최근 성장이 정체되면서 "더 이상 성장주가 아니다"라는 분석이 잇따랐고, 그 여파로 주가가 올들어 34% 가까이 폭락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후 저렴한 가격의 반값 전기차 모델 ‘모델2’와 자동차 페달과 핸들 없이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다. 머스크는 수년간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해 왔다. 로보택시는 완전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자율적으로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택시다. 

 

머스크 로보택시는 완전자율기술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실제 기술이 어느정도 완성단계에 접어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작년 9월 일론 머스크 평전에 테슬라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 컨셉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다. 날카로운 모서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보이는 마감 처리가 된 2도어 2인승 소형 전기자동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이버트럭’과 닮았다.

 

머스크 평전에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 개발에 대한 논의는 2011년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2019년에 1년 뒤인 2020년에는 100만대 넘는 로보택시가 도로를 달릴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2022년 8월 머스크는 "로보택시는 명확히 완전자율주행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내 잘못이다. 우리는 양서류 개구리 같은 반 쪽짜리 자동차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머스크는 평전에서 아이작슨에게 "로보택시는 테슬라를 10조 달러 규모의 회사로 만들 제품이다"면서 "사람들은 100년 뒤에도 이 순간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보택시는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다.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가 현재 애리조나 피닉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그리고 테슬라가 새로 둥지를 튼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를 운행 중이다.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가 인명사고를 낸 뒤 현재 서비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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