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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인텔 CEO “2028년까지 메모리 부족”...공급자 황금시대 돌입에 삼성·SK하닉·마이크론, 몸값 폭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텔 CEO 립부 탄(Lip-Bu Tan)이 AI 붐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공급자 우위 구도가 강화되고 있다.

 

bloomberg, tweaktown, trendforce, sharecafe.com, economictimes에 따르면, 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스코 AI 서밋에서 "메모리 주요 업체로부터 2028년까지 상황 개선 기미가 없다"는 말을 직접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Vera Rubin)' 플랫폼 출시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할 전망 때문이다.

 

AI 인프라 폭증, 메모리 수요 '터보차지'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DRAM과 NAND 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일반 DRAM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55~60% 상승하고, 서버 DRAM은 6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NAND 플래시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33~38%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며, 기업용 SSD가 2026년 최대 NAND 수요 분야로 부상한다.

 

베라루빈 플랫폼은 한 서버당 1,152TB 추가 SSD NAND를 요구하며, 2027년 10만대 출하 시 글로벌 NAND 수요의 9.3%를 차지할 전망이다. 각 루빈 GPU는 288GB HBM4 메모리를 탑재하고 22TB/s 대역폭을 제공해 기존 대비 메모리 소비를 극대화한다. 이러한 수요 폭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RAM 재고는 각각 6주, 2주 수준으로 급감했다.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몸값 폭등하는 '빅3'


메모리 빅3의 공급 우위가 명확해지면서 가격 상승과 이익 폭증이 현실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DRAM·NAND 생산 능력이 완전 매진됐으며, 삼성전자는 DDR5 가격을 30~60% 인상 중이다. 마이크론 등도 서버 중심 생산 전환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 클라이언트 SSD 가격은 4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AI 메모리 부족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공급 부족 지속으로 인한 '슈퍼사이클'을 기대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DRAM CapEx 14% 증가, NAND 5% 확대를 전망하나 AI 우선 배분으로 소비자 시장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의 반격…GPU 진출·파운드리 '1.4나노' 가속


인텔은 메모리 부족 속에서도 GPU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반전을 노린다. 탄 CEO는 퀄컴 출신 GPU 전문가 에릭 데머스(Eric Demers)를 영입해 데이터센터 GPU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데머스는 ATI/AMD와 퀄컴에서 GPU 아키텍처를 주도한 베테랑으로, 인텔 Xe3 기반 AI 가속기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텔 파운드리는 14A(1.4나노) 공정에 다수 고객이 테스트 칩 제작 의사를 밝히며 순항 중이다. 탄 CEO는 "고객사들이 14A에 적극 협력 중"이라며 파운드리 사업 호조를 강조했다. 이는 엔비디아(80% GPU 점유)의 지배 속에서 인텔의 AI 반도체 경쟁력 회복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메모리 부족은 2028년까지 지속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공급자들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인텔의 GPU·파운드리 도전은 반도체 판도에 새로운 변수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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