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자본준비금 3072억원을 전액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2025년 결산배당 재원에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당 최소 1만2000원, 최대 1만4000원의 배당을 예상하며, 현재 주가(1월 21일 기준 9만2,500원)로 1000만원을 투자하면 세전 약 130만원, 세후 110만원 이상의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대그룹의 H&Q 상환 과정에서 배당 자금이 활용되는 가운데,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지며 ‘고배당 3종 세트’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급’ 배당 규모, 주당 1만2000원 돌파 전망
현대엘리베이터는 2025년 결산배당에 경상배당과 특별배당을 합쳐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했다. DS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주당 1만2000~1만4000원을 제시하며, 이는 2024년 배당(주당 약 3100원)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요 재원은 ▲당기순이익 50% 이상 배당(예상 1735억원 중 860억원 이상) ▲자본준비금 감액분 3072억원(주당 약 7850원 상당) ▲일회성 이익(사옥·지분 매각 700억원)으로 구성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전체 배당 1990억원의 1.5배 규모”라고 분석했다.
분기배당도 도입돼 2025년 3분기(11월 기준) 주당 1000원(총 361억원)이 지급됐으며, 2026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연간 시가배당률은 13~16%로 코스피 평균(2~3%)을 압도한다.
1000만원 투자시 ‘130만원 배당’ 계산은 어떻게 나왔나
현재 주가 9만2,500원 기준 1000만원은 약 108주를 매수할 수 있다. 배당 추정치를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비과세 감액분(3072억원)을 고려하면 세후 수익률은 12% 이상으로 상승한다. 국세청 서면(2024-소득-4202)에 따르면, 상법 제461조의2 자본준비금 감액 배당은 ‘의제배당 제외’로 과세되지 않는다.
배경: H&Q 상환과 현대그룹 지배구조 안정화
이 배당 정책은 현대그룹의 H&Q코리아파트너스 투자금(총 4400억원) 전액 상환을 위한 현금 확보 과정에서 나온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옥 매각(4500억원)과 결산·분기배당으로 모회사 현대홀딩스에 자금을 이전, H&Q의 RCPS·CB를 2800억원에 상환한다. 무벡스(지분 55.88%) 매출 성장(2024년 3400억원, 27%↑) 등 실적 호조도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투자 전략: 배당락 주의, 기준일 2월 말
배당기준일은 2026년 2월 말로, 2영업일 전까지 보유해야 한다. 배당락일 주가 하락(배당금만큼)을 감안한 단기 매매가 유효하다. 장기적으로는 주주환원율 50% 유지(2027년까지)와 실적 안정화가 핵심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000만원으로 연 130만원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은행 금리(3~4%)를 압도한다. 비과세·지배구조 안정화까지 더해진 매력적 투자처로 부상 중이다"면서 "다만 실적 변동성과 배당락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