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빌 게이츠 "AI가 가정교사, 사교육 비용 줄일 것"···머스크와 달리 '순기능' 주장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이 아이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교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CNBC 캡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이 아이들의 가정교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사교육 비용이 줄어 교육 평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컨퍼런스에 참석해 "AI가 역대 그 어떤 인간 과외교사보다도 높은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사교육비용을 낮춰 결국 교육평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SU+GSV 정상회의는 애리조나주립대(ASU)와 글로벌실리콘밸리(GSV)가 협력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사회변혁, 교육사업 관련 연례 컨퍼런스다.

 

게이츠는 "현재 AI 챗봇의 읽고 쓰는 능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창하다"며 "앞으로 18개월만 지나면 AI가 교사의 보조 역할로 들어와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가 복잡한 수학 계산을 다루려면 추론 능력이 향상될 필요가 있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기술 역시 2년 이내에 개선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예측했다.

 

또 그는 AI 가정교사 비용과 관련해 "AI를 이용하는 것도 비용이 들기는 하겠지만, 지금보다 사교육 비용을 낮추어 평등한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개인 사교육으로 인해 과외교사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AI 챗봇을 이용하면 산 값에 맞춤형 과외가 가능하다는 것.  AI 챗봇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1년 반 안에 아이들의 읽고 쓰기를 돕는 과외교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실제로 MS는 검색엔진 빙에 AI 챗봇인 챗GPT 를 장착, 지난 2월 이른바 챗GPT플러스를 월 20달러에 사용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등 AI 챗봇은 지난 수개월 사이 급속하게 발전해 지금은 미 변호사 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을 비롯해 특정 시험에서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지적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AI 전문가와 일론 머스크 등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자 등은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최첨단 AI의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그에 맞서 AI의 순기능을 강조, 이날 연설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테슬라 이사회, 후임 CEO 물색” 보도에 머스크 뿔났다…"완전 거짓, 저널리즘 모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부 언론에서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테슬라 이사회 회장과 머스크가 직접 나서 이러한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 이사회가 3월 머스크의 후임자를 찾기 시작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하는 데 따른 실망감과 테슬라 주가 하락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머스크의 후임을 뽑겠다는 이사회의 계획이 여전히 진행 중인지, 아니면 지금은 중단된 상태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 본인도 이사로 재직 중인 머스크가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테슬라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약속이 후임 CEO 물색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후임 CEO를 찾기 위해 테슬라 이사회가 헤드헌팅 회사에 연락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도 엑스(X·옛 트위터)에 "WSJ가 의도적으로 허위 기사를 게시했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명백하게 부인한

머스크 "5년 안에 인간 의사 없어진다…수술로봇이 외과의사 대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술용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5년 안에 인간 의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에 “로봇이 몇 년 내에 우수한 인간 외과 의사들을 뛰어넘고, 5년 이내에 최고의 인간 외과의사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수술용 로봇 제품이 100여차례의 실제 수술 시험에서 의사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는 엑스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런 글을 올렸다. 이같은 머스크의 자신감은 본인이 주요 주주로 있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 이식 수술 성공사례에 기반해서 나온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머스크는 "뉴럴링크는 두뇌-컴퓨터 전극 삽입에 로봇을 이용해야 했다. 인간이 (이 수술에) 요구되는 속도와 정밀함을 달성하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면서 "우리의 이식에 쓰이는 실은 아주 가늘어서 인간의 손으로 삽입될 수 없다. 우리의 수술용 로봇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 실을 필요한 곳에 정확히 삽입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뉴럴링크의 칩을 뇌에 심어 의사소통에 성공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일명 '루게릭병')을 앓는

”로보택시 효과”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에 9.8% 급등···美증시 3대 지수 나흘째 동반 강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9.80% 상승한 284.9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이번주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18%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이 거론된다.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인 ‘사이버캡’ 현실화가 한 발 가까워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 교통부 장관 션 더피는 전날 오후 자율주행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해 이날 테슬라 주가 폭등의 불을 지폈다. 더피 장관은 “새 프레임웍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미국 내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 마련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ADS)을 탑재한 차량의 충돌 사고 보고를 상시 의무화한 규정은 유지하면서 보고 절차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적용이 일부 면제된다. 기존 FMVSS에서는 운전대와 페달

"애플, 26년부터 미국 판매 아이폰은 모두 인도서 생산”…미중 갈등 속 발빠른 대처 '주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중갈등의 관세전쟁속에서 애플의 발빠른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애플이 2026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전량 인도에서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26년 말까지 미국에서 매년 판매되는 6000만대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도의 아이폰 생산량은 2배로 늘리는 것을 말한다. 관세 전쟁에 애플의 시총은 7000억달러 증발한 상태다. 이 같은 애플의 전략은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애플은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라인을 구축해왔으나, 미중 패권경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은 계약 제조업체인 인도의 타타 일렉트로닉스와 대만 폭스콘과 협력해 인도의 생산능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 생산 의존도는 상당하다. 인터네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애플 2024년 아이폰 출하량 2억3210만대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인 약 6480만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상품에 대해 145%라는

머스크의 '뉴럴링크' 몸값 12조원·1년반만에 기업가치 2배 이상 '쑥'…7000억원 투자 유치 추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기업가치가 85억달러(약 12조1300억원)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뉴럴링크가 85억달러의 사전 평가액을 바탕으로 약 5억달러(약 7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논의를 잠재적 투자자들과 시작했다"면서 "다만 이런 자금 조달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11월경 금융시장 정보업체 피치북 기준으로 뉴럴링크의 기업가치는 35억 달러(약 5조원)로 평가됐었다. 하지만 이번 평가가 확정된다면 약 1년 반 만에 무려 2배 이상인 50억달러(약 7조1300억원)가 상승한 셈이다. 이 보도에 대해 뉴럴링크 대변인은 응답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두뇌에 심는 실험을 해왔다.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장치 이식을 통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럴링크의 BCI 기술은 의료적 가능성뿐 아니라 미래 사회 전체를 겨냥한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