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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The Numbers] 마이크로소프트, AI 혁명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 '눈앞'…"세계에서 두 번째 4조달러 클럽, 20% 상승 여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와 사업체질 혁신을 기반으로 역사적인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2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CNBC, Reuters, Microsoft Investor Relations, Al Jazeera, Bloomberg, Yahoo Finance에 따르면, 10월 17일 종가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513.58달러로, 회사 시가총액은 약 3.82조 달러에 달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4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려는 기업이 됐다. 단 한 개의 경쟁사인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AI 시장을 이끄는 양대 주자로 부상한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성장세는 AI 인프라 투자와 클라우드 사업의 폭발적 성장, 그리고 AI 혁신을 중심으로 한 조직 재편에서 비롯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관련 대규모 파트너십과 인수합병을 잇달아 체결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다.

 

9월에는 5년간 약 174억 달러 규모의 네비어스(Nebius)와의 AI 인프라 계약을 맺어, 1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칩을 전용으로 확보, AI 모델 학습과 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대거 증강했다. 이 거래 규모는 최대 194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네비어스 주가는 계약 발표 직후 47% 폭등하며 투자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10월 중순에는 엔비디아, 블랙록(BlackRock), 일론 머스크의 xAI와 함께 400억 달러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성,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알라인드 데이터 센터즈(Aligned Data Centers)를 인수했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거래로, 50개 캠퍼스에 걸친 5기가와트 이상의 전력 용량을 확보해 AI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인프라 기반을 크게 확대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AI의 미래를 이끌 필수 인프라 공급에 나선다는 사명을 진전시키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 AI 우선 전략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최고 상업 책임자였던 저드슨 알토프(Judson Althoff)를 상업 부문 CEO로 임명해 AI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며, 영업·마케팅·운영을 책임진다. 나델라는 데이터센터 건설, 시스템 아키텍처, AI 과학, 제품 혁신에 직접 집중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핵심 성장축인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은 2025 회계연도에 연간 매출 7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34~39% 성장해 AI 시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애저는 올해 AI API를 통해 500조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엄청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회사 매출은 2817억 달러로 15% 증가한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이노베이션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34명 중 32명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매수’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는 평균 618~630달러로 약 20% 상승 여력이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10월 29일로 예정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강력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AI 전환 가속화에 따른 기업 고객 수요 증가가 긍정적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평가한다.​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조직 혁신, 그리고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강력한 성과를 기반으로 업계 최상위 시가총액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산업 생태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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