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흐림동두천 -4.5℃
  • 구름많음강릉 -0.4℃
  • 흐림서울 -3.5℃
  • 흐림대전 -2.0℃
  • 흐림대구 1.0℃
  • 흐림울산 2.4℃
  • 구름조금광주 -1.4℃
  • 흐림부산 2.5℃
  • 흐림고창 -2.7℃
  • 제주 3.7℃
  • 흐림강화 -5.4℃
  • 흐림보은 -2.3℃
  • 흐림금산 -1.9℃
  • 흐림강진군 0.1℃
  • 흐림경주시 1.6℃
  • 흐림거제 3.4℃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아이폰16 혹평·악재에 '희비'…LGD·삼성전기·삼성D·LG이노텍 '실적고민' 삼성電 'S25 흥행기대'

애플 첫 AI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 저조
약 3700만대로 집계, 전작 대비 12.7% 감소
iOS 18 베타 버전서 통화녹음 기능 개시…'이 통화가 녹음됩니다' 상대방 고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탑재로 출시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아이폰16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량이 생각보다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지 않은 상태로 출시될 예정인 탓에 시장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아이폰의 인기가 저조하면서 반사 효과로 내년 초 공개할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아이폰16의 시장반응이 생각보다 냉담하자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애플 자회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아이폰16의 사전 주문 판매량이 첫 주말까지 약 37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5 시리즈 대비 약 12.7% 줄어든 숫자다. 관련 여파로 이날 애플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아이폰16은 애플의 첫 AI 스마트폰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으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출시 후 한달 후에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 발표하며 혹평을 받았다. 앞서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이렇게 미완성된 제품을 출시한 적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라고 낮은 점수를 주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영어로만 출시되는 것도 한계다. 애플이 발표한 사용 언어별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일정에 한국어 버전은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은 영어 전용 ‘애플 인텔리전스’를 다음 달 내놓고 내년 초에 일본어·중국어·프랑스어 등 외국어 버전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버전은 언제 나올지 공개하지 않았다. 한글로 이 기능을 쓸 수 없는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애플 신제품이 ‘반쪽짜리 AI폰’ ‘무늬만 AI폰’이 되는 셈이다.

 

궈밍치는 특히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모델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프로모델 사전 주문량은 아이폰16 프로가 아이폰15 프로 대비 27%, 아이폰16 프로맥스가 아이폰15 프로맥스 대비 16% 줄었다. 아이폰16과 16플러스 등 일반 모델군 판매량은 각각 48%, 10% 증가했지만, 아이폰16 프로 모델 수요 감소분을 채우지 못했다.

 

궈밍치는 "프로 모델의 판매 부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출시일인 20일 곧바로 적용되지 않고, 10월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도 아이폰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에게 중국은 북미 다음으로 큰 시장이지만, 최근 애국 소비 바람이 불면서 지난 2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6위로 내려앉았다. 애플이 중국 내 스마트폰 상위 5개 업체에 밀려 6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16시리즈는 지난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해 오는 20일 한국과 미국 등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전 판매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애플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상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매년 9월 공개, 출시됨에 따라 애플생태계의 부품 공급업체들은 '상저하고'의 실적 패턴을 보인다.

3분기 실적부터 '아이폰 효과'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해 4분기에 정점을 찍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시리즈 전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프로맥스 등 2종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한다.

 

또 삼성전기는 아이폰16 시리즈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 등을 공급한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 중이다. 특히 전 세대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에만 공급해오던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공급을 프로 모델까지로 확대했다.

 

애플은 다음달 업데이트 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버전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iOS 18에는 문자 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에 RCS 기능 지원이 포함됐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이용자 간 문자 메시지 규격이 달라 사용할 수 없었던 각종 텍스트 효과와 멀티미디어, 그룹 메시징 등이 가능해진다.

 

가장 관심을 모은 아이폰의 톡화 녹음 기능은 다음달 iOS 18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2007년 아이폰 탄생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화 녹음' 기능이다.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폰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통화 녹음 사실이 상대방에게도 고지된다는 점이다.

 

아이폰으로 통화 녹음을 하려면 화면 우측 상단의 녹음 버튼을 눌러야 한다. 이 경우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녹음 사실을 고지한 뒤 통화 녹음이 시작된다. 녹음을 시작할 때는 '이 통화가 녹음 됩니다'라고 표출되고, 녹음을 멈출 때는 '이 통화는 더 이상 녹음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음성으로 나오게 된다.

 

반면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막강한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에서 애플을 앞서가고 있다. 올해 초 이미 자사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7월에도 AI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Z폴드6·플립6′를 내놨다. 인터넷 연결 없이 지원되는 ‘실시간 통역’, 화면에 동그라미만 치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등의 기능을 기존 스마트폰에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며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IT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S25 시리즈는 현재의 AI 기능이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되는 데다가 무게는 가벼워지고 두께는 얇아질 전망이다. 아이폰16프로가 199g(전작 대비 12g 증가), 아이폰16프로맥스가 227g(전작 대비 6g 증가)로 출시된 것과 대비해 삼성전자는 ‘슬림’ 버전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AI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1위(19%)를 차지했다. 애플이 2위(16%), 중국 샤오미가 3위(15%)로 뒤를 이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렌터카 독과점 꿈꾸던 사모펀드의 꿈 '철퇴'…SK렌터카·롯데렌탈 M&A 불허 "경쟁법 넘어 ‘中전기차’ 시장잠식 우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지분 63.5% 취득을 불허하면서 SK렌터카와 롯데렌탈의 M&A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 결정은 전원회의에서 8명 위원 중 5명이 불허에 찬성하고 3명이 허용 또는 조건부 허용을 주장하며 팽팽한 논쟁 끝에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점유율·경쟁구조 분석 국내 렌터카 시장은 단기(1년 미만)와 장기(1년 이상)로 나뉘며, 공정위는 2024년 말 기준 차량 대수 기준으로 두 사의 합산 점유율을 단기 내륙 29.3%, 제주 21.3%, 장기 전체 38.3%로 산정했다. 최근 5년간 장기 시장 합산 점유율은 30% 후반대를 유지하며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경쟁사들은 대부분 영세 중소기업으로 3위 사업자 점유율조차 3% 미만 수준이다. 롯데렌탈과 SK렌터카는 자금조달력, 브랜드 인지도, 전국 영업망·IT 인프라, 차량 정비·중고차 판매 연계에서 중소 경쟁사를 압도해 결합 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경제 분석됐다. 불허 결정 배경 공정위는 제주 렌터카 총량제와 캐피탈사 본업비율 제한(리스 차량만큼만 장기 렌터카 확대 가능)으로 신규·기존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주도로 쌓은 모터스포츠 기술력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서 입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2026 FIA 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의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Rallye Monte-Carlo)’가 1월 25일(현지시간) 모나코와 프랑스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과 빙판, 젖은 노면과 건조 노면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는 예측 불가능한 겨울 산악 코스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프랑스 알프스 산맥을 따라 이어진 아스팔트 노면 코스는 급변하는 주행 환경으로 인해 경기 내내 변수로 작용했으며, 타이어 성능에 따른 전략적 선택이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 대회는 모나코와 프랑스를 오가는 총 339km 거리의 17개 스페셜 스테이지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까다로운 주행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이뤄졌다. 드라이버들은 매 스테이지 변화하는 노면 조건에 대응해야 했고, 정밀한 주행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

정관장 홍삼정, 광주요 콜라보로 전통·정성까지 담은 ‘스페셜 에디션’ 2종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관장이 광주요와 협업해 ‘홍삼정’을 차로 즐기기 적합한 ‘울림잔’을 더한 ‘홍삼정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정관장의 대표 제품인 ‘홍삼정’에 상위 10% 수준의 양삼을 더한 특별한 ‘홍삼정’을 광주요의 ‘울림잔’과 함께 구성한 제품이다. 60년 동안 우리 도자기를 지켜온 광주요는 도자문화의 생활화를 실현하며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던 방울잔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리잔’이 유명하다. ‘울림잔’은 소리잔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게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번 에디션을 통해 단독으로 출시한 ‘울림잔’은 ‘홍삼정’에 물과 꿀 등을 더해 차처럼 따뜻하게 즐기기에 적합한 크기로 물잔이나 찻잔, 디저트 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손잡이 굽 안에 작은 도자기 구슬을 넣어 잔을 살짝 흔들면 잔잔한 울림이 퍼진다. ‘홍삼정’은 정관장을 대표해 10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설 명절을 맞아 품격 있는 선물로도 적합하다. 100% 계약 재배로 씨앗을 뿌리기 전 2년간 땅을 고르고, 6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길러낸 홍삼만을 엄선해 43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원료만을 사용한다. 100% 홍삼농

[랭킹연구소] 파리바게뜨, 美 앙트러프러너 ‘프랜차이즈 500’ 종합 29위·베이커리 1위…"TOP30 진입, 글로벌 성장성 및 경쟁력 입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발표한 '2026 프랜차이즈 500(Franchise 500)'에서 종합 순위 29위, 베이커리 카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61위에서 2025년 42위, 올해 29위로 매년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권 ‘톱30’에 진입했다. 올해 프랜차이즈 500 순위 톱30에 이름을 올린 국내 브랜드는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에서 성장성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프랜차이즈 500’은 포브스, 포춘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매거진인 앙트러프러너가 1980년부터 발표해온 평가 지표로,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 경쟁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바로미터로 통한다. 매년 북미 지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 중인 브랜드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프랜차이즈 인프라 ▲마케팅 지원 ▲브랜드 경쟁력 ▲재무 안정성 등 150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북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최소 1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1,354개 브랜드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실제로

[빅테크칼럼] 로봇 심장 쟁탈전…삼성SDI, 현대 아틀라스 배터리 독점 공략에 전고체 카드 꺼내들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SDI가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며 로봇 시장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삼성SDI를 로봇 배터리 분야에서 유일한 핵심 파트너로 선정해 아틀라스 탑재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2월 체결된 '로봇 전용 배터리 개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진행 중이다. 삼성SDI-현대차, 아틀라스 배터리 공동 개발 본격화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로봇의 배터리 개발에서 삼성SDI를 유일하게 선택했으며,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 외에 로봇 배터리 협력처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로봇의 제한된 공간에 고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경량화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으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한 번 충전 시 구동 시간은 4시간에 달한다. 양사는 2026년 3월 '인터배터리 2026' 전시회에서 로봇과 배터리를 공동 전시할 예정이며, 현대차의 모베드(MobED) 플랫폼 시연과 함께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전고체 배터리, 로봇 시장 상용화 유리한 이유 삼성SDI는 2027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를 아틀라스에 적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