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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11만전자’ 흔들리자 상위 1%는 샀다…美 OLED 특허 패소 여파 속 삼성전자 저가매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OLED 특허 소송 배심 평결로 1억9140만 달러 배상 평결을 받으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이 하락을 매수 기회로 해석해 대거 순매수에 나섰다.​

 

무엇이 촉발했나

 

미 텍사스 동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픽티바 디스플레이스(Pictiva Displays)의 OLED 기술 특허 2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며 1억9140만 달러(약 2740억원) 손해배상을 평결했다.

 

삼성전자는 항소 방침을 밝혔고, 관련 특허의 무효를 주장하는 절차를 미국 특허청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마셜 법원에서 최근 잇따른 대규모 특허 배상 평결 중 하나로, 앞서 무선통신 표준 특허 사건에서도 4억4550만 달러 평결을 받은 바 있다.​

 

주가 반응과 수급


평결 소식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약 4% 내외 하락하며 10만원대 중반까지 밀렸고, ‘11만전자’ 돌파 직후 되밀린 구간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러한 하락 국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집계한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고객군은 4일 오후 기준 삼성전자를 순매수 1위로 기록, 장중에도 매수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기조가 저가매수를 자극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초고수 매수 레이더: 바이오·이차전지


초고수 순매수 상위권에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대형주도 포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6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공시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과 시가총액 확대로 주목받으며 변동성 속 강세 구간에서 관심이 확대됐다.​

 

리스크와 시나리오


이번 평결은 1심 배심 평결로 항소 및 특허무효 절차 결과에 따라 금액 및 책임 범위가 변동될 수 있다.​ 1억9140만 달러는 삼성전자 연결 손익 규모 대비 제한적이지만, 유사 소송 누적 시 평판·소송비용·로열티 구조 변화 리스크가 커진다.​

 

한편 국내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가 15만원 안팎으로 상향된 가운데, 대형 기술주 전반의 리레이팅 기대가 저가매수 동력으로 작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체크포인트: 투자 포인트와 변수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 등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은 중기 실적 추세의 핵심으로, 단기 소송 노이즈와 분리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유효하다.​ 미국 마셜 지역의 특허소송 환경은 원고 친화적 성향이 지적돼 왔고, 대형 IT 기업 대상 중·대형 평결 빈도가 높아 사전·사후 법무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다.​

 

초고수 수급은 단기 이벤트 드리븐 성격이 강해 회전율이 높을 수 있으므로, 추세적 매수로 확정하기보다는 공시·법원 절차 업데이트와 실적 경로를 병행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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