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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신용등급 'BBB-' 대림바스, 재무·지배구조 논란에도 ‘노코멘트'…“단기차입 569억·이사 보수 88억·이익잉여금 1448억·배당성향 22%" 10개 현안 질의에 '침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림바스가 투자적격 최하위(BBB-) 신용등급, 높은 단기차입 의존, 낮은 배당성향, 특수관계자 거래 및 경영진 보수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는 구체적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만을 내놓으면서, 재무·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국내 대표 욕실·주거 브랜드 대림바스가 NICE신용평가의 BBB-(투자적격 최하위) 등급, 569억원 규모 단기차입금과 105% 수준의 취약한 유동비율, 별도 기준 1,448억원 이익잉여금에도 22.1%에 그친 낮은 배당성향,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3인 등기이사 보수, 8%대 특수관계자 매입 거래와 드래그얼롱(Drag-along) 약정, 자회사 파인우드리빙의 극도로 낮은 수익성 등 10개 항목에 대한 서면 질의에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는 한 줄짜리 입장만을 내놓으면서, 재무 건전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둘러싼 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의구심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 질의 1. 신용등급 BBB-(투자적격 최하위) 유지에 대한 입장

 

NICE신용평가는 2025년 8월 23일 기준 귀사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최하위 단계로, 한 단계만 낮아져도 투기등급(BB+)으로 하락하는 수준입니다. 단기차입금 569억원, 유동비율 105.4%라는 재무 구조와 맞물려 금융기관 여신 회수나 주요 거래처의 신뢰도 저하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귀사는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 어떤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으며, 향후 등급 상향의 시점과 조건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질의 2. 단기차입금 569억원 및 유동성 관리 계획

 

2025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569억원이며, 장기차입금 100억원이 유동성 항목으로 재분류됐습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연결)은 110억 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유동비율은 105.4%에 그칩니다. 단기 상환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귀사의 구체적인 유동성 확보 방안과 차입금 상환 일정을 공개해 주십시오. 또한 추가 차입 또는 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까?

 

◆ 질의 3. 이익잉여금 1,448억원 누적 대비 낮은 배당성향(22.1%)의 정책적 근거

 

별도 기준 이익잉여금이 1,448억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2025년 현금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22.1%로 전년(46.6%) 대비 절반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대규모 이익을 사내에 유보하면서 배당성향을 낮게 유지하는 정책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향후 배당 확대 또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계획이 있습니까? 소액주주 보호 측면에서 귀사의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 질의 4. 등기이사 3명 보수 88억 4,000만원의 산정 기준

 

2025년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이사 3명에게 지급된 보수 합계는 88억 4,000만원으로 1인 평균 29억 5,000만원입니다. 같은 해 회사 연결 기준 영업이익(186억원)의 약 47.5%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등기이사 보수의 산정 기준(성과 지표·평가 방식·지급 구조)을 구체적으로 공개해 주십시오. 아울러 이사 보수한도 주총 승인액(20억원)과 실제 지급액(103억 5,000만원) 간의 현격한 차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질의 5. 특수관계자(대림바토스·이수인) 매입 거래의 적정성 검증 여부

 

2025년 기준 특수관계자인 대림바토스(주)로부터 121억 9,000만원, 이수인(주)으로부터 134억 1,000만원 등 총 약 256억원어치를 매입했습니다. 이는 연결 기준 매출 대비 약 8.5% 수준입니다. 해당 거래의 단가·조건이 시장 경쟁 거래 대비 적정한 수준임을 어떻게 검증하고 있습니까? 독립적인 외부 기관의 적정성 평가 또는 이사회 승인 절차가 갖춰져 있는지 답변해 주십시오.

 

◆ 질의 6. 파인우드리빙 외부 투자자와의 공동매도권(Drag-along) 약정 122억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 파인우드리빙과 관련해 외부 투자자와 공동매도권(Drag-along right) 약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잔여 약정금액은 122억 4,000만원입니다. 드래그얼롱 조항은 외부 투자자의 요구 시 귀사도 동반 매각에 응해야 할 의무를 수반합니다. 해당 약정의 상세 조건(행사 시점·조건·행사 주체), 귀사의 대응 전략, 그리고 파인우드리빙의 경영권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 주십시오.

 

◆ 질의 7. 감사 강승윤의 2026년 1월 15일 중도 사임 경위

 

2026년 1월 15일 감사 강승윤이 임기 만료 전 중도 사임했습니다. 감사는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독립적 견제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지배구조 장치입니다. 사임의 구체적 사유는 무엇이며, 이사회 또는 경영진과의 의견 충돌이나 회계·내부통제 관련 이견이 있었습니까? 후임 감사 선임 일정과 공백 기간 중의 내부 통제 대응 방안을 알려주십시오.

 

◆ 질의 8. 가구부문(파인우드리빙) 수익성 악화 및 사업 지속 계획

 

2025년 가구부문(파인우드리빙) 매출은 361억원이나 영업이익은 1억 8,0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이 0.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케어(렌탈)부문(영업이익 7억원)과 BK부문(영업이익 14억원)도 수익성이 낮은 수준입니다. 바스부문(영업이익 168억원)에 이익의 90% 이상을 의존하는 단일부문 쏠림 구조에 대한 귀사의 인식은 어떠하며, 비핵심 부문의 수익성 개선 또는 구조조정 계획이 있습니까?

 

◆ 질의 9. 자기주식 251,300주 취득 후 임원 인센티브 전환(12,800주) 배경

 

2025년 2월 7일부터 5월 2일까지 59회에 걸쳐 자기주식 251,300주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2025년 12월 23일 이 중 12,800주를 임원 인센티브 목적으로 처분했습니다. 자기주식 취득의 1차 목적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 있다면, 취득 직후 임원 인센티브로 전환하는 것은 그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자사주 취득의 구체적 목적과 임원 인센티브 배분 기준, 향후 잔여 자사주의 처리 계획을 밝혀주십시오.

 

◆ 질의 10. 무형자산(연결 142억 7,000만원 vs. 별도 29억 1,000만원) 구성 내역

 

연결 기준 무형자산은 142억 7,000만원으로 별도 기준(29억 1,000만원) 대비 약 113억 6,000만원 많습니다. 이 차액의 구체적인 구성 내역(영업권·브랜드 자산·소프트웨어·개발비 등)을 공개해 주십시오. 특히 자회사 취득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이 포함돼 있다면, 손상검사 결과와 향후 상각 계획도 함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림바스 주주를 대신해 주주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내용의 질의서를 보냈으나 대림바스측은 "문의 주신 내용과 관련해 현시점에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전달해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히며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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