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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삼성전자 노태문, 'AI 드리븐 컴퍼니 대전환' 선언…'숨 쉬듯 AI'로 글로벌 혁신 드라이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사장)이 2030년까지 전사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용, 'AI 드리븐 컴퍼니'로 완전 변신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노 사장은 IFA 2025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9월 4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AI 기술이 산업의 근본을 바꾸는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특히 전 업무 영역의 90%에 AI를 적용해, 단순 지원이 아니라 AI가 현장에서 실시간 판단하고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사 90% AI 업무 적용…디지털 트윈·로봇까지 영역 확장


노 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5월 DX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하고, 8월에는 AI 과제 전담 조직인 '이노X 랩'을 출범시켰다. 이노X 랩이 추진하는 4대 핵심 과제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로지스틱스 AI ▲피지컬 AI 기반 제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기술 개발 등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 300명의 'AI 크루'를 조직해 현장 중심의 AI 과제 발굴 및 실행을 주도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으로는 심화 교육과정,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내 AI 활용 역량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기업의 전체 AI 도입ㆍ활용 기업 비율은 약 41%로 집계됐으나,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내부 업무의 90% 이상 AI 적용이라는 업계 최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AI 대중화 전략과 갤럭시 4억대 AI 탑재 계획

 

삼성전자는 2024년 이미 갤럭시 S24 등 신규 라인업에서 AI 스마트폰을 대중화하며 2억대 기기에 AI를 적용했다. 올해는 이 수치를 두 배로 늘려, 연내 4억대 이상의 갤럭시 디바이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하는 목표를 내걸었다. TV,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전 기종에도 개인 맞춤·예측형 AI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적용해, "프리미엄 모델 뿐 아니라 보급형 기종까지 AI 대중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삼성 AI 전략은 두 갈래다. 첫째는 제품·서비스·기능 전체에 AI를 적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둘째는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내부 업무 생산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투 트랙'이다.

 

AI 홈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혁신 선도 의지


IFA 2025에서 삼성은 'AI 홈 생태계'를 공식 선보였다. "집 안 모든 기기가 가족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히 이해해, 맞춤형·예방형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이다. 노 사장은 AI 홈의 핵심 경험으로 ▲Ease(사용 편의) ▲Care(일상 돌봄) ▲Save(에너지 절감) ▲Secure(보안 강화) 등 네 가지 가치를 제시, "혁신 DNA로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AI 홈 경험을 대중화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전략 관련, 노 사장은 “중국 등 후발 경쟁자들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 중이나, 삼성은 3~6개월 앞선 기술력 유지로 리딩 포지션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및 국내 반응과 업계 전망


삼성전자의 AI 드리븐 컴퍼니 전략은 IFA 2025 현장에서 국내외 주요 경제·IT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AI 투자가 PC·가전 시장의 부가가치 경쟁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이라 평가했다. 삼성은 온디바이스-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갤럭시, TV, 가전, 미래 로봇기술까지 AI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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