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금)

  • 흐림동두천 -8.9℃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8.7℃
  • 구름조금대전 -5.9℃
  • 구름많음대구 -5.1℃
  • 흐림울산 -4.6℃
  • 구름많음광주 -3.7℃
  • 흐림부산 -2.1℃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2.6℃
  • 구름조금강화 -8.3℃
  • 흐림보은 -9.4℃
  • 흐림금산 -8.4℃
  • 흐림강진군 -2.5℃
  • 흐림경주시 -4.8℃
  • 구름많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피 한 방울로 50종 암 조기 진단"…삼성전자·삼성물산, 美 의료기업 '그레일'에 1550억원 투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혈액 채취만으로 50여종의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만 달러(약 1550억원)를 전략 투자했다고 10월 16일(미 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삼성의 AI와 유전자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강화하는 중대한 행보로 평가받는다.​

 

그레일은 혈액 속 수억개의 DNA 조각 중에서 암과 연관된 미세 DNA 조각을 최적 선별하고,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암 발병 여부뿐 아니라 암 발생 장기의 위치까지 정확히 예측하는 첨단 기술을 보유했다. 대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 50여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췌장암, 난소암 등 기존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도 조기 발견 가능성이 커 의료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와 함께 한국 내 ‘갤러리’ 독점 유통 권리를 확보했으며, 싱가포르와 일본 시장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해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 및 데이터와 자사의 삼성 헬스 플랫폼을 연계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은 AI와 유전체 분석을 결합한 혁신적인 헬스 솔루션을 확대하면서 건강관리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의 이번 투자는 최근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M&A 및 투자 확대의 일환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DNA 분석 기기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고, 올해 7월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했다. 삼성물산도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 기술 회사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어, 삼성 그룹의 AI·바이오 헬스 사업 진출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로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삼성 헬스 플랫폼과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을 통합하여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에서 주력할 분야들을 중심으로 M&A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재용 회장이 올해 초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이후 기업 인수합병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헬스케어 시장에서 AI 기반 진단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 확보가 삼성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그레일은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공동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갤러리’ 검사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FDA 승인이 완료되면 10일 내에 검사 결과가 제공되며, 의료 현장에 빠른 진단과 치료 결정에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스타벅스, 증정용 가습기 39만대 자발적 리콜…"배터리 과열 의심 화재 발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5년도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 2종에 대해 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자발적 리콜은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결정된 조치다. 스타벅스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사고 보고를 완료하고, 자발적 리콜 절차를 협의 중이다.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고객에게 증정된 스타벅스 가습기 전량으로 총 수량은 39만3,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증정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획득한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와는 별개로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원활한 회수를

"중동에서도 입증된 앞선 기술력"…오스템임플란트, AEEDC Dubai 2026 호평 속 '성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 기자재 전시회에서 앞선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덴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김해성)는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린 'AEEDC Dubai 2026'(이하 AEEDC 2026)에서 디지털 기반 통합 진료 솔루션과 검증된 임플란트 기술로 호평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EEDC’는 치과기자재 단일 분야 중동·아프리카·서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도 총 177개국에서 39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AEEDC에 참가 중인 오스템임플란트는 핵심 장비인 유니트체어, 영상진단장비, 구강스캐너를 포함한 ‘디지털 원스톱 진료 워크플로우’를 선보였다. 이 중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프리미엄 유니트체어 K5는 환자의 편안함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기술력으로 중동 지역 치과의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란트 라인업도 검증된 임상 데이터에 기반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라인업 중 혈병 형성과 초기 골 유착을 개선하는 표면처리 기술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