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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중국 '에르메스 오렌지' 열풍, 애플 스마트폰 1위 탈환…아이폰 17, 출하량 28% 폭증에 '분기 최고 실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애플은 2025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2%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한 1,65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가 1.6% 감소한 가운데서도 아이폰(iPhone) 17 시리즈의 '코스믹 오렌지' 컬러가 소비자 업그레이드 수요를 폭발적으로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에르메스 오렌지'가 뭐길래

 

seekingalpha, gurufocus, businessinsider, money.usnews, 9to5mac, reuters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 4분기 중국에서 놀라운 반등을 이뤘으며, 중국 대륙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2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 17의 "코스믹 오렌지" 컬러 옵션에 대한 예상치 못한 소비자 열광에 힘입은 것으로, 이 컬러는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화제가 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코스믹 오렌지'라고 부르는 이 선명한 색상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시그니처 컬러를 닮아 중국 소비자들에게 애정 어린 별명인 '에르메스 오렌지'로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컬러는 아이폰을 필수 패션 액세서리로 변모시켰으며,  특히 아이폰17 Pro/Pro Max 모델 한정 공급으로 지위 상징성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이 덕분에 중국 대륙 애풀 매출은 2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며 18개월 만에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컬러를 '에르메스 오렌지'로 불리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시그니처 색상과 유사하다며,

 

문화적 길조와 소셜 버즈의 시너지


중국어에서 오렌지(橙, chéng)가 성공(成, chéng)과 발음이 동일해 행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점이 핵심 동인이다. 더우인·샤오홍슈·웨이보 등 플랫폼에 수백만 조회 수의 언박싱 영상과 라이프스타일 게시물이 쏟아지며 "오렌지색 소원이 이뤄지길"이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IDC 수석연구원 나빌라 포팔은 "대담한 오렌지 디자인 변화가 얼리 업그레이더를 끌어들여 중국 시장 전망을 1% 하락에서 3%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이완 람 연구원은 "신모델이 애플 전체 판매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부 보조금·가격 전략의 완벽 타이밍


베이징의 전자제품 보조금 정책(6,000위안 미만 15% 할인, 최대 500위안)이 결정타였다. 애플은 iPhone 17 기본 모델을 5,999위안으로 책정해 자격을 충족시켰고, 이는 가격 민감형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팀 쿡 CEO는 1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업그레이더 사상 최고 기록, 매장 트래픽 두 자릿수 성장"이라며 "수요가 staggering(놀라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9분기 8개 하락 추세의 기저효과를 지적하면서도 "디자인 전략이 중국 소비자 쇼오프 욕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경쟁 구도 변화와 지속 가능성


화웨이는 연간 16.4% 점유율(4,670만대)로 1위지만, Q4 출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비보는 16%, 샤오미·오포가 뒤를 이었으나 애플의 프리미엄 부문 독주가 두드러졌다. 2025년 전체 애플은 16.2~16.7%로 화웨이(16.9%)에 근소한 차로 2위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오렌지 열풍이 일시적이지 않다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공급 확대와 ASP 상승으로 추가 성장 예상"이라고 전망하며, "애플의 중국 전략이 문화·정책·디자인의 통합으로 재도약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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