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 제안 거절한 '세계 1위 유튜버'…"X는 돈 안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인스타 캡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지미 도날드슨)가 엑스(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다.

 

X에서는 수익 창출이 어려워 돈이 안된다는 게 이유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 채널에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는 영상을 게재한 후 자신의 X 계정에 "영상 올렸다. 안 보면 드롭킥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뒤 머스크가 만든 가상자산인 도지코인 디자이너가 "여기(X)에도 올려줘"라고 답글을 달았고, 곧이어 일론 머스크까지 나타나 "맞아(Yeah)"라고 동조하는 답글을 남겼다.

 

미스터비스트는 "내 영상은 제작비만 수백만 달러다. X에서 조회수 10억회를 달성하더라도 제작비 일부도 수익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며 "수익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면 시험 삼아 X에 올릴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미스터비스트가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머스크는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는 미스터비스트의 트윗에 "이 플랫폼(X)에도 올려 달라. 조회 수당 수익은 유튜브와 견줄만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MrBeast)’ X 개인 계정 [엑스 캡처]

 

실제로 X는 유튜브에 비해 개인 이용자가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X에서 3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계정의 운영자인 경우 게시물 조회수 100만회당 약 7달러(약 9000원)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유튜브의 조회수 당 수익은 훨씬 크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일정 자격을 갖춘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동영상 조회수 100만회당 3400~3만 달러(약 439만원~3877만원)의 수익을 창출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구독자 수 2억2500만명을 보유한 미스터비스트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은 지난해 1~10월 구독자 기준으로 집계된 ‘2023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창작자’에서 미스터비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MIT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 예측 틀렸다" 확인…아인슈타인-보어 ‘빛의 이중성’ 논란, 100년 만에 마침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물리학자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사이에서 거의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빛의 근본적 성질에 관한 논쟁을 해결했으며,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예측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했다. 2025년 7월, MIT 물리학자들이 발표한 역사적인 연구가 100년 가까이 이어진 ‘빛의 양자 이중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연구는 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또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 관한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에 결정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1927년 아인슈타인은 “광자가 슬릿을 통과하며 나뭇가지를 스치는 새처럼 미세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우리는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닐스 보어는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에 근거해 “광자의 경로를 측정하려는 모든 시도는 파동 간섭 무늬 자체를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MIT 연구진의 실험은 보어의 주장이 옳았음을 현대 양자역학의 가장 정밀한 방식으로 증명했다. MIT는 1만개 이상의 초저온 원자를(섭씨 -273.15도 바로 위인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