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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의 'X' 맞서 유럽식 트위터 'W'로 도전장…EU 5억 유로 투자로 2월 베타 출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엑스(X, 옛 트위터)에 맞서 유럽 규제 준수와 사용자 검증을 강조한 신규 소셜미디어 플랫폼 'W'가 2월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

 

confrontations, theinnovator, weforum, cybernews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된 이 플랫폼은 이베이 전 수석 프라이버시 책임자 안나 자이터(Anna Zeiter)가 CEO로 이끌며, EU의 €500 million(약 7,5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아 유럽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AI 법안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다.

 

배경과 발표 경위


W는 2026년 1월 19일 스위스 다보스 WEF에서 공식 발표됐다. 자이터는 링크트인 게시글에서 "체계적 허위정보가 대중 신뢰를 훼손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을 약화시킨다"며 유럽 기반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 스위스 경제지 빌란츠 인터뷰에서 W를 "트위터의 개선된 버전"으로 규정하며, 이름 'W'는 'We(우리)', 저널리즘 5W 원칙, 'Value(가치)'와 'Verified(검증된)'의 이니셜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기능과 기술 차별화

 

W는 가짜 계정과 AI 챗봇 배제를 위해 공식 신분증 및 사진 확인을 통한 실사용자만 허용하며, Trust Anchor Group의 Neuro 기술을 활용해 인간 중심 콘텐츠 검증을 구현한다. 정보 편향 방지를 위해 사용자가 원할 시 반대 의견 게시물을 일정 비율(구체적 수치 미공개)로 자동 노출한다. EU AI Act와 플랫폼 책임 규정을 준수하며, 유럽 서버 호스팅으로 데이터 기밀성을 보장해 X의 콘텐츠 확산 비판(허위정보 2025년 X 내 30% 이상 증가 추정, 별도 보고서 참조)을 극복한다.

 

자금 조달과 조직 구성


EU 기관과 스웨덴 전직 장관·기업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500 million을 지원하며, 추가 2026년 대규모 펀딩 라운드를 계획 중이다. W는 스웨덴 기반 We Don't Have Time 미디어 회사 자회사로 운영되며, 베를린·파리 사무소 개설을 추진한다. 자이터 CEO는 이베이 10년 근무(2014~2026) 중 Responsible AI Principles 개발과 EU AI Pact 조기 서명(2025년 2월)을 주도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끈다.

 

시장 전망과 도전 과제


W의 베타 버전은 2월 중 선보이며, 올해 말 일반 사용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Bluesky(2025년 DAU 2,500만명)나 Mastodon(활성 사용자 1만명 미만) 사례처럼 X(DAU 6억명) 탈피가 쉽지 않다. 유럽 정치권 지지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유입을 위한 기관 채택과 네트워크 효과가 관건으로 꼽힌다. 자이터는 "팀의 기존 SNS 경험으로 2026년 말까지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혀 안정적 성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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