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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머스크의 '스타링크', 美 유나이티드항공에 인터넷 서비스…델타·하와이안·제트블루항공과도 '맞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5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2월부터 기내 테스트를 시작하고, 올해 봄부터 엠브라에르 175 기종부터 스타링크 서비스를 본격 적용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2024년 9월 스타링크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마일리지플러스’ 회원들은 무료로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에 접속해 기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미국 델타항공과 하와이안항공, 제트블루항공 승객도 스타링크로 와이파이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전세기 회사인 JSX에서도 46대의 항공기에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서비스하고 있다.

 

CNN은 “미국의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의 스타링크 도입은 미국 경제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가입자는 지난해 9월 이미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지역, 기타 여러 시장에서 400만명 넘게 이용중이다.

 

현재 스타링크 위성망은 거의 6000개에 달하는 통신용 인공위성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의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개인들을 비롯해 여객기 기내용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주요 항공사와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기업 등이 주요 고객이다.

 

시장분석회사 퀼티 스페이스에 따르면 스타링크 사업은 2024년 66억 달러(약 8조6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불과 2년 전의 매출 14억 달러(약 1조8300억원)에서 371.43%나 폭증한 것이다.

 

다른 빅테크기업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위성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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